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한 번? ✖️ 12달 내내, 매달 함께하는 삼쩜삼!
[실무 기획]니즈의 파악 : 누구에게 어떤 기획이 필요한가?
커리큘럼 코드명: PXE101
팔랑크스 크루 여러분께서는 삼쩜삼이라는 서비스를 이용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예전에 아르바이트 등 사업소득을 얻게 되면서 사업소득세를 납부하고 이에 대한 환급을 받기 위해 해당 서비스를 알아봤던 경험이 있는데요. 이번 제가 니즈의 파악 대상으로 삼은 브랜드는 바로 삼쩜삼 입니다.
STEP 01 . 나의 기획은 ‘ 누구 ’ 에게 필요한가요 ?
삼쩜삼은 최근 6년간 납부한 세금의 환급액을 계산하고 환급 신청을 도와주는 서비스 입니다. 3.3% 프리랜서, 부업자,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국내 대표 세무 간편화 서비스로 성장해오고 있으며, '종합소득세 환급' 이라는 니즈를 정확히 공략하여 누적 가입자 수는 수백만 명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과를 기록해 오고 있습니다. 또한, 삼쩜삼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약 620만명의 평균 신청액을 바탕으로 1인당 약 265,668원의 환급 신청액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삼쩜삼, 최근 6년간 납부한 세금의 환급액을 계산하고 환급 신청을 도와주는 서비스
STEP 02 . 나의 기획은 ‘ 무엇 ’ 을 해결하나요 ?
그렇지만 이처럼 누적 이용자 수가 많고 높은 환급 성공률을 자랑하고 있음에도, 서비스 구조 상, 사용자의 접속 주기가 '1년 1회' 로 고정되어 있을 가능성을 포착하였습니다.
아래 2가지의 분석 근거를 들 수 있습니다.
분석 근거 1) 서비스 사용 후 반복 방문 유인이 부재함
삼쩜삼은 세무 환급을 주요 서비스로 삼고 있으며, 이 특성상 대부분의 사용자가 연말정산 혹은 5년치 세금 환급 시기에만 일시적으로 방문합니다.
대다수 이용자는 세금 환급 신청 이후 재방문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며, 이로 인해 연 1회 환급 시즌에만 방문하고 이탈하는 '단발성 사용 패턴' 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삼쩜삼은 누적 가입자 수와 환급액 등 주요 성과 지표를 공개하고 있으나, 월간활성이용자 수치는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사용자들의 지속적인 앱 이용 현황을 파악하기 어렵게 만들며, 사용자 재방문율이 낮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분석 근거 2) 국세청의 무료 환급 서비스 출범으로 차별성 약화
특히 2025년 3월 기준, 국세청은 ‘홈택스 5년치 환급액 안내’ 서비스를 정식으로 개시하였습니다. 이 서비스는 무상이며 신청 후 한달 내 환급이 가능하다고 밝혀, 민간 세무플랫폼의 유료 서비스 구조가 경쟁 우위를 상실할 위기에 처해 있음을 시사합니다.
본 기획을 통해,
' 사용자의 반복 접속과 세무 인식 개선을 유도함으로써, 삼쩜삼의 리텐션과 브랜드 신뢰도를 동시에 강화할 수 있습니다.
STEP 03 . 그 문제는 ‘ 왜 ’ 발생하였나요 ?
문제의 원인은 ㄱ-ㄷ 3단계로 도출해보겠습니다!
단계 ㄱ. 비즈니스 모델 자체가 단발성 환급 중심
삼쩜삼의 구조는 ‘소액 세금 환급 → 수수료 징수’로 이루어지며, 이 프로세스는 일회성 니즈를 해결하고 종료되는 구조입니다. 반복성이나 상시 활용 유인이 애초부터 결여되어 있습니다.
단계 ㄴ. 생활형 세무관리 기능의 부재
납세자가 평소 세금 혜택, 비용 처리, 절세 팁 등을 상시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습관 기반 시스템(캘린더, 알림, 콘텐츠 등) 이 존재하지 않아, 삼쩜삼은 결국 ‘필요할 때만 찾는 도구’로만 인식됩니다.
단계 ㄷ. 리텐션 유도형 UX/UI 설계 미흡
삼쩜삼은 환급 완료 이후 사용자의 활동을 유지하기 위한 일부 기능(예: 데일리 미션, 만보기 포인트 등)을 시도하고 있으나, 세무 서비스 본질과의 맥락이 느슨하고 습관화되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이러한 미션은 단기적인 접속 유도에는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앱의 핵심 가치인 ‘세금 관리’와 직접적인 연결성이 부족하며, 사용자가 스스로 반복할 동기를 느끼기 어려운 일회성 기믹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됩니다.
이렇듯 삼쩜삼은,
단발성 환급 해결에 집중된 구조로 설계되어 있어, 사용자의 반복 방문을 유도할 동기와 기능이 구조적으로 부재합니다.
STEP 04 . 그 문제는 ‘ 어떻게 ’ 해결되나요 ?
삼쩜삼의 주요 문제는 ‘필요할 때만 접속하는 일회성 이용 구조’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자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세무 관련 활동을 녹여내는 방식이 필요합니다.
매월 사용자에게 작은 세무 관리 미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반복 방문과 앱 체류를 유도하는 ‘절세 루틴 챌린지’
STEP03의 단계 ㄴ에서 본 것과 같이, 생활형 세무관리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반복 방문과 리텐션을 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특히 경조사비, 부조금, 기부금 등은 세무적으로는 공제 대상이지만, 막상 기록해두지 않으면 거의 놓치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친구 결혼식 경조사비를 10만원 지출했다면, 앱에 접속해서 간단히 "경조사비" 라고 기록을 남기고, 이 기록이 연말정산 시즌에 리포트로 제공됩니다. 매달 1~2건만 입력해두어도 연말에 자동 정리가 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 매달 접속할 동인이 생기게 됩니다.
"이번 달 경조사비 1건 이상 기록하기"
"기부금 영수증 기록하기"
"10만원 이상 교육비 지출 내역 등록하기" 등
너무 자주 하면 피로감을 주고, 너무 드물면 습관화가 되지 않는 점을 고려하여, 월 1회~격주 1회 단위로 운영하면서 마일리지 또는 배지 등을 적용한다면 삼쩜삼 입장에서도 유의미한 리텐션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STEP 05 . 이 문제가 해결되면, 이후 ‘ 어떤 효과 ’ 가 창출되나요 ?
효과1) 리텐션 강화
삼쩜삼은 그간 5월 종합소득세 시즌에 집중된 트래픽 구조로 인해 연간 사용자 활동이 편중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번 기획을 통해 사용자는 챌린지를 수행하기 위해 매달 또는 격주 단위로 앱을 자연스럽게 접속하게 되며, 결과적으로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지표가 계절성 편향 없이 연중 고르게 유지되는 구조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효과2) 앱 체류 시간 증가 및 리텐션 강화
챌린지 수행, 메모 기록, 리포트 확인, 배지 수령 등 다양한 상호작용 요소는 사용자가 단순히 환급만 하고 떠나는 구조에서 벗어나 ‘앱 안에서 할 일이 있는 플랫폼’으로 인식하게 합니다. 이는 앱 체류 시간 상승과 함께, 재방문률(Retention Rate) 개선으로 이어지며 자연스러운 사용자-브랜드 관계 형성을 촉진합니다.
효과3) 삼쩜삼 브랜드의 차별성 및 신뢰도 상승
단순한 환급 대행 서비스에서 벗어나, “세금도 습관이 된다”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삼쩜삼은 ‘생활형 절세 파트너’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이는 국세청 홈택스와 같은 공공 서비스와의 차별성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사용자의 감정적 충성도와 추천 의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STEP 06 . 그래서! ‘ 기획의 목표 ’ 는 이렇습니다 !
🌟기획자로서,
위 목표는 비정기 이용 서비스의 한계를 넘기 위한,
세무 생활화 기반의 UX 개선 전략으로 평가한다.
1년에 한 번? ✖️ 12달 내내, 매달 함께하는 삼쩜삼!_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