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메가박스🍿💜!
STEP 1! 누구에게 필요한가?
여러분 영화 좋아하시나요??
저는 어릴 적 영화를 좋아해서 주말마다 온가족이 영화를 자주 보러가고는 했습니다. 영화는 커다란 화면으로 우리를 현실에는 있을 수 없는 새롭고 놀라운 세계로 보내주는 꿈의 통로가 되어주어서 볼 때마다 기분이 너무 좋아집니다!
그렇다면 두번째 질문입니다. 여러분은 영화를 어디서 보나요?
CGV? 롯데시네마? 아니면 OTT로 집에서? 혹시 메가박스를 떠올리신 분이 있으신가요? 아마 대부분은 가장 먼저 메가박스를 떠올리시는 분을 적을 겁니다. 한때 우리나라 최고의 멀티플렉스이던 메가박스, 지금은 멀티플렉스 3사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중에 매출 3위로 예전 같은 위상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의 첫 기획안은 메가박스의 재부흥을 이끌 수 있는 제안입니다!
STEP 2! 무엇을 해결하는가?
1. 계속된 매출 적자
메가박스는 2020년부터 지금까지 계속 영업이익에 있어 적자를 내는 상황입니다. 코로나가 완화되기 시작한 2022년부터 적자가 축소되었고 이후로도 22년은 간간히 흥행작의 상영으로 코로나 시기만큼의 적자는 벗어났지만 여전히 적자의 상황에 처해져있습니다.
2. 타 멀티플렉스(CGV, 롯데시네마)보다 적은 매출 및 영업이익
멀티플렉스하면 떠오르는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의 2019년부터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비교했을 때, 매출 부분에서는 메가박스가 3위, 2024년 기준 영업이익에서도 3위를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을 보면 CGV와 롯데시네마는 2023년~2024년 적자를 극복하고 흑자(CGV의 경우 2023년 491억원, 2024년 759억원/ 롯데시네마의 경우 2024년 3억원 흑자)를 낸 반면 메가박스는 여전히 적자(2024년 -134억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STEP 3! 문제가 왜 발생했는가?
1. 코로나19와 OTT의 발전
2020년을 기점으로 극장업계은 여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가장 큰 원인은 코로나 시대를 거치면서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의 변화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극장가에는 사람들은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것이 불가능했습니다. 이 때 대체제로써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것이 OTT입니다. 집에서도 다양한 영화를 볼 수 있게 되면서 사람들은 굳이 영화관까지 와서 영화를 볼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OTT의 편리함과 다양한 컨텐츠 제공으로 영화관은 아직도 이전의 위상을 되찾지 못한 채 적자만 계속 유지되는 상황에 처하게 된 것입니다. 이 상황은 메가박스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의 연이은 적자를 기록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을 회복할 방법을 찾아야만 상황입니다.
2-1. 한국 박스오피스 매출의 저조한 성적
2024년 메가박스와 CGV/롯데시네마의 영업이익의 차이가 나는 가장 큰 요인은 국외의 영화관 지점의 유무입니다. CGV와 롯데시네마의 작년 흑자는 동남아시아 지점들이 만들어낸 영업이익이었습니다. 국내 영화 시장에서는 CGV만 해도 7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습니다. 이와 달리 메가박스는 국내 영화관 지점만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저조한 박스오피스 매출에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2-2. 홍보 부족
1) 특별관
가장 큰 경쟁 상대인 CGV의 경우, 영화관에서 영화만 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합니다. 영화관 내부가 특정한 컨셉을 가지고 꾸며져 있는 특별관들이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에서 독특한 데이트 장소로 언급되기도 하고, ICECON이라고 CGV에서 기획하는 ‘씨네뮤지엄’이라는 영화관에서 미술작품을 해설하고 소개하는 정기적인 컨텐츠도 제공됩니다.
이에 반해 메가박스는 독특한 컨셉의 특별관보다는 영화를 보는데 쾌적한 음향, 화면 등을 제공하는 특별관을 제공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홍보도 잘 되어있지 않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 모르고 있습니다.
2) 컨텐츠
컨텐츠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메가박스는 흔히 ‘틈새시장’을 노리는 영화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중적이지는 않지만 마니아층이 두터운 애니메이션이나 일본 영화 등을 최초로 단독 개봉/상영했습니다. 지금도 다른 영화관보다 실시간 공연, 극장판들을 많이 제공하고 그러다 보니 마니아들이나 팬들에게는 메가박스에서만 볼 수 있는 영화들도 제법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홍보가 부족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볼 거리가 없는 영화관’이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3) 시그니처 굿즈
요즘 영화를 보러 가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 이유는 굿즈입니다. 단순히 영화만 보는 것이라면 비싼 영화관람표를 사고 보는 것이 돈이 아깝게 느껴질 것입니다. 하지만 영화관에서만 살 수 있는 굿즈는 소비자들에게 아주 큰 관심과 소비로 이어지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관심이 있는 영화가 있는데 예쁘고 소장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굿즈까지 나온다면 그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보고 싶은 소비자의 욕구가 더 커질 것입니다. 굿즈를 자신이 갖지 않더라도 ‘아, 여기 영화 굿즈 예쁘던데’, ‘이 영화관 이런 거 되게 잘 만든다’ 라는 인식이 생기면 젊은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메가박스는 굿즈가 있을까요? 놀랍게도 메가박스도 다양한 굿즈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굿즈는 아는 사람들에게는 반응이 좋은 메가박스의 오리지널 티켓입니다. 2019년부터 꾸준하게 만들어지던 티켓형 굿즈로 수집이 용이하고 영화에 특성에 맞게 재질이나 효과 등 소장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페이퍼 엘피, 드로잉 카드 등 다양한 굿즈를 내고 있지만 이에 대한 홍보가 부족하여 이에 대해 아는 사람들도 많이 없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이 점이 어필이 많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STEP 4!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그래서 저는 메가박스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새롭게 만들어 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메가박스가 내세워야 할 키워드로 ‘편안함’과 ‘팬덤’을 선택하고자 합니다. 지금의 메가박스가 추구하는 핵심가치는 ‘공감+창조+재미’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메가박스를 보면 그들이 추구하고자 하는 키워드가 드러나지도, 그로 인해 매출에 도움이 되지도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메가박스가 가진 장점과 타겟층을 확실히 함으로써 다른 영화관으로 이동하지 않을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먼저 ‘편안함’입니다. 메가박스는 다양한 특별관이 존재하지는 않지만 넓고 쾌적한 리클라이너 좌석, 풍족한 음향, 깔끔하고 몰입도 높은 스크린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메가박스가 강남점에서 진행하는 ‘리클라이너 낮잠 이벤트’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이를 기점으로 메가박스는 다른 영화관보다 영화를 보는 환경이 쾌적하고 편하다는 인식을 사람들에게 각인시키는 것입니다. 집에서 OTT로 영화를 보는 것보다 편안한 리클라이너 좌석과 풍부한 음향과 스크린으로 더 쾌적한 관람을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다양한 sns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전달해야 합니다. 이 메시지가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었다면 이어서 낮잠 이벤트와 함께 조금씩 리클라이너 좌석을 확대하거나 영화 관람 전 대기하는 공간을 일행들만 있는 것처럼 분리하는 등 편한 공간으로 느낄 수 있도록 내부의 공간 자체의 리뉴얼도 동반해야 할 것이다
다음은 ‘팬덤’입니다. 마니아들이 확실히 정해져 있는 콘서트, 라이브 공연, 애니메이션, 다른 나라의 영화, 뮤지컬, 클래식 등 다른 영화관들과 차별적인 상영작 선정을 하고 있는 메가박스의 특징을 ‘팬덤’이라는 키워드로 사람들에게 인식시켜야 합니다. 다른 영화관에서는 볼 수 없는 컨텐츠라는 점에서 이를 관람하고자 오는 사람들이 올 수 밖에 없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현 상황에서 메가박스가 갑자기 매출이 급성장을 해 업계 1위인 CGV를 이기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러니 다른 영화관으로 빠져나가지 않을 고객을 조금씩 확보해나가야 하는데, 이게 적합한 타겟층이 바로 ‘팬덤’입니다. 이에 더불어 메가박스가 꾸준히 내고 있던 오리지널 티켓 굿즈는 이들에게 좋은 소비재가 됩니다. ‘팬덤’을 저격한 상영작들과 ‘팬덤’이 만족할 만한 굿즈 출시는 고정적인 고객을 형성하기에 좋은 방법입니다. 이 키워드를 내세우기 위해서는 ‘팬덤’문화가 가장 크게 형성되고 있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친근한 홍보로 이어져야 합니다. 밈을 활용하거나 ‘팬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며 메가박스는 ‘팬덤’을 위해 다양한 것을 하고 있다는 인식을 주어야 합니다.
STEP 5! 어떤 효과가 창출될까?
이 두가지 키워드는 각각 타겟으로 하는 대상이 다르지만 결국 같아지게 만들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특정한 컨텐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메가박스에서만 제공되는 상영작을 보기 위해 와서 편한 관람공간을 통해 ‘편안함’이라는 키워드를 인식해서 갈 것입니다. 편한 관람을 위해 메가박스를 찾는 소비자들에게는 대중적인 상영작을 넘어 다양한 상영작을 접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팬덤’이라는 키워드를 인식해서 갈 것입니다.
이는 고정적인 고객을 유치하는 효과로 이어질 것이며, 메가박스하면 떠오르는 명확한 키워드로 메가박스를 찾지 않았던 사람들에게도 ‘메가박스가 추구하는 것은 편안함과 팬덤이다’ 라는 정체성을 확실히 전달할 수 있다. 이 후 상영작을 고르는 부분에서도 ‘팬덤’을 고려해서 더 다양한 분야의 시도를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실제로 최근 메가박스에서 <진격의 거인 완결편 : 더 라스트 어택>을 상영하고 40만 관객을 이끌었으며 25일 기준 전체 누적 매출액 40억 4508만 9500원 중 10.3%(4억 1713만 4000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를 통해 ‘팬덤’을 저격한 상영작이 확실한 매출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STEP 6! 그래서 이 기획의 목표는?
[기획 목표]
1) 멀티플렉스 브랜드 ‘메가박스’의
2) 브랜드 방향성을 ‘편안함’과 ‘팬덤’으로 재정립함으로써
3) 2025년의 1년 동안
4) 대부분의 사람들이 ‘볼 거리가 없는 영화관’이라는 메가박스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서
5) 2024년의 적자인 134억원을 약 50%정도 극복하고 고정고객을 30% 증가시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