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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친이 언제 다시 연락할 지 알고 싶다고? 헬로우봇에게 물어봐.

        by 공상희 | 한양대 | 영어영문 | CJ 2024. 11. 4.
        본 커리큘럼은, 팔랑크스 클럽을 후원하는 실무자 후원회에서 작성/소유하고 있는 사유물로서,
        정식으로 팔랑크스 클럽(동아리)의 절차에 따라, 시즌을 등록한 크루 외에는 제공, 안내되지 않습니다.

        허가되지 않는 배포/재가공/캡처 등이 이루어질 시 관련 법령에 따라
        손해배상 및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할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 바랍니다.
        (본 사항은 법령 자문에 따라 '모두' 가 볼 수 있는 명시적 근거를 설립하는 과정임을 재명기합니다.)

         [실무 기획]니즈의 파악 : 누구에게 어떤 기획이 필요한가?

        커리큘럼 코드명: PXE101

         


        STEP 01 .  나의 기획은 '누구' 에게 필요한가요 ?

        저의 첫 기획 고객은 바로 🔮 헬로우봇 🔮 입니다.

        여러분 타로, 사주, 운세 얼마나 믿으시나요?

         

        저는 처음에는 불신하다가 점점 재미로 보다보니 "어... 맞나..?" 싶어지는 얘기가 많아져서 가끔씩 보러가곤 하는 데요!

         

        최근 MZ세대들의 타로, 사주, 운세 콘텐츠 소비가 매우 높아졌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특히나 비대면으로 모든 게 진행되던 코로나 시기 때부터 온라인 운세 시장이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특히 많은 플랫폼 중 헬로우봇의 경우, 단순히 재미를 넘어서 실제 비즈니스적으로 큰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헬로우봇은 AI 기술을 활용해 사주와 타로, 운세 등 전통적인 점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있으며, 사용자 맞춤형 예측과 조언을 제공하는 어플인데요.

         

        최근 헬로우봇은 1분기 매출 5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5.7% 성장,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는 사실!

        또한, 2024년 구글 글로벌 피쳐드에 선정되기도 했는데요.

        AI 챗봇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 내에서 수익화를 이끈 사례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헬로우봇의 이러한 글로벌 진출은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나 핫한 서비스인 헬로우봇에 대해 좀 더 깊게 분석해보려 합니다!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사주, 타로, 운세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헬로우봇

         


        STEP 02 .  나의 기획은 '무엇' 을 해결하나요? 

        헬로우봇은 사람들을 오래 잡아두지 못하고 있다.

         

        제가 정의내린 문제 상황을 다음의 분석 근거를 바탕으로 설명해보겠습니다.

         

        분석근거: 헬로우봇은 이탈 고객이 많다.

         

        헬로우봇의 2024년 1분기 매출은 약 47억 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억 2000만원이나 증가한 수치로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저는 의문을 갖게 되었습니다.

        모바일인덱스 조사에 따르면, 올해 운세/점 카테고리 사용량 순위에서 헬로우봇은 7위를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2위인 포스텔러와는 사용시간에서 무려 10배 이상 차이가 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매출을 단기적으로 이끌어냈지만 짧은 시간동안 다녀간 고객들은 어떤 이유로 헬로우봇을 찾았을까요?

         

        바로 MZ세대의 사주타로 콘텐츠에 대한 높아진 관심 때문입니다.

         

        사주와 운세 콘텐츠는 초개인화 시대를 살아가는 MZ세대에게 매우 매력적인 개인맞춤형 서비스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MZ세대는 자신을 알아가고 특성을 파악하는 데 관심이 많으며,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심리적인 안정감을 찾기 위해 운세 콘텐츠를 이용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의 젊은 세대들이 자신의 특성 파악과 미래 불안 해소를 위해 운세 상품을 찾는다고한 분석과 함께 생각해보자면, 이러한 MZ세대들의 사주, 타로 콘텐츠에 대한 높은 수요가 헬로우봇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초기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적은 어플 사용시간은 헬로우봇이 사람들을 어플에 잡아두는 데 실패했다는 걸 보여줍니다.

         

         

         

        운세/점 카테고리 어플 중 1, 2위를 차지하는 점신, 포스텔러와 비교했을 때 이러한 점을 확연히 두드러집니다.어플을 설치했으나 한 달동안 사용하지 않은 사용자를 뜻하는 'inactive 유저'의 비율을 보았을 때, 점신과 포스텔러의 경우 각각 65.6%, 64.4%로 비슷한 비율을 보이지만 헬로우봇의 경우 "84.1%"로 압도적인 비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플 신규 설치 이후 하루 이내 삭제하는 이탈 고객의 비중도 마찬가지입니다.

        포스텔러와 점신의 경우 각각 18.1%, 15.1%를 차지하는 데 반해, 헬로우봇은 약 30%의 이탈 고객 비중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높은 이탈 고객 비중은 헬로우봇이 사람들이 가진 관심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지 못하다는 걸 보여주며, 장기적인 어플 사용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 분명 어플 속에 존재함을 알 수 있습니다.

         

        [문제 상황] 헬로우봇은 사람들을 오래 잡아두지 못하고 있음.
        [분석 근거] 어플이 잘될 수 있는 시대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높은 이탈률과 Inactive 유저 비율을 보여주고 있음.
        [출처] https://www.mobileindex.com/usage-index/usage-rank/industry-usage-rank

        STEP 03 .  그 문제는 '' 발생하였나요?

        문제 원인: 일상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어플 구조

         

        무료 콘텐츠가 따로 있지만 헬로우봇 대부분의 컨텐츠는 유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매일 이용해야 하는 어플이 전부 돈을 결제하는 시스템이라면, 쉽사리 사용자들의 손이 가지 않는 게 당연합니다.

         

         

         

         

        헬로우봇의 화면 첫 페이지입니다(왼).

        처음 헬로우봇 어플만 살펴보았을 땐, 저도 뭐가 문제인지 정확히 파악하기가 어려웠는데요.

        일단 하트를 통한 콘텐츠 구매가 주 수입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2위에 해당하는 어플 포스텔러의 화면 첫 페이지입니다(왼).

        차이가 보이시나요?포스텔러의 경우, 미리 입력한 생일과 생시에 따라 첫 화면부터 매일매일의 운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헬로우봇은 각각의 콘텐츠에 있는 봇들과 채팅을 하며 생일과 생시를 입력하게 되어있어 첫 화면에서 보여주는 기능이 아직은 어렵습니다.

         

        이렇게 맞춤형으로 나에게 맞게 알려주게 된다면, 사람들을 어플에 긍정적인 감정을 갖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결국 '나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러 사주 타로 콘텐츠에 빠져든 것이라면, 어플은 사용자에 대한 이야기를 끊임없이 던져줄 필요가 있습니다.검색 포털에 들어가 '오늘의 운세'를 검색하지 않아도 이 어플로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사용자들에게는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며, 매일 달라지는 운세를 확인해야 하기에 어플을 계속 사용할 이유를 만들어줄 것입니다.

         

         

         

         

        1위에 해당하는 어플 점신의 화면 첫 페이지입니다(왼).

        이젠 확실히 아시겠죠.

        이미지 모두가 첫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내용들입니다.

        포스텔러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눠주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는 어떨 지, 운세의 흐름을 어떠할 지, 별자리에 따른 지침은 뭐가 있을지 알려주며 스크롤을 하며 '나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읽게 만들어줍니다.

        이러한 점은 어플의 사용시간에도 당연히 영향을 미칠 것이며 포스텔러와 마찬가지로 어플을 매일 사용할 이유를 만들어 줄 것입니다.

         

        [문제의 원인] 경쟁 어플에 비해 헬로우봇은 사용자들이 듣고 싶은 이야기를 찾았을 때만 듣게 만들어주어, 일상 속에서 접근성이 낮을 수 밖에 없다.

         


        STEP 04 .  그 문제는 '어떻게' 해결되나요? &

        STEP 05 .  이 문제가 해결되면, 이후  '어떤 효과' 가 창출되나요? 

         

         

        사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헬로우봇'만의 차별점을 만들기 위해 일상친화적인 개인 맞춤형 서비스

        👉 내일 👈 을 제안합니다.

         

        '내일' 서비스는 가장 첫 화면 상단에 위치할 예정이며,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헬로우봇'만의 특징을 살려 친근함을 강조하고, 커뮤니티 기능을 활성화하여 사람들이 매일 찾아올 수 있는 안정적인 공간이 되는 걸 목표로 합니다.

        내일의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일상 친화적 스토리텔링 

         

        (1) '헬로우봇'만의 특징인 귀여운 캐릭터의 특징을 강조하여 매일 친구에게 연락이 오는 것처럼 푸시알림 제공

         

        (2) 현재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콘텐츠 내용을 따로 빼지 않고 활용하여 첫 화면에서 바로 볼 수 있는 스토리로 제공. 

        ex. 오늘은 말실수를 조심해야겠다! 아무래도 그동안 조급했던 마음이 쌓였어서 오늘 터질 수도 있을 거 같아. 

         

        (3) 간단한 사주 결과에 근거한 일상적인 콘텐츠 추천

         

        ex. 이번 주는 색다른 경험을 하기 좋은 날이야. 취미로 이런 건 어때? > [추천박스] 원데이클래스 (솜씨당 등 타 어플과 제휴 가능)

         

        ex. 커플이라 그랬지? 오늘은 둘이 산책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면 사이를 돈독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거야. 지역을 알려주면 산책 코스를 추천해줄게.> [추천박스] 한강공원 (네이버 지도 등 타 어플과 제휴 가능)

         

        ex. 계절이 바뀌었지. 요즘처럼 마음이 어지러울 땐 명상을 추천해. 
        > [추천박스] 명상법 포스트 (커뮤니티 글과 연결하여 또다른 소통)

         

        2. 커뮤니티 활성화

         

        (1) 본인의 사주 결과를 공유하며 느낀 점을 공유.

        > 플레이스토어의 어플 리뷰를 참고해보았을 때, 사람들은 돈을 내고 산 콘텐츠에 더 기대를 많이 하는 편. 서로 결과를 공유하며 여러 후기를 확인하게 되면 사람들이 콘텐츠를 이용하는 것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결과도 구경해봄으로써 다른 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더 유발할 수 있음.

         

        (2) '나의 이야기' 포스트

        > 사주, 타로, 운세와 관련된 간단한 블로그 형식의 포스트 글을 작성하며 단순 컨텐츠 즐기기뿐 아니라 2차 컨텐츠를 사용자들끼리 직접 만드는 공간 제공

         

        [문제 해결]
        1. 사용자의 기본 데이터를 이용하여 사용자가 요구할 때 까지 기다리는 게 아닌, 어플에서 먼저 사용자의 이야기를 제공한다. 
        2. 다른 사용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더 깊게 어플의 콘텐츠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러한 전략은, 나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며 동시에 사람들의 이야기도 궁금해하는 현재 중심 사용자층인 10~30대를 적극 타켓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라이트 유저의 어플 사용시간이 늘어나 한번 보고 마는 어플이 아닌 주기적으로 들어가보는 어플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사용자 이탈률을 줄일 수 있다면 좀 더 경쟁 어플과 동등한 위치에서 겨뤄볼 수 있는 어플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효과]
        1. 나의 하루를 함께 만들어가는 단짝 어플로서의 리브랜딩.
        2. 혼자만의 체험 아닌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의 공간 역할


        STEP 06 .  그래서  '기획의 목표' 는 이렇습니다.

        기획자로서, 위 목표는 기존의 헬로우봇이 가진 수동적인 챗봇의 형태에서 벗어나 먼저 사용자에게 다가감으로써, 사용자 경험에 도움을 주는 방식을 통해, 더 오래 어플에 머무를 수 있게 하는 전략으로 평가한다.

         

         

        전남친이 언제 다시 연락할 지 알고 싶다고? 헬로우봇에게 물어봐._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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