🍲먹기 위해 사는 미식가라면, 지도 앱 말고 '뽈레'에서 찐 맛집 찾자!!
유닛 코드 : PXE-101, 필수형
[실무 기획]니즈의 파악 : 누구에게 어떤 기획이 필요한가?
안녕하세요! 브랜딩팀 정수경입니다. 벌써 새해와 겨울 시즌이 찾아왔네요.
이번 시즌에는 꼭 열심히 노력해 기획자가 되는 데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가고 싶습니다.
그럼 기획 시작하겠습니다.😋
STEP 01. 나의 기획은 ‘ 누구 ’ 에게 필요한가요 ?
뽈레, 광고 없는 까다로운 맛집 어플
제 기획의 대상은 맛집 어플 뽈레입니다. 광고와 과장이 넘치는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맵, 인스타그램에서 맛집을 찾다 찾다 지친 저는 우연히 이 플랫폼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앱을 이용해 본 결과, 정말 광고 없이 맛집에 진심인 미식가 리뷰어 분들이 많음을 느꼈고 그만큼 유용하고 진실성 있는 앱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앱에 대한 아쉬운 면과 함께 개선되면 좋을 부분 역시 많을 것 같다고 느껴 '뽈레를 기획의 대상으로 설정하게 되었습니다.
<럭셔리 M> 9월호를 바탕으로 본 뽈레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뽈레 대표 황대산, 김유미는 뽈레가 탄생한 7년 이래로 광고와 투자 유치는 전혀 없이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빠른 성장보다 '맛집 기록과 공유'라는 서비스의 본질을 지키는 것에 집중하고, 유저 기반 입소문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고로 무작정 맛있는 곳만 기록하기보단, 맛없는 맛집은 가차 없이 안 좋은 평을 남기는 솔직한 곳을 지향한다.
아무도 없는 홈페이지에서 맛집을 기록할 유저들을 모으던 뽈레는 어느덧 유저 12만 명을 지니고 있으며 국내에서 나아가 일본 등 해외 맛집 역시 기록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맛집에 진심인 유저들이 모여 모임을 갖기도 하는 등 미식가들 사이에서 중요한 플랫폼이 되었다.
STEP 02. 나의 기획은 ‘ 무엇 ’을 해결하나요?
뽈레 어플은 인지도와 사용자수 면에서 다른 어플보다 뒤처져 있다.
뽈레는 입소문을 통해 미식가들에게 이미 널리 알려져 있지만, 여전히 작은 어플입니다. 그러므로 뽈레가 가진 가장 큰 문제점을 적은 사용자 수로 꼽았습니다.
다른 것도 아닌 리뷰어들의 통계만으로 성장해 나가는 플랫폼인 만큼 사용자 수가 많을수록 좋은데, 아직 인지도가 부족한 뽈레는 설치/이용 수가 적습니다.
하지만 무분별하게 이용자수만 많아진다고 과연 뽈레가 성장할 수 있을까요?
저는 이 기획을 통해 뽈레의 본질과 함께하는 성장을 이루고 싶었습니다.
맛집에 진심인, '내돈내산'을 토대로 한 진실된 리뷰어들을 최대한 많이 모으는 것이 이 기획의 목표이다.
이에 따라 리뷰가 남겨진 맛집도 많아지며 어플의 활성화라는 효과가 뒤따를 것이다.
개선되면 좋을 '무엇'
1. 사용자 수
네이버 지도는 총 3000만 명의 유저, 앱스토어 2.4만 개의 평가가 있다.
카카오맵은 1000만 명의 유저, 앱스토어 14만 개 평가를 가지고 있다.
캐치테이블 역시 일평균 4만 6000명이 접속하며, 1년 간 총 128만 명의 사용자가 있다.
맛집을 큐레이팅하는 인스타그램 인기 계정들은 각각 약 10만 명의 팔로워가 있다.
이에 비해 뽈레의 총 이용자 12만 명은 매우 적은 편이다.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맵은 길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더 많은 유저를 보유한 것이 당연할 수 있겠지만 맛집 검색에도 가장 많이 이용되는 어플임은 맞기 때문에 비교대상에 포함시켰다.
개선되면 좋을 '무엇'
2. 리뷰 수
가장 중요한 맛집 리뷰 수는 어떨까?
맛집의 성지, 성수동 지역을 분석해 보았을 때 확연히 리뷰 수와 식당 수에서 차이가 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래 이미지를 통해 성수동에서 뽈레 베스트 맛집 1위를 기록한 '르 프리크' 매장을 보자. 뽈레,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은 남겨진 리뷰 수에 큰 차이가 있다. 다른 맛집도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또한 맛집을 찾는 입장에서는 골목골목 작은 식당들까지 리뷰와 분석이 있는 앱을 선호하게 되는데 이런 면에서 뽈레 어플은 취약점을 가지고 있다.
개선되면 좋을 '무엇'
3. 등록 매장 수
리뷰 수와 함께 가는 이야기이다. 아래 STEP3. 의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듯 수많은 소상공인부터 업체들까지 모두 네이버 지도에는 매장을 등록한다. 하지만 뽈레는 리뷰어 중심의 앱인 만큼 등록되지 않은 매장이 많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리뷰어들 뿐만 아니라 사업자들에게도 앱에 업체 등록을 유도할 필요성이 있다.
STEP 03. 그 문제는 ‘ 왜 ’ 발생하였나요?
원인 1. 홍보 부족
뽈레는 인스타그램을 통한 홍보 등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를 접한 사용자들은 매우 적고, 인스타그램의 홍보를 통해 앱 설치까지 잘 이어지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더 효과적인 홍보 방법이 필요하다.
애플의 '앱 스토어', 구글의 '플레이 스토어'에 배너를 노출하거나 타깃 층에게 홍보를 닿게 할 방안을 구체화하는 등 더 진실되고 신중한 홍보가 필요해 보인다.
뽈레 리뷰 전용 인스타그램/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는 등 새로운 (대형) 플랫폼에서 리뷰어를 만날 수 있는 방법도 고려해 볼 만하다.
원인 2. 대기업 지도 앱 활성화와 인스타그램으로 접할 수 있는 맛집 인플루언서
네이버, 카카오의 지도 앱 또한 큰 원인이다. 아래 기사(1)와 이미지(2)에서 볼 수 있듯 네이버 지도는 핀, 리스트 생성 및 공유 등 다양한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 카카오맵은 네이버 지도에 비해 이용자 수가 많지는 않지만 홍보성 영수증 리뷰 등이 없는 장점으로 인해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두 대기업 기반 앱은 사실 특별한 콘텐츠 없이도 자연스럽게 이미 사용자 수가 많을 것이기도 하다.
또한 인스타그램 맛집 인플루언서, 큐레이터가 큰 인기몰이를 하며 맛집 '앱'이 설 공간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지 모른다.
뽈레만이 가진 감성과 장점을 더욱 차별화할 필요가 있다.
원인 3. 부족하게 느껴지는 어플 내 컨텐츠
위의 내용과 이어지는 원인이다.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맵의 핀/ 공유 기능, 길 안내 기능, 예약 기능이나 캐치테이블의 웨이팅 기능 등에 뽈레는 콘텐츠가 부족하다고 느끼기 쉽다.
하지만 뽈레도 가장 본질인 맛집 리뷰와 함께 커뮤니티 기능, 맛집러 리워드, 핀 기능 등 미식가를 위한 즐길 거리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적절한 타겟층 설정과 함께 이런 기능이 더 극대화되어야 한다.
STEP 04. 그 문제는 ‘ 어떻게 ’ 해결되나요?
1. 뽈레만의 타깃인 젊은 층 미식가들에게 어필하며 차별성을 둔다.
2. 적은 사용자 수가 단점만은 아니다. 친근한 커뮤니티의 감성을 살린다.
(아래 이미지 3,4) 뽈레는 커뮤니티 기능을 이용해 사용자와 소통하기도 하고 사용자 간 소통을 유도하기도 한다. 이런 친근한 커뮤니티의 감성이 같은 관심사를 가진 '미식가'들끼리 모이게 만들 수 있다.
3. 타 맛집 어플처럼 예약 서비스 등 업체와 함께하는 서비스를 넓힌다.
네이버지도, 카카오맵은 모든 세대에 아울러, 모든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에게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이 기획에서 뽈레는 미식을 즐기는 젊은 층을 타깃해 진실성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에 집중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앞에서 언급했듯 뽈레만의 감성을 강조하며 콘텐츠를 극대화해야 합니다.
STEP 05. 이 문제가 해결되면, 이후 ‘ 어떤 효과 ’가 창출되나요?
1. 진실된 사용자들을 끌어들여 양질의 미식 콘텐츠를 지닌 플랫폼이 될 수 있다.
2. 어플이 활성화되고 본질과 가까워지는 만큼 더 많은 이들이 모이게 된다.
뽈레는 하나의 인기 플랫폼으로써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미식에 진심인 사람들이 모여, 진실된 정보를 공유하는 장이 되길 바랍니다.
STEP 06. 그래서! 기획의 목표는 이렇습니다.
기획자로서,
위 목표는 기존 뽈레 플랫폼의 본질과 감성인 '광고 없는 미식 어플'을 지키면서도, 새로운 콘텐츠를 통해 사용자 수와 리뷰 수를 증가시키는 전략으로 평가한다.
🍲먹기 위해 사는 미식가라면, 지도 앱 말고 '뽈레'에서 찐 맛집 찾자!!_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