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컨셉의 1위 탈환 프로젝트👑

[실무 기획]니즈의 파악: 누구에게 어떤 기획이 필요한가?

커리큘럼 코드 PXE-101

 

벌써 1월이 반 이상 지나갔네요...

날씨가 많이 추운데,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저는 이번 주차부터 새로운 기획을 시작합니다!

앞으로 3주 동안 여성 패션 플랫폼 ‘더블유컨셉’ 기획으로 포스팅을 이어나가겠습니다.

그럼 유닛1 니즈의 파악, 함께 보시죠!

 

 

STEP01. 나의 기획은 ‘누구’에게 필요한가요?

개인 개성이 중요시되는 시대가 도래하며, 사람들은 자신을 꾸미는 데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옷’은 개성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이기도 하죠. 덕분에 패션시장은 끊임없이 성장했고, 시장 규모 50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만큼 패션 플랫폼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데요, 최근 알리, 테무 등 중국계 이커머스 플랫폼 또한 국내 경쟁에 뛰어들며 소비자에게는 더 많은 선택지가 생기게 되었죠. 초저가 해외 플랫폼의 등장으로, 가격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더블유컨셉은 디자이너 브랜드 편집샵입니다. 디자이너 브랜드의 가격적 특성상, 더블유컨셉은 치열한 가격 경쟁에서 절대 승리할 수가 없죠. 이제 더블유컨셉의 성패는  옷의 질, 서비스, 그리고 플랫폼의 차별화에 달려있습니다. 

 

 

 

STEP02. 나의 기획은 ‘무엇을’ 해결하나요?

더블유컨셉은 2030 여성들이 주로 이용하는 패션 플랫폼입니다. 지그재그, 에이블리와 같은 보세 플랫폼과는 달리, 디자이너 브랜드의 옷을 판매하기 때문에, 가격대가 비교적 높습니다. 아래 사진은 지그재그와 더블유컨셉의 베스트 의류 가격입니다. 한 눈에 보아도 더블유컨셉의 가격대가 확실히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중고가의 디자이너 브랜드 제품을 주로 판매하다 보니, 더블유컨셉의 이용 연령대는 사회 생활을 시작한 2030의 비율이 압도적입니다. 남성, 여성 제품을 모두 판매하긴 하지만, 여성 의류에 더 특화되어 플랫폼이 디자인되었기에 여성 이용자들의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더블유컨셉의 매출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타 플랫폼에 비해 이용자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패션 업계 호황에 따라 매출이 늘고 있긴 하지만, 이는 모든 패션 플랫폼에 적용되는 이점일 뿐입니다.

 

 

 

STEP03. 그 문제는 ‘왜’ 발생하였나요?

더블유컨셉이 마주한 문제의 원인은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원인 1. 여성 패션 플랫폼의 포화 상태

설명을 위해 위의 자료를 다시 한 번 가져왔습니다. 2024년 상반기 패션 플랫폼의 이용자 수를 나타낸 자료인데요, 상위 10개의 플랫폼이 나와있죠. 고객 간 한정판 거래 플랫폼인 크림(KREAM)과 스파브랜드 유니클로를 제외한 8개의 플랫폼 중, 7개의 플랫폼이 여성고객 중심 패션 플랫폼입니다. 

 

남성 패션 플랫폼의 경우 사실상 무신사의 독점이 이어지고 있지만, 여성 패션 플랫폼은 경쟁자가 너무 많은 것이죠. 

 

 

원인 2. 방향성의 상실

보세 옷이 아닌 브랜드의 옷을 판매하는 플랫폼의 경우, 브랜드와 동반 성장하는 추이를 보입니다. 즉, 플랫폼에서 인지도가 낮은 브랜드를 발굴하여 홍보하고,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플랫폼도 함께 성장하는 것이죠. 2021년까지 더블유컨셉은 이를 아주 잘 진행해왔습니다. 현재 가장 핫한 브랜드 '마뗑킴'을 발굴해낸 것도 더블유컨셉이었습니다.

그러나 2022년 무신사가 29CM를 인수하며 판도가 뒤집히기 시작했습니다.  디자이너 브랜드의 의류를 판매하는 29CM는 더블유컨셉의 직접적인 경쟁자였는데요, 무신사에 인수되며 재정적 지원을 바탕으로 더욱 다양한 컨텐츠를 생성하고, 신규 브랜드를 발굴할 수 있게되었죠.

더블유컨셉 또한 SSG 닷컴에 인수되었는데요, 컨텐츠를 중시했던 29CM와는 달리, 비용 문제로 컨텐츠 제작을 축소하였습니다. 또한 2030 여성이 주 이용층인 플랫폼에 4050 여성을 타깃으로 하는 백화점 브랜드의 입점을 추진하며 방향성을 잃게되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 행보에서도 둘은 차이를 보였는데요, 29CM는 2030세대들이 많이 다니는 성수동에 큐레이션 매장을 오픈했지만, 더블유컨셉은 자회사인 SSG가 속한 신세계 그룹의 신세계 백화점에 입점하였죠.

 

주 이용 연령층인 2030에게 29CM의 마케팅 방식이 통했고, 2022년 29CM는 더블유컨셉을 앞지르며 여성 패션 플랫폼 1위로 등극했습니다.

 

 

 

STEP04. 그 문제는 ‘어떻게’ 해결되나요?

위의 문제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서, 더블유컨셉에는 주 연령층, 주 성별을 정확히 타겟팅한 브랜드 큐레이션 작업이 필요합니다.

'별다꾸'라는 말 아시나요? '별 걸 다 꾸미기'의 줄임말인데요, 코로나 이후 2030세대에 자리잡은 하나의 트렌드라고 합니다. 자신의 개성이 드러나게 모든 것을 커스텀하는 것이죠. 저는 이 트렌드를 활용해, 더블유컨셉이 패션 플랫폼 트렌드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서비스를 기획해보고자 합니다.

제가 기획할 서비스는 '나만의 룩북'입니다. '룩북' 하면 다음과 같은 유튜브 영상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영상 뿐만 아니라 옷을 코디한 모든 콘텐츠는 '룩북'이 될 수 있습니다. 

 

더블유컨셉 이용자들은, 더블유컨셉에 올라와있는 모든 옷의 이미지를 활용해 자신만의 개성으로 한 페이지의 '룩북'을 꾸밀 수 있습니다. 또한 매주 특정 브랜드를 선정해, 해당 브랜드의 옷을 활용한 룩북을 공모받고, 투표를 통해 순위 내 등록된 이용자들에 대해서 해당 룩북의 옷을 선물로 제공합니다. 

 

룩북 예시 (출처: 핀터레스트)

 

 

 

STEP05. 이 문제가 해결되면, 이후 ‘어떤 효과’가 창출되나요?

이 기획을 통해 얻고자 하는 기대 효과는 다음 두 가지 입니다.

 

1. 고객들의 자체적인 브랜드 큐레이션

       : 고객들은 룩북을 만들기 위해 해당 주의 브랜드를 둘러보게 될 것이며, 취향에 맞는 옷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2. 룩북과의 링크 연결을 통한 매출의 증가

       : 다른 고객의 룩북을 보며 마음에 드는 옷이 있다면 소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개인 개성을 중시하고, 개성대로 꾸미기를 좋아하는 2030 여성들에게 더블유컨셉의 '나만의 룩북'은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고, 공유할 수 있는 하나의 커뮤니티가 될 것입니다. 

 

 

 

STEP06. 그래서! 기획의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기획자로서,

위 목표는 더블유컨셉이 주이용자들 사이의 트렌드를 반영해 매출을 높일 수 있는 전략으로 평가한다.

 

 

더블유컨셉의 1위 탈환 프로젝트👑_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