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으로 팔랑크스 클럽(동아리)의 절차에 따라, 시즌을 등록한 크루 외에는 제공, 안내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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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항은 법령 자문에 따라 '모두' 가 볼 수 있는 명시적 근거를 설립하는 과정임을 재명기합니다.)
반갑습니다.
예비 기획자 김주혁입니다.
기획에서의 현실성,
어떻게 따질 수 있을까요?
아이디어에 그쳤던 기획이
실제로 발생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기준인
'범위', '경우의 수', '능력'을 통해
알 수 있다고 합니다.
STEP 01. 기획의 현실성은, ‘범위’에 기준한다.
기획에서의 ‘범위’ 란, 내가 기획하는 ‘내용’의 시작과 끝이 어디까지인지, 그리고 어떤 것을 포함하고 어떤 것은 포함하지 않을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이 범위가 좁아질수록 현실성은 높아진다는 그런 내용입니다.
기획의 범위를 설정하는 훈련에 제가 필수 유닛에서 진행하는 주제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저는 빵을 좋아하니까 새로운 빵을 기획해보겠습니다.
1️⃣나는 정말 참신한 빵을 만들어볼거야!
2️⃣나는 빵 중에서도 케이크를 기획해볼래!
3️⃣나는 이 케이크를 제작하는 과정을 기획하겠어!
4️⃣케이크를 제작하는 과정 중에서도 재료에 관련된 걸 기획하겠어!
5️⃣재료 중에서 빵 부분은 당연히 포함되어야하니 제외하고, 크림과 위에 올라갈 토핑만을 한정지어서 기획할거야!
이렇게 5차례의 범위 설정 단계만 거쳐도 벌써 많이 좁혀진 것이 보이죠?!
STEP 02. 기획의 현실성은, ‘경우의 수’에 기준한다.
기획에서의 ‘경우의 수’ 란, 이 기획이 실행되며 발생될 수 있는 ‘모든 가능성’ 과 ‘시나리오’ 를 염두에 두는 것입니다.
⭐ 여기서 염두에 두는 ‘경우의 수’ 가 많아질수록,
즉, 기획을 시작할 때 가장 ‘현실적’ 이 될 기획의 두 번째 걸음은, ‘내가 할 수 있는 한’ 모든 발생 가능한 경우를 포함해보는 것 입니다.
그치만 우리가 사람인 이상, 닥터 스트레인지도 아니고 1400만 개의 미래를 볼 순 없잖아요?
그래서 이 ‘경우의 수’를 고려할 때 가장 우선시되어야하는 3가지!
A) 발생했을 때 이 기획에 입히는 ‘피해’ (타격)로 정렬되는 ‘위험성’
B)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지, 낮은지로 정렬되는 ‘가능성’
C) 발생하는 횟수가 높은지, 낮은지로 정렬되는 ‘빈도수’
를 위주로 따져보겠습니다.
1) 내 기획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장 위험성이 큰 경우는? (1줄과 해결책)
새롭게 만든 케이크가 맛이 없다?!
(해결책) 케이크를 정식으로 출시하기 전에 먼저 내부 테스트, 지인 테스트, 길거리 테스트 등을 통해 대중들의 입맛에 얼마나 부합한 지를 테스트해본다!
2) 내 기획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장 가능성이 농후한 경우는? (1줄과 해결책)
사람들이 새로운 재료가 들어간 케이크의 낯섦에 거리를 둔다?!
(해결책) 매장 제품 주위로 제품에 대한 설명을 짧고 간결하게 적어두고, 매장 내 모니터 화면에 이 케이크를 자연스럽고 맛있게 먹는 사람들의 영상을 재생함으로써 거부감을 줄인다!
3) 내 기획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장 빈도수가 높은 경우는? (1줄과 해결책)
빵을 사러 온 사람들이 시선조차 주지 않고 무심코 지나친다?!
(해결책) 신제품임을 사람들이 알 수 있게 케이크 주위로 금빛 테이프를 쳐놓고, 뒤편으로는 풍선과 고깔모자를 쓴 인형을 둔다! 천장에선 케이크를 가리키는 조명을 쏜다!
STEP 03. 기획의 현실성은, ‘능력’ 에 기준한다.
기획에서의 ‘능력’ 이란, 이 기획을 실행하는 개인과 조직들의 ‘역량’ 을 전제적 조건으로 두는 것입니다.
⭐ ‘능력’ 이라는 변수가 고려되지 않는 기획은,
즉, 기획을 시작할 때 가장 ‘현실적’ 이 될 기획의 세 번째 걸음은,
‘나 혹은 내가 속해 있는 ‘조직’(팀)이 이 기획을 실제로 실행(혹은 대행)할 수 있는 ‘능력’ 을 갖추고 있는가'를 고려하는 것입니다.
고등학생 시절, 저는 친했던 친구 2명과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자했습니다. 당시의 유튜브는 지금처럼 발전해있지 않았어서 그때 당시만 해도 상당한 블루오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3명이 모두 콘텐츠에 관심이 많았으며, 관련된 학과에 진학하기를 희망했어서 포트폴리오를 쌓기에 당시 기준으로는 최적의 시도였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기껏해야 고등학교 2학년 학생으로, 영상을 기획/촬영/편집을 따로 대행사에 맡길 정도의 경제력이 전혀 없었습니다. 이 말은 곧, 저희가 기획부터 발행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해야했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어찌어찌 첫 영상의 주제와 내용을 정하고, 핸드폰 카메라로 미숙하게나마 촬영을 마쳤으며 정말 진땀흘려 편집까지 모두 마무리하긴 했습니다. 무려 3명이나 달라붙어 겨우 영상 하나를 만드는 데 소비된 시간은 2주가 넘었습니다. 대충 시간으로 따지면 수십 시간은 사용된 것 같았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이면 수능까지 1년 가량 남은 학업이 아주 중요한 시기였는데, 고작 영상 하나를 만드는데 몇십 시간씩 쓰다보니 정작 중요한 공부를 하지 못하게 되었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드러났습니다. 게다가 이렇게 만든 영상이 잘 나간다면 몰랐겠지만 아무런 이렇다할 성과조차 내지 못했으니 시간이 두배로 아까운 느낌이었습니다.
결국 저희는, 필요만이 있었던 겁니다. 경제력이 부족하여 직접 저희의 손으로 했어야하는데 저희끼리는 기획도 촬영도 편집도 빠르게 처리할 역량이 부족하였고, 이는 곧 시간적 비용을 과도하게 늘려 이도저도 안되게 되었던 것입니다.
나에게 리얼리티 스톤이 있었더라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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