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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샐러드 게임에 참여하시겠습니까?🥗_뱅크샐러드

        by 김윤정 | 고려대 | 산업경영공학부 | SKT 2024. 10. 5.
        본 커리큘럼은, 팔랑크스 클럽을 후원하는 실무자 후원회에서 작성/소유하고 있는 사유물로서,
        정식으로 팔랑크스 클럽(동아리)의 절차에 따라, 시즌을 등록한 크루 외에는 제공, 안내되지 않습니다.

        허가되지 않는 배포/재가공/캡처 등이 이루어질 시 관련 법령에 따라
        손해배상 및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할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 바랍니다.
        (본 사항은 법령 자문에 따라 '모두' 가 볼 수 있는 명시적 근거를 설립하는 과정임을 재명기합니다.)
        [유닛 5] 레퍼런스 분석 : 이 세상에는 어떤 기획들이 있는가?

         

        팔랑크스 크루 분들은 가계부 쓰시나요?

        저는 대학생이 되서부터 꾸준히 쓰기 시작했는데요!

        아무래도 성인이 되며 소비 습관이 바뀌다 보니 소비 관리의 중요성을 체감하게 된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쓰는 가계부 앱이자 마이데이터 서비스 뱅크샐러드에 대한 레퍼런스 분석을 해보려고 합니다!

        뱅크샐러드 로고

         


        STEP 01.   어떤 기획 레퍼런스 살펴보나요?

         

        다들 뱅크샐러드에서 지난 6월 진행한 샐러드 게임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저는 뱅크샐러드의 사용자이긴 하지만 가계부를 쓸 때만 접속해서 몰랐는데 제법 화제가 되었더라고요!

         

        뱅크샐러드의 샐러드 게임 배너 (출처: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060523391723079)

         

        샐러드 게임은 5일 간 5명의 팀원과 25만원으로 설정된 예산을 지켜 지출하면 게임 기간에 지출한 만큼을 돌려받을 수 있는 의리 게임입니다.

        지출을 아예 안 하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닙니다! 지출을 안 하면 상금도 받을 수 없기 때문이죠ㅎㅎ

         

        샐러드 게임 플레이 화면 (출처: https://www.fntimes.com/html/view.php?ud=2024071200352097336a663fbf34_18)

         

        예산을 맞추기 위해 함께 지출을 줄이며 동기 부여하자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게임이고 여러 미션을 통해 이 예산을 늘려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채팅을 통해 서로 소통할 수 있고 뿅망치를 통해 앱 푸시로 과도 소비를 지적할 수 있습니다. 또는 임의로 지정된 팀원을 탈락시킬 수도 있습니다.

         

        샐러드 게임은 원래 3000명(600팀)으로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신청이 폭증하자 참여대상을 5000명(1000팀)으로 확대했을 뿐만 아니라 게임 기간 애플리케이션(앱) 유입률은 전주 대비 108% 증가했습니다!

        이렇게 이번 여름 많은 관심을 받았던 뱅크샐러드 샐러드 게임 기획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뱅크샐러드의 레퍼런스 타켓 카드

         

        출처

        과소비엔 뿅망치 '깡'…"재테크도 게임처럼"[금융人사이드]

        [체험기] 뱅크샐러드의 신선한 지출 줄이기 의리 게임 '샐러드게임'

        뱅크샐러드, '샐러드게임' 출시…지출 의리 게임하고 친구와 돈 벌자

         


        STEP 02.   이 기획이 어떤 변화를 가져왔나요? 혹은 가져오지 않았나요? (Before - After)

         

        샐러드 게임 기획 전후를 살펴보기 위해 고유 방문자수 (MUV) 그래프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뱅크샐러드 고유 방문자수 (MUV) 그래프

         

        ① 상승세 - Before

        2022년 3월부터 2023년 7월까지 비교적 완만한 그래프를 유지하다 2023년 7월부터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무료 유전자 검사로 유명한 뱅크샐러드에서 2023년 5월 말 출시"미생물 검사" 서비스가 인기를 끈 것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출시한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일주일 만에 대출 고객이 98% 이상 증가시키며 상승세에 기여하였습니다.

         

         감소세 - Before

        하지만 2024년 1월부터 4월까지 감소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갑자기 감소세를 보인 이유가 무엇일까요?

        2023년 12월 말부터 잔액 동기화 오류에 관한 리뷰가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iOS 잔액 동기화 오류 리뷰
        안드로이드 잔액 동기화 오류 리뷰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가계부 분석 오류에 대한 리뷰도 올라왔습니다.

        안드로이드 가계부 분석 오류 리뷰

         

        이렇게 연말 이어지는 각종 오류가 2024년 초에 감소세를 보이게 된 원인이라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iOS에서는 2024년 3월 업데이트 후 불만 사항이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iOS 불만 리뷰

         

        이렇게 고객이 불편한 방향으로 업데이트가 되며 2024년 연초부터 이어진 감소세가 2분기까지 이어진 것으로 추측할 수 있었습니다.

         

        상승세 - After

        2024년 5월에 최고점을 찍고 난 후 2024년 8월까지 MUV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024년 5월 뱅크샐러드 MUV가 정점을 찍은 이유는

        5월 말부터 뱅크샐러드의 게이미피케이션에 대한 이야기가 알려지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뱅크샐러드 게이미피케이션 관련 기사

         

        그리고 2024년 6월 한달동안 게임 신청 접수, 게임 인원을 모집, 게임을 진행하였고

        2024년 7월부터 샐러드 게임의 여파가 이어져 MUV의 증가세로 이끈 것입니다!

        그리고 2차 샐러드 게임 2024년 8월 진행해 MUV의 가파른 증가세를 이뤄냈고

        애플리케이션(앱) 유입률 108% 증가라는 쾌재를 부를 수 있었던 것입니다!

         


        [Before] 이 기획 혹은 기간이 발생되기 이전의 상황

        1. 2023년 5월 말 출시한 유전자 검사와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 MUV 상승 기류에 올라탔다.

        2. 2023년 연말 여러 오류 발생으로 인해 MUV가 하락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2024년 3월 불편한 업데이트까지 이루어지며 하락세가 2024년 1분기까지 이어졌다. 


        [After] 이 기획 혹은 기간이 지난 후의 변화 혹은 유지 상황

        1. 2024년 5월 1차 샐러드 게임 출시 소식이 알려지기 시작하며 MUV가 급격히 상승했다.

        2. 2024년 8월 2차 샐러드 게임이 진행되며 MUV가 다시 급격히 상승했다.

         

        출처

        뱅크샐러드, 대환대출 오픈 이후 대출 고객 98% 증가

        핀테크 회사가 유전자 검사로 돈 번다...뱅크샐러드의 전략은? [신기방기 사업모델]

        뱅크샐러드, 1Q 수익성 개선…영업수익 244%↑

         


        STEP 03.  이 기획에 대한 본인의 결과 평가는? (--)

         

        샐러드 게임 전략이 소비자에게 먹힐 수 있었던 이유는

         소비를 늘리는 트렌드보다는 아끼는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

         이색 앱테크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이 뜨겁다는 것입니다.

         

        요노 (YONO·You Only Need One) 트렌드

        뱅크샐러드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경기가 점점 어려워지다 보니 (과감한 지출도 불사하는) '욜로(YOLO·You Only Live Once)'가 사그라들고" 요노 (YONO·You Only Need One) 트렌드가 이어지며 무지출 챌린지, 거지방, 현금 챌린지 등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샐러드 게임 기획 당시 '현금 바인더' 열풍도 눈여겨봤다"고 현금 챌린지를 언급하며 트렌드에 맞는 서비스를 기획하려고 노력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② 이색 앱테크 열풍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앱테크 (출처: https://news.heraldcorp.com/view.php?ud=20240917050106)

         

        사실 뱅크샐러드의 샐러드 게임뿐만 아니라, 카카오뱅크의 음악 듣고 캐시받기, 케이뱅크의 돈나무 키우기, 토스뱅크의 무지출 챌린지 등

        우리 나라의 인터넷 전문 은행이미 다양한 앱태크를 시도해왔습니다.

         

        출처: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1726647635&code=11151100&cp=nv

         

        심지어 최근에는 은행뿐만 아니라 숏폼 플랫폼인 틱톡까지 앱테크 계열에 합류하며

        작년 말 출시 때 16만명 MAU에서 지난달 458만 MAU를 기록하며 1년도 되지 않아 이런 어마어마한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특히 뱅크샐러드와 틱톡 라이트의 앱테크 공통점은 다른 사람을 끌어들여야 한다는 점입니다.

        뱅크샐러드도 샐러드 게임을 하려면 팀원이 필요하고 틱톡 라이트도 별을 얻으려면 다른 사람을 초대해야 합니다.

         


        이렇게 두 앱태크 성공사례인 뱅크샐러드와 틱톡 라이트가 한 번에 새로운 고객을 많이 유입시킬 수 있는 전략을 택했다는 점,

        그 중 뱅크샐러드는 충성 고객을 확보하는 데 효과적인 앱태크를 좀 더 색다른 방향으로 진행했다는 점에서

        뱅크샐러드의 샐러드 게임 기획을 '승'으로 평가합니다.

         

        1. 요노 트렌드를 반영한 기획을 선보이며 소비자의 관심을 끌었다.

        2. 많은 사용자가 한 번에 유입될 수 있는 이색 앱테크 전략을 선보이며 소비자의 사용을 유도했다. 

         

         

        출처

        사치성 소비에서 실용적 소비로, 요노(YONO)

        “음악만 들어도 계좌에 ‘현금’ 꽂힌다” 400만명 몰린 이색 앱테크[머니페스타]

        "친구 초대하고 600만원 벌어"…틱톡 라이트, 다단계인가 앱테크인가

        ‘현금 바인더’ 유행 잇나...뱅크샐러드, ‘샐러드 게임’ 하반기부터 정규편성


        STEP 04.   내가 담당 기획자였다면  가장 고심했을 부분은? (1가지 detail)

         

        앞서 언급했듯, 우리 나라 인터넷 전문 은행 즉, 금융 업계 서비스 뿐만 아니라 틱톡 라이트와 같은 오락 플랫폼까지

        앱테크 전쟁에 뛰어들며 다양한 앱테크 서비스가 시장에 이미 존재했습니다.

         

        제가 담당 기획자였다면 어떻게 우리의 앱테크 서비스로 사람들을 모을 수 있을지,

        어떤 것을 다른 앱테크와 차별점으로 삼을 지 고민했을 것 같습니다.

         

        샐러드 게임 기획자의 말을 빌리자면 사용자에게 동기부여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집중했다고 합니다.

         

        샐러드 게임을 친구와 함께하는 의리 게임 형식으로 만들어

        친구 또는 팀원들에게 동기 부여를 받아 사용자가 열심히 참여하게 만들고,

        사용자를 한 번에 많이 끌어모아 앱 유입률과 MUV도 증가시킬 수 있었습니다.


        STEP 05.  위 기획 레퍼런스를 통해, 내가 얻은 인사이트는?

         

        기획자는 트렌드를 마냥 쫓기도 그렇다고 트렌드를 무시하기도 어렵습니다.

        트렌드에 휩쓸리는 우유부단한 이미지가 만들어질수도 있고,

        트렌드에 뒤처지는 시대에 뒤떨어진 이미지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트렌드를 적절히 반영해 사용자의 관심을 자극하고,

        사용자의 일상에 스며드는 서비스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뱅크샐러드는 우리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소비 관련 트렌드를 당사의 주 산업 분야인 금융에 접목시켜

        트렌디하고 일상적이지만 뱅크샐러드"다운" 기획을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의리게임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함께"와 "동기부여"라는 차별점을 줘

        많은 사용자를 모으는 효율성까지, 여러 토끼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샐러드 게임 레퍼런스 분석은 뱅크샐러드의 이런 영리함이 유독 돋보였던 것 같습니다.


        기획자로서 위 레퍼런스 기획을
        트렌디하지만 효율적이고,

        참신하지만 일상적인 기획으로 평가한다.


         

        샐러드 게임에 참여하시겠습니까?🥗_뱅크샐러드_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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