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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 기획]레퍼런스 분석: 이 세상에는 어떤 기획들이 있는가?
유닛 코드: PXE-105
STEP01: 어떤 기획 레퍼런스를 분석하나요?
AMPLE: 미국의 Battery Swapping Station 업체
저번 제안의 타진 유닛에서 국내 BSS 업체인 KOOROO를 위한 전략을 기획하고 타진했었는데요, 이 과정에서 발견한 중국과 미국의 사례들 중 미국의 AMPLE 사에 대해 조사해 보았습니다.
AMPLE은 2014년 미국에서 시작된 전기차 배터리 관련 스타트업으로 여러 전기차 제조사들과 지자체의 후원을 받으며 성장하였습니다. 최근 2020년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전기차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BSS) 서비스를 시장에 도입하면서 수익 창출을 시작하였습니다.
KOOROO보다 먼저 BSS 사업을 시작한 사례로, 미국에서 어떤 전략을 통해 사업을 시작하고 그 규모를 키워나가고 있는지, 그 효과는 어떤지 분석해 보았습니다.
1. 배터리 모듈 사용
제가 파악했던 BSS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는 역시 호환 모델의 제한성이었습니다. 모든 내연 자동차들이 그 모델에 상관없이 주유소를 이용할 수 있는 것과는 달리 전기자동차의 경우에는 배터리의 모델과 결합방식, 위치 등이 다양하여 폭넓은 기종을 지원하지 못한다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이를 AMPLE사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배터리팩(우리가 흔히 아는 보조배터리와 같은 배터리)을 사용하지 않고 배터리 모듈을 사용하여 이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배터리 모듈이란 소형 조립식 배터리로, 여러 개의 배터리 모듈을 결합하여 각 전기자동차에 사용되는 배터리 모양과 크기를 맞추어 호환되도록 하였습니다.
2. 조립식 BSS 개발
두 번째 문제점은 BSS 개수의 부족, 그리고 이에 따른 높은 초기 비용과 상용화 기간의 문제였습니다. BSS 시장이 전혀 활성화되지 않은 시점에서 곳곳에 설치되어있는 주유소만큼이나 BSS의 개수와 빈도를 늘려야만 이용자 유치가 가능하기에, 이 BSS를 설치하는 데 드는 비용과 시간의 문제는 치명적이었습니다.
BSS 설치의 문제는 조립식 스테이션의 개발로 해소할 수 있었는데요, 땅을 파내는 작업부터 시작하여 하나의 영구적인 건물을 만드는 데에는 큰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반면 BSS를 작은 부분들로 나누어 생산한 후 필요 위치에 조달해 조립해내는 방식을 채택하였습니다. 이 결과 AMPLE사는 하나의 새로운 BSS를 설치하는 데 채 3일이 걸리지 않는다고 홍보합니다.
STEP02. 이 기획이 어떤 변화를 가져왔나요? 혹은 가져오지 않았나요?
위의 두 가지 강점을 바탕으로 AMPLE 사는 현재 미국에서 BSS 설치 수를 늘려나가고 있으며, 각 투자자들과 지자체 등에게 후원금을 꾸준히 유치해내고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결과는 직전 BSS의 시조 격인 Better Place 사와는 대조되는데, Better Place 사는 전기차 시장 초기 등장하여 여러 기업들과 계약하여 BSS 사업을 발전시키려 했지만 정해진 규격의, 정해진 성능의 배터리를 탑재해야 한다는 점에서 전기차 기업들에게 외면받으며 2023년 파산하였습니다.
BSS의 비용적인 문제, 그리고 호환 전기차 모델의 한정성 문제가 Better Place의 패인으로 분석되고 있는 BSS 시장에서 AMPLE 사는 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였고, 현재까지는 Better Place와는 비교되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STEP03. 이 기획에 대한 본인의 결과 평가는?
무
분명 과거의 실패 사례와 비교해서는 투자금 유치나 수익성 부분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독자적인 기업으로서 안정적인 자가수익구조를 형성하는 데 성공한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BSS의 수가 적고, 이용자 역시 부족하며 스타트업이라는 분류를 바탕으로 각종 투자금들을 유치하지 않으면 파산하게 될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승패 여부를 가리려면 기간이 더 지나 AMPLE이 투자금 없이 자립하는 데 성공하는지, 아니면 투자가 결국 끊기고 파산에 이르게 되는지 확인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STEP04. 내가 담당자였다면 가장 고심했을 부분은?
제가 담당자였다면 가장 고심했을 부분은 BSS 자체의 비용적인 문제보다도 어떻게 호환 기종을 늘려 이용자 풀을 넓일지에 대한 문제였을 것 같습니다. 작은 시장규모와 스타트업의 특성상 초기비용의 문제는 어찌보면 당연한 부분이고 또 추후에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그 과정을 위해서는 충분한 이용자 수를 통한 인지도와 수익이 필수적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전기차 기업들과의 협상을 성공시킬 수 있을지, 혹은 이와 상관없이 전기차에게 일괄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을지가 가장 큰 포인트였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STEP05. 위 기획 레퍼런스를 통해, 내가 얻은 인싸이트는?
저는 이번 레퍼런스를 분석하면서 기획자의 기획 분야에 대한 지식, 혹은 해당 분야 전문가와의 네트워킹 능력이 정말 중요하다는 점을 배웠습니다. 기본적으로 경영을 공부하고 경영 분야에서만 활동한 기획자들은 기획을 진행하는 분야에 대해 지식의 전문성이 떨어지는 것이 당연한데, 이를 단기간에 분석과 공부를 통해서 메꿀 수 있는 능력, 혹은 전문가와 소통하며 부족한 전문지식을 채울 수 있는 능력이 좋은 기획을 만드는 데 필수적이라고 느꼈습니다. 이번 AMPLE사 역시 경영 기획자의 시장분석이나 과거 Better Place 사례 분석으로 어떤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는 확인할 수 있었겠지만, 이를 전문가와 공유하고 소통하지 않았다면 위의 전략들이 나올 수 있었을지 확실하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기획자에게 전달력과 소통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느끼게 하는 기획 레퍼런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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