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비즈니스는 더 현대처럼!

유닛 코드: PXE-105, 필수형

[실무 기획] 레퍼런스 분석 : 이 세상에는 어떤 기획들이 있는가?        

 

안녕하세요 브랜딩 팀 박지현입니다.

이번에 메가박스에 관한 기획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기획을 구체화하기에 앞서 공간 비즈니스에서 큰 성공을 거둔 “더 현대 서울”에 대해 분석해보고자 합니다!

 

STEP 01. 어떤 기획 레퍼런스를 살펴보나요?

 

 

1. MZ세대 겨냥

 

더 현대 서울의 지하 2층의 Creative Ground는 MZ 세대들을 겨냥하여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쿠어, thisisneverthat, 포터 등 비제도권의 온라인 브랜드나 스트리프 패션 브랜드들을 백화점 최초로 입점시켜

MZ세대 소비자들에게 상당한 호응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실험적이고 참신한 MD로 더현대서울 자체에도 많은 2030 신규 고객들을 유치하였고,

MD 매장 외 현대백화점의 총 매출 추이에서도 2030 소비자들이 대거 유입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2. 질 보다 양: 방문객을 늘리는 전략

(1) 식품 컨텐츠

지하 1층에는 식품관 ‘TASTY SEOUL’이 4300평 규모로 국내 역대 최대 규모로 선보였습니다.

또한 에그슬럿 국내 2호점, 파이브 가이즈 국내 2호점을 유치하였고,

런던베이글 뮤지엄, 고디바 베이커리 등 인기 F&B 브랜드를 연이어 유치하여 식품 컨텐츠에도 상당한 공을 들였습니다.

 

 

(2) SNS에서의 월등한 화제력

또한 인스타그램 더현대서울을 언급한 게시물 수가 1년 만에 31만건을 넘어서며 타 백화점과 비교하여 월등한 화제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2년 2월 26일 기준으로 더현대서울 태그의 게시물 수가 274,000건인데 반해 매출 1위인 신세계 강남은 98,000건, 세계 최대규모 신세계 센텀시티는 119,000건 수준입니다. 같은 현대백화점 그룹의 1위 점포인 현대백화점 판교점도 90,000건 수준입니다.)

즉, 더현대서울을 방문한 고객들이 인스타그램을 게시물을 게시함으로써 저절로 홍보가 되는 효과인 것이죠!

 

(3) 매장 공간

매장 공간의 경우 실내 식목과 워터풀 가든 등 실내 조경 공간으로 상당히 쾌적한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일반 백화점은 물론 웬만한 대형 백화점과 복합 쇼핑몰과 비교해도 휴게, 공공 공간을 크게 배정, 조성하였습니다.

특히 흙바닥과 토양층을 조성하고 나무를 식재한 5층의 내부 인테리어가 큰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STEP 02. 이 기획이 어떤 변화를 가져왔나요? 혹은 가져오지 않았나요? (Before-After)

 

Before

- 과거 백화점들의 매출은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등 고가의 제품에 의존했다.

- 젊은 층보다는 40-50대의 소비자층을 주로 타겟층으로 삼았다. (고가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구매력이 있기 때문!)

 

After

- 루이비통 입점 전 1조를 돌파하였고, 한국 백화점 최초로 3대 명품이 입점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1조를 달성하였다!

- 백화점의 주 고객층이 아니었던 MZ세대들의 방문이 증가했다.

 

 

STEP 03. 이 기획에 대한 본인의 결과 평가는? (승-무-패)

 

‘승’

이라고 평가합니다.

 

더 현대 서울은 오픈 1년 만에 매출 8005억원을 기록하여 한국 백화점오픈 매출 기록을 경신하였으며

2022년에는 1조에 근접한 9509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또한 2023년 12월 2일, 연 매출 1조 41억 원을 달성하며

한국 백화점 연 매출 1조 돌파 역대 최단 기간을 경신했습니다!

정말 놀라운 기록이죠?

 

더현대서울은 전통적인 백화점에서 벗어난 구성과 파격적인 시도로 젊은 소비자들을 유치하고자 했습니다.

그 결과 2030 고객의 매출 비중이 50.3%에 달하며

이들을 타깃으로 한 Creative Ground의 상품 구매 고객 수가 140만에 달하는 등 MZ세대 고객 유치에도 성공하였습니다!

 

더현대서울은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르면서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STEP 04. 내가 담당 기획자였다면 가장 고심했을 부분은?

 

제가 담당 기획자였다면 가장 고심했을 부분은 여의도 상권이 가진 한계의 극복이었을 것입니다.

 

더현대서울은 여의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더현대서울 방면 5km 내의 주민등록상 인구는 3만 3천명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더현대에서는 영등포, 목동, 신도림 등 이미 입점해 있는 백화점이 제공하지 못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들을 불러들일 수 있었습니다.

 

STEP 05. 위 기획 레퍼런스를 통해 내가 얻은 인싸이트는?

 

제가 더현대서울의 기획 레퍼런스를 통해 얻을 수 있었던 인사이트는 새로운 것에 대한 시도의  중요성입니다. 

과거 백화점의 주 고객층은 구매력이 있는 X세대였고, 주변에 거주인구가 많은 지역에 주로 입점했습니다.

하지만 더현대에서는 과감하게 MZ세대들을 겨냥한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하고,

백화점이 명품을 구매하기 위해 방문하는 곳이 아니라, 놀이터로서의 역할을 하는 공간 비즈니스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공간 비즈니스는 더 현대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