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빈티지 옷장, 차란 : 새로운 중고 장터의 문을 열다

[유닛 1] 니즈의 파악 : 누구에게 어떤 기획이 필요한가?

 

저는 패션에 관심이 많아 다양한 패션 브랜드와 스타일에 관심이 많은데요,
학생인지라 항상 ‘돈’ 문제 때문에 한계를 느끼곤 합니다.

 

이런 저를 구원해준, 새로운 앱/웹 서비스가 있는데요, 바로 ‘차란’이라는 서비스입니다.

실제로 제가 작년 가을부터 주구장창 사용했던 앱이고, 대규모 사용자 유치에 큰 성장을 이루어내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입니다.

 

작년 겨울에 300명대로 찜이 되어있던 브랜드가, 현재 45,507개의 찜을 받고 있는데요. 곁에서 항상 이용하며 지켜보면서, 이렇게나 성장해버린 서비스는 처음이라 팔랑크스 크루들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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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01.   나의 기획은 ‘ 누구 ’ 에게 필요한가요? 

 

팔랑크스 크루원분들은 옷을 어디서 구매하시나요?

 

요즘 MZ세대들은 중고장터를 이용하여 옷을 구매합니다. 소유보다 경험을 중시하고,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새 옷 대신 중고거래를 선호하고 있고, 이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았습니다.

 

번개장터, 당근마켓 등에서 패션 카테고리 중고 거래는 활발하며, 번개장터의 중고 거래액은 1년 사이에 87%가 늘었다고 합니다.

번개장터 트렌드 인사이트

 

MZ세대들은 2가지 이유에서 중고 거래를 이용하는데요,
1.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2. 희귀템을 구매하기 위해서 입니다.

 

새 옷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이용할 뿐 아니라, 한정품 또는 시중에서 품절된 상품 등을 구매하기 위한 수단으로써도 활용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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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02.   나의 기획은 ‘ 무엇 ’을 해결하나요?

 

차란은 중고장터의 의미에서 번개장터, 당근마켓과

패션스토어라는 면에서 지그재그, 에이블리, 무신사, 29cm와

전자상거래라는 면에서는 쿠팡과 비슷한 길을 걸어가고 있는데요.

 

이런 3가지의 면에서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보강하는 기획을 타진하고자 합니다.

 

문제 1) 착용감 체크 불가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패션 상품에 대해서 소비자는 어떤 불만족을 느끼고 있을까요?

 

바로, ‘직접 입어볼 수 없음’입니다.

 

특히나 대리 판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란’에서는, 모델의 착용 사진 뿐만 아니라 고객이 직접 촬영한 착용 사진, 후기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따라서 소비자는 착용감에 대한 확신을 얻기 어렵습니다.

 

‘차란’은 이에 따라, 소비자가 직접 상품을 배송받고 착용해본 뒤에 판단할 수 있도록 ‘무료 반품’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이는 여전히 소비자에게 ‘반품 신청까지의 번거로운 과정’을 행하게 합니다. 소비자뿐 아니라 기업 입장에서도 배송비에 대한 부담은 증가할 것입니다.

 

이는 실제로 저의 경험담도 들어있습니다. 저는 차란에서 초반에 3차례 거래를 진행해보았는데요, 실측 사이즈와 사진 외에는 모델의 착용 사진이 없기 때문에 나에게 맞는 핏인지 구별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따라서 3차례 구매한 모든 상품을 결국 모두 반품을 진행해야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3번이나 반품 과정을 거치며 이런 과정이 번거로워 서비스의 이용이 꺼려졌습니다.

 

문제 2) 상품 분류 체계에 의한 문제

 

STEP 01에서 말씀드린 ‘MZ세대의 희귀템 구매’를 위한 중고 장터 이용, 기억하시나요?

‘차란’은 중고 거래 장터이기 때문에 역시나 ‘희귀템’ 과 특정 취향을 소비자가 다수 존재합니다.

 

하지만 차란은 상품명을 표기하지 않기 때문에 특정 상품 탐색이 불가합니다. 차란은 니트/가디건/후드 등의 종류와, 색상, 브랜드로 상품을 분류하기 때문입니다.

 

소비자가 특정 상품을 탐색하기 위해선, 필터링을 이용하여 일일이 찾는 것밖엔 없습니다.

 

중고 거래 플랫폼부터 전자상거래 플랫폼까지 항상 명칭으로 검색하여 상품을 탐색해왔던 소비자 입장에선 불편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출처

https://news.nate.com/view/20250122n34387 
https://www.womaneconom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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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03.  그 문제는 ‘ 왜 ’ 발생하였나요?

 

‘차란’은 고객의 편리함을 위해 설계된 서비스로, 중고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판매자와 소비자 간의 소통, 가격 협상, 배송, 판매 업로드 등의 작업을 대행하는 대리 서비스로 시작되었습니다.

 

이러한 서비스 특성상, 중고 상품을 판매하려는 고객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었고, 이에 따라 구매를 촉진하기 위한 서비스는 부족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초기에는 고객 유치를 1차적인 목적으로 삼아 서비스 방향이 설정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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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04.   그 문제는 ‘ 어떻게 ’ 해결되나요?

 

해결 1) 플리마켓 진행

 

착용감 확인 불가는 간편한 온라인 거래의 이면인데요, 무신사 등의 패션스토어와 번개장터는 해결을 위해 ‘플리마켓’을 진행하곤 합니다.

출처 : 번개장터 인스타그램

 

 

출처 : 무신사 스튜디오

 

플리마켓은 오프라인 공간에서 판매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소비자는 눈여겨봤던 상품의 실제 착용감과 핏, 재질 등을 직접 확인한 후 구매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플리마켓은 단순한 상품 거래뿐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차란’의 필터링이나, 상세 정보 관련한 기능들을 더 추가적으로 고안할 수 있을 것 입니다.

 

해결 2) 필터링 알림 서비스/브랜드 신상 알림 서비스 지원

 

번개장터, 당근마켓은 키워드 알림 서비스를 지원하여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품을 더 효과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는 특정 키워드를 등록하면 관련 상품이 등록될 때마다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소비자는 시간을 절약하고, 원하는 상품을 빠르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경쟁력이 높은 인기 상품을 놓치지 않을 수 있어, 더 만족스러운 거래 가능성을 높입니다.

출처 : 번개장터 네이버 블로그

‘차란’에서는 이 서비스가 부재합니다. 이는 차란의 상품명 표기에 의한 한계일 수도 있는데요, 번개장터와 당근마켓은 사용자가 직접 상품명을 입력하기 때문에 특정 상품의 정확한 이름으로 키워드 알림을 설정하면, 내가 정확히 원하는 상품의 알림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차란’은 대리 서비스이기 때문에 정확한 상품명을 알 수 없는 문제점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키워드 알림 설정이 아닌, 브랜드 신상 알림 서비스와 필터링 알림 서비스를 제안합니다.

29cm 알림 캡처본

 

29CM(셀렉트샵) 플랫폼은 ‘관심 브랜드 신상 알림’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소비자들은 각자 선호하는 브랜드의 상품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이러한 알림 서비스는 효과적입니다. ‘차란’에서는 관심 브랜드 신상 입고 알림을 지원하면, 소비자들에게 훌륭한 거래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필터링 기능(예: 색상, 브랜드, 상품 종류 – 회색, 글로니, 후드집업)을 활용해 알림을 설정하면 상품명이 없어도 관심 있는 조건에 맞는 상품을 손쉽게 탐색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능은 자신만의 취향에 맞는 아이템을 빠르게 발견할 수 있도록 돕고 구매 가능성을 크게 향상시킵니다. 또한 특정 상품을 찾을 가능성도 높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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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05.   이 문제가 해결되면, 이후 ‘어떤 효과’가 창출되나요?

 

1) 환경 친화적인 이미지 구축

기업은 플리마켓을 활용해 중고 거래를 통한 환경 친화적인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하여 브랜딩을 할 수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들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2) 소비자 만족도 증진과 판매량 증가

또한 소비자에게 오프라인 경험을 제공하여 만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소비자는 직접 상품을 보고 만지며, 의류나 잡화의 경우 착용해 보는 체험을 통해 구매 만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는 온라인 거래의 '착용감 확인 불가'를 보완하며, 구매로도 유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는 결국 판매량의 증가로 이어질 것 입니다.

 

3) 온라인 패션상품 거래가 익숙치 않은 중년층 타겟 가능

또한, 플리마켓은 온라인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중년층을 타겟팅하기에도 적합합니다. 2-30대 시절 오프라인 패션 상품 거래가 익숙한 중년층은 온라인 중고 거래의 복잡함으로 인해 거래를 꺼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플리마켓을 통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4) 충성 고객 확보 및 판매 촉진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면, 소비자는 기업에 대한 신뢰를 얻을 수 있으며 지속적인 이용이 촉진될 것입니다. 또한 기업 입장에서는 판매 촉진을 통해 판매량 증가와 수월한 재고 관리가 가능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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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06.  그래서! 기획의 목표는 이렇습니다.

 

 

기획 목표 카드

중고 장터, 패션스토어, 전자상거래의 3가지 서비스의 장점을 보강하고 단점을 보완함으로써 완전히 새로운 중고 거래의 장을 여는 기획을 제시한다.

 

 

 

모두의 빈티지 옷장, 차란 : 새로운 중고 장터의 문을 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