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 모니! 귀여운 캐릭터로 사용자 마음 뺏기😽

유닛 코드 : PXE-105, 필수형

[실무 기획] 레퍼런스 분석 : 이 세상에는 어떤 기획들이 있는가?

 

안녕하세요, 브랜딩팀 정수경입니다. 

 

저는 현재 미식 앱 뽈레의 사용자수를 늘리기 위한 기획을 진행 중인데요, 

과한 홍보 방법은 꺼리고 입소문 기반으로 성장해 나가길 원하는 앱이라는 점에서 커뮤니티 기능 활성화를,

맛집 앱이라는 점에서 맛집 저장/공유 기능 강화를 떠올리는 등 실현 가능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떠올렸지만

브랜딩에 있어 조금 부족함을 느끼던 중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많은 브랜드와 기업들이 실시한 😼캐릭터 마케팅이라는 것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요!

이를 보자마자 뽈레 측에서 글을 올릴 때 항상 Ai 이미지나 애매한 이미지들만 써서 아쉽다고 생각했던 점이 떠올랐습니다.

뽈레만의 개성이나 차별성이 전혀 보이지 않아 아쉬운 면을 가지고 있죠. 

 

아쉬운 뽈레의 비주얼 운영 방식. (뽈레 인스타그램, 뽈래 앱 내 커뮤니티)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 뽈레도 대표 캐릭터를 하나 기획해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귀엽고 다가가기 좋은 이미지를 추구하고, 입소문 기반으로 퍼져나가길 원하는 앱에게 캐릭터 마케팅은 정말 적절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입소문 마케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캐릭터 기반 만화나 콘텐츠 등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는 식의 자연스러운 홍보 방식도 캐릭터가 생김에 따라 연결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우선 캐릭터 마케팅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고자 레퍼런스 분석을 진행하겠습니다.

 

STEP 01.   어떤 기획 레퍼런스를 살펴보나요? 

잡코리아의 ⭐ 드림즈 크루 ⭐

캐릭터 마케팅 하면, 롯데의 벨리곰, 서브웨이의 아보카도 캐릭터 '카도' 등 많은 캐릭터가 떠오르죠!

그중에서도 가장 매칭이 어려울 듯한 '구직'과 '귀여운 캐릭터'를 합침으로써 큰 마케팅 효과와 이미지 변신을 가져온 잡코리아의 '드림즈 크루'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잡코리아는 사실 1998년도부터 쭉 구직 업계 1위인 기업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계속 도전을 해오지 않은 기업이 아닙니다!

오히려, 새로운 기획을 계속 도전한 것은 업계 1위를 오래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인데요. 

잡코리아는 Ai 기술 도입, 세대에 맞춘 '리스펙' 광고 등을 진행하며 새로운 이미지를 위해 계속 노력해 왔습니다.

드림즈 크루 론칭도 이와 같은 목표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캐릭터 산업에 대해 조금 알아볼까요? 

밸리곰 굿즈의 누적 매출액은 50억 원을 넘었고,

한국콘텐츠진흥원 자료에 의하면 2005년 2조 7천억 원대였던 캐릭터 시장은 2011년 7조 2천억 원, 2019년 12조 5천억 원을 넘어 2022년에는 20조 원 규모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또, 한국콘텐츠진흥원 2022 콘텐츠사업백서에 의하면 해당 조사에 응한 3500명 가운데 캐릭터에 소비의 영향을 받는다고 답한 이들이 64.2%이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캐릭터 시장이 성장하고 있고, 기업이 이를 활용해 마케팅을 하는 사례도 자연스럽게 늘고 있습니다.

 

제가 이번 분석을 통해 집중하고 싶은 포인트는 밸리곰의 돋보이는 굿즈 매출이 아닌 잡코리아가 드림즈 크루를 활용한 방식입니다.

제가 기획 중인 뽈레는 거창한 홍보를 추구하지 않기 때문에 밸리곰처럼 롯데월드몰 잔디광장 한가운데에 큰 캐릭터 인형을 세워두고 굿즈를 판매하는 홍보 방식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드림즈 크루는 인스타툰이나 인스타그램 게시글에서 종종 보이는데요.  

이런 방법을 활용해 뽈레 앱을 홍보할 수 있도록, 캐릭터가 등장하는 인스타툰이나 맛집 가이드를 기획하고자 합니다. 

타 플랫폼 (인스타그램, 유튜브)에서의 자연스러운 노출을 원했던 만큼 적절한 활용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잡코리아 인스타그램과 드림즈 크루 단독 인스타그램을 통해 친숙한 홍보를 진행중인 잡코리아.

 

 

STEP 02.   이 기획이 어떤 변화를 가져왔나요? 혹은 가져오지 않았나요? (Before - After)

[Before] 이 기획이 진행되기 전 상황

잡코리아는 98년도부터 업계 1위였고, 이 상황을 유지하고자 했습니다. 새로운 구직 기업의 출현으로 올드한 이미지에 처할 위기에 항상 놓이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또, 브랜드 대표 이미지의 부족으로 SNS나 운영과 홍보 시 정돈되지 않은 비주얼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After] 이 기획 혹은 기간이 지난 후의 변화

캐릭터로 인한 인지도와 호감도의 상승이 있었습니다. 

그 덕에 캐릭터를 론칭한 2022년도에 비해 2023년도의 사용자수 성장률이 133%을 이뤘으며 업계 1위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때의 이용자수는 2,995,485명으로, 유입률이 50%에 달했습니다. 

또, 대표 이미지가 생김으로써 SNS 운영 방식과 홍보 이미지가 정돈되었습니다.

 

아래 이미지를 통해, 

드림즈 크루의 론칭을 통해 기업의 이미지가 통일되고 친숙해졌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드림즈 크루'가 런칭되기 전(왼쪽)과 후(오른쪽).

캐릭터를 활용해 젊은 층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잡코리아. (잡코리아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STEP 03.  이 기획에 대한 본인의 결과 평가는? (승-무-패)

승!😼

업계 1위를 오랫동안 유지한 것만으로도 승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캐릭터와 관련해서 우리가 모두 인식할 만큼 유명해졌고,

위에서 본 변화와 같이 캐릭터를 통해 인스타그램 피드가 통일되었으며 이를 통한 홍보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업의 스토리를 담은 캐릭터를 기획했다는 점이 가장 눈여겨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래의 STEP 04. 에서 이에 대해 더 설명하겠습니다.

STEP 04.   내가 담당 기획자였다면  가장 고심했을 부분은? (1가지 detail)

제가 가장 고심했을 부분은

기업의 서사를 담은 캐릭터를 만드는 것

입니다. 

 

캐릭터 마케팅이라고 해서 모두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스토리와 결이 맞는 서사를 가진 캐릭터가 살아남을 수 있다고 합니다.

드림즈 크루는 

⭐취직 길잡이 파랑새 잡코(JOBKO)

⭐알바계 아이돌 모니(MONI)

⭐우리 동네 재능러 악어 타이노(TYNO)

⭐소통의 아이콘 아가새 링커벨(LINKERBELL)

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멤버 모두 잡코리아와 알바몬의 배경과 연관되어 있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름부터 알 수 있죠..!) 

귀여운 외관은 물론이고 기업과 알맞은 세계관을 가진 캐릭터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잡코, 모니, 타이노. (이미지 잡코리아)

 

STEP 05.   위 기획 레퍼런스를 통해, 내가 얻은 인싸이트는? 

브랜딩에 있어 캐릭터의 중요성과 그것의 힘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잡코리아의 기존 이미지와 드림즈 크루를 론칭한 후 이미지 변화를 본 후 저는 이를 가장 많이 느꼈습니다.

기업의 올드한 이미지에서 탈피해 젊은 층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방법인 것이죠. 

또한 이를 위해 무작정 귀여운 캐릭터를 고안하는 것이 아닌 브랜드 스토리와 맞는 서사와 이름을 가진 캐릭터 개발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최종적으로 뽈레 기획에서도 뽈레의 SNS 속 비주얼적인 단점 보완을 위해, 그리고 더 친숙하게 사람들에게 자주 다가가기 위해

캐릭터 기획이 유용할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기획자로서, 해당 분석은 캐릭터 마케팅에 대해 들여다봄으로써 브랜딩에 이를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탐구한 중요한 과정으로 평가한다.

🐥잡코, 모니! 귀여운 캐릭터로 사용자 마음 뺏기😽_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