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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닛 01. [실무 기획] 니즈의 파악 : 누구에게 어떤 기획이 필요할까? - 봄시즌 2주차 |
STEP 01. 나의 기획은 '누구'에게 필요한가요?
안녕하세요. IT팀의 양시열입니다. 저는 평소 AI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요. 그러다보니 현재 국내 업계에서는 AI를 어떻게 비즈니스에 활용하고 있는지 궁금해져 조사를 해보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여러분들이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수도 있는 서비스 '뤼튼'과 그걸 제공하고 있는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을 살펴보고 뤼튼의 문제점을 찾아 해결방법을 제시해보고자 합니다.
뤼튼, 가입자 200만명을 돌파한 '모두를 위한 AI 포털'
뤼튼테크놀로지스는 2021년 4월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생성 AI 플랫폼 '뤼튼', AI 작문 보조 솔루션 '뤼튼 트레이닝' 등을 운영하는 기업입니다.
이 중 가장 대표적인 서비스는 AI 포털을 표방하는 '뤼튼'으로 현재 뤼튼 앱에서는 GPT3.5, GPT4, PaLM2 등 여러 LLM 모델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AI 캐릭터와 대화하기, 관심사에 맞는 뉴스 추천받기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뤼튼 웹에서는 ChatGPT의 GPTs 기능과 유사하게 누구나 자신만의 프롬프트를 통해 툴과 챗봇을 만들 수 있으며 이를 'AI 스토어'에 게시해 다른 사용자와 공유하는 추가적인 기능을 제공합니다. 마지막으로 뤼튼은 '확장 앱'이라고 불리는 플러그인을 지원하는데요. 이는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최적의 서비스로 연결하고,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입니다. 현재는 '지마켓, 11번가'의 상품조회, '마이리얼트립'의 여행 일정 제안 및 장소 추천, '원티드'의 채용 공고 검색, 'DBpia'의 논문 검색, '플랜핏'의 운동 계획, 운동 기록 등과 같은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뤼튼은 2022년 매출액 1.5억, 영업이익 -8.8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스타트업이 초기 영업적자를 보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하지만 뤼튼은 기존 매출액을 지탱하던 월 34,900원 '플러스' 요금제마저도 없애며 2023년 12월 20일자로 서비스를 전면 무료화 했습니다.
뤼튼의 무료화는 매월 입금되던 현금은 사라지고, 더 많은 사람이 유입되며, 더 많이 외부 Api를 호출하면서 비용의 증가로 이어진다는 것을 뜻합니다. 하지만 이는 동시에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트래픽의 증가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뤼튼이 지향하는 AI 포털로서 거듭나기 위한 결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네이버가 단순 검색으로는 유저에게 요금을 부과하지 않고 네이버 쇼핑, 웹툰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와 광고 등으로 매출을 발생시키듯이 뤼튼 또한 모든 것을 뤼튼 안에서 해결하는 차세대 포털이자 슈퍼앱이 되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서 저는 뤼튼이 최우선 목표를 트래픽 성장에 두고 있으며, 트래픽 성장에 대한 니즈가 매우 강할 것이라고 설정하고 기획안을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STEP 02. 나의 기획은 ‘무엇’을 해결하나요?
▷ 문제 상황
트래픽을 증가시키는 것이 최우선인 뤼튼이지만, 트래픽 성장에 부침을 겪고 있습니다.
▷ 분석 근거
근거 1. 둔화되는 WAU 통계
2023년 12월 20일을 기점으로 전면 무료화를 선언한 뤼튼은 트래픽이 급상승하기 시작하여 2024년 1월에는 46.2만의 MAU을 달성해 최고점을 경신하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통계에서는 트래픽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드로이드 OS 기준, 2월 둘째주에는 86,378명이었던 WAU가 2월 셋째주에 62,124명으로 감소하고, 3월 첫째주에는 43,823명까지 감소하였습니다. 2월 둘째주와 3월 첫째주의 WAU를 비교하면 42,555명이 줄어 약 50% 수준으로 사용자가 감소한 것입니다.
근거 2. 경쟁앱인 '에이닷'과의 격차
A.(에이닷)은 SK텔레콤에서 2022년 5월에 공개한 AI 에이전트 서비스입니다. SKT의 자체 LLM과 ChatGPT를 혼용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뤼튼과 비슷하게 '나를 위한 맞춤 뉴스!' 기능, 가상의 캐릭터와 대화할 수 있는 '프렌즈' 기능, 채팅을 통해 궁금한 것을 묻을 수 있는 '에이닷' 기능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에이닷은 아이폰에서도 통화녹음이 가능하도록 하는 기능을 제공하여 폭발적인 관심을 끌기도 하였습니다.
뤼튼과 에이닷을 비교한 자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STEP 03. 그 문제는 ‘왜’ 발생했나요?
▷ 문제의 원인
원인 1. 킬러 서비스의 부재
뤼튼은 '아숙업'과 유사하게 초기 ChatGPT를 누구나 무료로(플러스 요금제도 존재했지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단순한 앱에서 시작하였고 점차 기능을 늘려나가 AI 프로필 생성 기능, 가상의 캐릭터와의 대화 기능, 맞춤형 뉴스레터 기능, 프롬프트로 누구나 특정 영역에 특화된 챗봇이나 툴을 만들 수 있는 기능과 그것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만들며 유저 유입을 꾀하였습니다. 그러나 AI 프로필 생성 기능, 캐릭터와의 대화 기능, 맞춤형 뉴스레터 기능에 대해서는 유사한 서비스가 많이 생겼으며, 결정적으로 챗봇이나 툴을 만들고 공유하는 기능까지 ChatGPT에서 GPTs 기능, GPT 스토어가 나오게 되면서 뤼튼만의 독특한 콘텐츠가 전무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사용자의 요청이 직접 ChatGPT를 사용했을 때보다 뤼튼의 서버를 한 단계 더 거치게 되면서 무료 채팅 기능마저도 느리다는 평가를 받게 되었습니다.
경쟁 앱인 에이닷과 비교하면 더욱 킬러 서비스의 부재가 뼈아프게 느껴지는데요. 에이닷은 뤼튼과 비슷하게 가상 캐릭터와의 대화를 제공하지만, 텍스트로만 대화가능한 뤼튼과 달리 에이닷에서는 가상 캐릭터의 음성 지원까지 이루어집니다. 또한 에이닷은 뤼튼이 지원하지 않는 영화 클립이나 게임까지 제공하며 특히 '아이폰에서도 가능한 통화녹음 기능'까지도 제공하여 뤼튼과의 격차를 크게 벌렸습니다.
킬러 서비스의 부재라는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뤼튼이 자체적인 LLM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점에서 기인하는 측면도 존재합니다. '아숙업'은 솔라,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 'SKT' 또한 자체 LLM을 가지고 있으나 뤼튼은 처음부터 자체 LLM을 개발하지 않고 타 회사의 LLM들을 모아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플랫폼'의 느낌으로 시작하였습니다. 뤼튼이 먼저 출시한 AI 스토어가 GPT 스토어의 등장으로 경쟁력을 잃은 사례와, 뤼튼은 에이닷이 제공하는 통화녹음 기능을 제공하지 못하는 것과 같은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뤼튼은 프롬프트와 파인튜닝 외에는(이것조차 침범당하기 쉬운 구조) 어떠한 기술적 해자도 없습니다.
STEP 04. 그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나요?
▷ 전략 방향
킬러 서비스의 부재가 트래픽 성장 부진의 문제의 주요한 원인으로 설정하고, 이에 트래픽 성장을 이끌 수 있는 킬러 서비스를 기획하고자 합니다. 2주차에는 간략하게 방향성만 제시하고, 3주차에 구체적인 기획안으로 발전시킬 예정입니다.
▷ 그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나요?
방향 1. 확장 앱(플러그인) 기능 고도화
뤼튼이 국내 고객들을 대상으로 할 때, 유일하게 타 서비스에 대해서 경쟁 우위를 가질 수 있는 지점이라고 생각하기에 이것을 더 고도화할 것을 제안합니다. 현재 확장 앱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환율 조회, 상품 검색, 여행 일정 및 장소 추천, 성형 시술 정보 제공, 패션 추천, 맛집 검색, 운동 계획 및 기록, 채용 공고 검색, 논문 검색, 판례 검색, 숙박업소 검색, 택배 배송 검색' 가 있습니다. 검색 기능이 주가 됨을 알 수 있습니다. 가령 영화표 예매와 같이 개별 어플에 들어가 여러 단계의 과정을 거쳐 수행해야 하는 Task를 자연어 기반으로 쉽고 빠르게 실행할 수 있고, 이러한 기능이 다수 제공되어 굳이 사용자가 여러 어플리케이션을 넘나들 필요 없이 여러가지 일을 뤼튼이라는 하나의 플랫폼에서 해결 할 수 있게 한다면 트래픽 성장에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방향 2. 흥미 위주의 앱에서 업무생산성 도구로의 드라이브
현재까지 뤼튼의 주요 서비스는 무료 채팅 외에 크게 2가지 종류로 나뉘었습니다. 첫째, AI 프로필 생성 기능이나 캐릭터와의 대화 기능과 같은 흥미 위주의 기능. 둘째, 특성화 챗봇 및 툴 제작 및 공유 기능입니다. 대부분의 생성 AI 사용자는 궁금한 정보를 물어보거나, 문서를 요약하거나, 글을 쓰는데 도움을 받기 위해 생성 AI를 사용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이것은 사용자의 Pain을 해결하는 것이기 때문에 니즈가 강하고, 보편적입니다. 반면에 AI 프로필 생성 기능이나 캐릭터와의 대화 기능은 개별 사용자의 취향에 호소하는 '비타민'과 같은 부가적인 요소입니다. 예를 들어 뤼튼은 2021년부터 글쓰기를 연습하는 교육용 AI로 시작한만큼 업무용 글쓰기 기능에 대한 노하우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이와 관련된 기능을 제공하거나, 확장 앱 기능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Zapier과 같은 어플리케이션 통합 자동화 기능을 제공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방향 3. 기존 5개 LLM 외 추가적인 AI 모델 도입
현재 뤼튼이 제공하는 LLM의 기능은 Text to Text, Text to Image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가령 상업적 이용이 가능한 오픈소스 Speech to Text 모델이나 Text to Speech 모델을 가져와 사용자가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한다면 트래픽 성장에 추가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STEP 05. 이 문제가 해결되면 이후 ‘어떤 효과’가 창출되나요?
▷ 예상효과
효과 1. 트래픽의 성장
2023년 12월 20일, 전면 무료화를 선언하여 급격한 트래픽 성장을 이루었던 것처럼, 현재의 부침을 딛고 다시 한번 트래픽 성장에 시동을 걸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STEP 06. 기획의 ‘목표’는 이렇습니다!
기획자로서,
위 목표는 기존 뤼튼이 가진 트래픽 성장의 한계 문제를, 킬러 서비스의 기획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주요 전략으로 평가한다.
뤼튼이 네이버를 뛰어넘는 차세대 AI 포털이 되려면?_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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