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너보틀은 번거로운 분리수거 필요 없어!

 
안녕하세요! 서비스팀 내윤지입니다.
 
여러분은 혹시 다 쓰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화장품을 분리수거해 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얼마 전에 유통기한이 지난 화장품을 한 번에 정리했었는데, 굉장히 번거롭고 시간도 오래 걸리더라고요...!

 
내용물은 따로 일반 쓰레기로, 통은 깨끗이 씻어서 소재별로 분류해 버려야 했기 때문이에요.
또, 용기에 따라 잔여물을 완전히 씻어 버리기 어려운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여러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용기가 플라스틱처럼 보이지만, 내용물의 변질을 막기 위해 재활용이 어려운 OTHER 소재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플라스틱 OTHER은 여러 재질을 혼합한 복합재질 플라스틱으로 제품 종류별로 수거해 별도의 재활용 공정을 거치지 않는 이상 재활용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재활용장에서 선별되지 못하고 대부분 일반쓰레기로 폐기(소각 또는 매립)됩니다. 
 
따라서, 내용물도 따로 버리고 용기를 잘 세척해 분리 배출한다고 해도 사실상 화장품 용기의 대부분은 재활용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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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업을 위한 색조 화장품뿐만 아니라 매일 샴푸, 린스, 기초 제품들까지 계속 사용할 수밖에 없는데, 이렇게 버려지는 쓰레기가 많다 보니 정말 필요한 소비만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한편으로는 환경에 대한 죄책감을 소비자가 많이 부담하게 된다는 것도 느꼈습니다.❗

 
 
이런 환경적인 문제에 힘쓰고 있는 기업에 대해 알아보고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해 알아보고자 레퍼런스 분석을 실시하려고 합니다.

 

출처: 쓰레기 백과사전 blis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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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 기획]레퍼런스 분석: 이 세상에는 어떤 기획들이 있는가?
유닛 코드: PXE-105, 필수형
 

STEP 01. 어떤 기획 레퍼런스를 살펴보나요?

 

 

제가 살펴보고자 하는 기업은 이너보틀입니다.

 
이너보틀은 2018년에 탄생한 스타트업으로, 자원의 재사용 및 재활용 프로그램인 RE-Turn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제가 화장품 분리수거를 하며 느꼈던 것처럼, 
기존 화장품 용기는 많게는 30%까지도 잔여물이 남으며, 이는 용기의 재활용을 어렵게 하고 낭비와 환경오염으로 이어집니다. 이너보틀은 이 문제에 주목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이너보틀 홈페이지

 
이너보틀의 패키징은 용기 내부에 실리콘 파우치를 넣어 1% 내외로 잔량을 줄였습니다.
또한 이러한 패키징은 외용기 재활용이 용이하며, 활용가치가 높은 고급 재생원료로 재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패키징을 개발한 후, 이너보틀은 LG화학과 CJ대한통운과의 협업을 통해 '순환플랫폼'을 구축했습니다.
 

 

LG화학이 제공한 플라스틱 소재로 이너보틀이 화장품 용기를 만들고,
사용된 이너보틀의 용기를 CJ대한통운이 회수하면
다시 LG화학과 이너보틀이 원료 형태로 재활용하는 방식입니다!

 
 
이 과정에서 이너보틀의 온라인 화장품 리필샵 ‘이리온 웹사이트(http://ireon.co.kr)’를 활용했습니다.
 
이리온에서 용기 회수 신청을 하면, 대한통운에서 회수하여 리필된 제품을 다시 배송합니다. 또는 재사용할 수 없는 용기라면 LG화학이 구매한 후 원료로 재활용하는 방식입니다. 
 
매년 전 세계에 버려지는 150억 병의 화장품 플라스틱 용기 중에서 10%(15억 병)만 자원 순환 플랫폼으로 재활용하면 연간 약 75,000톤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할 수 있으며, 이는 30년생 소나무 1,140만 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입니다.
 
 
이런 플랫폼을 바탕으로 와디즈, 크라우디 등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10억 원 이상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출처 및 참고자료

• 화장품 용기는 왜 재활용이 안 될까? : 네이버 포스트 (naver.com)
• 화장품 어떻게 잘 버릴까? ✅제로 웨이스트 feat. 쓰레기 박사님 by 디렉터파이 : 네이버 포스트 (naver.com)
• "분리수거 좀 쉬웠으면..." 소비자가 원하니 기업들이 나섰다 - 머니투데이 (mt.co.kr)
• 친환경패키징 스타트업 ‘이너보틀’, 크라우드펀딩 6억원 돌파 - 인사이드비나 (insidevina.com)
• 친환경 아이템으로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하는 '이너보틀' | 카페24 뉴스룸 (cafe24.com)
• LG화학 자원 100% 선순환 가능! 이너보틀, CJ대한통운과 함께하는 자원 순환 플랫폼 : 네이버 포스트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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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02. 이 기획이 어떤 변화를 가져왔나요 ? (Before - After)

 
 

이너보틀이 구축한 '순환 플랫폼'을 대상으로 내용을 분석하겠습니다. 
 
 
[Before] 이 기획 혹은 기간이 발생되기 이전의 상황
1. 친환경 용기를 구현해 소비자들에게 버리는 화장품의 양도 줄이고 환경에 대한 죄책감을 덜어줄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2. 소비자들이 이너보틀을 경험할 방법을 찾기 어려웠다. 
3. 기존의 화장품 '리필' 서비스는 직접 찾아가거나 새로운 리필용 화장품을 구매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After] 이 기획 혹은 기간이 지난 후의 변화 혹은 유지 상황
1.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하는 자원 순환 생태계를 구축했다.
2.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누적 4040억 원을 기록했다. 
3. '리필'과 '재활용' 등 온라인을 통해 친환경을 위한 순환 플랫폼을 구축하였으나, 국내 상용화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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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03. 이 기획에 대한 본인의 결과 평가는? (승-무-패)

이너보틀이 구축한 순환 플랫폼에 대해 '무'라는 평가를 내리겠습니다.  

 

1. 이너보틀이 개발한 용기를 통해 블루포트파트너스와 신한은행 등 다수의 기관으로부터 초기 투자를 받았으며, 2020년 시리즈 A의 투자로 40억 원 유치, 2021년 LG화학의 20억 원 투자 유치, 2023년 크라우드 펀딩으로 10억 원을 달성하는 등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2. 또한 화장품 업계뿐만 아니라 식품, 약품 산업까지 확장 가능성이 있습니다. 

3. 하지만 현재를 기준으로 사업 진행에 대한 정보를 얻기 힘들며 또한 국내에서 이너보틀의 용기가 상용화되어 가는 모습도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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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04. 내가 담당 기획자였다면, 가장 고심했을 부분은? (1가지 detail)

제가 이너보틀의 담당자였다면, 이너보틀의 제품을 실제 브랜드에 적용하여 판매하는 것을 가장 고심했을 것 같습니다.
 
기존 화장품 브랜드들이 사용하는 용기의 문제에 집중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제품을 만들었으니 실제 코스메틱 브랜드들과 협업하거나, 자체 브랜드를 런칭해 이너보틀이 가진 강점을 널리 퍼트리기 위해 노력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이너보틀과 LG화학, CJ 대한통운이 만든 '순환플랫폼'을 유지 및 개선을 위해 인지도가 있는 코스메틱 브랜드와의 협업을 우선하여 국내 입지를 다져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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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05. 위 기획 레퍼런스를 통해, 내가 얻은 인싸이트는?

💡[미래의 나에게 건네는 인싸이트]💡
 

이너보틀 창시자의 이야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집에서 쓰는 샴푸통, 매일 쓰는 화장품들을 보며 느꼈던 불편함과 아쉬운 점을 실제 창업으로 이어나간 것, 변리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사회적 가치를 제공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창업에 뛰어들었다는 인터뷰를 보았습니다. 저도 환경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지식을 쌓아가며, 언젠가는 사회적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기업들이 화장품 용기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소비자가 이런 기업들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면 변화가 더욱 빠르게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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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로서,
위 레퍼런스 기획은 소비자의 환경에 대한 죄책감을 덜고, 화장품 업계뿐만 아니라 다양한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감소시킬 혁신적인 개발과 전략으로 평가한다.
 
 

 
이너보틀은 번거로운 분리수거 필요 없어!_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