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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손 안의 스타일리스트 👯‍♀️✨

        by 최은지 | 서울대 | 교육 | 소셜 2025. 1. 25.
        본 커리큘럼은, 팔랑크스 클럽을 후원하는 실무자 후원회에서 작성/소유하고 있는 사유물로서,
        정식으로 팔랑크스 클럽(동아리)의 절차에 따라, 시즌을 등록한 크루 외에는 제공, 안내되지 않습니다.

        허가되지 않는 배포/재가공/캡처 등이 이루어질 시 관련 법령에 따라
        손해배상 및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할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 바랍니다.
        (본 사항은 법령 자문에 따라 '모두' 가 볼 수 있는 명시적 근거를 설립하는 과정임을 재명기합니다.)

        유닛 코드 : PXO-102, 선택형
        [기획Principle]현실화 : 기획이란, 실제로 실행될 수 있어야 한다.

         
        여러분은 패션에 관심이 많으신가요?
         
        저에게 패션은.. 뭔가 애증의 존재인데요.
        분명 예쁜 옷에 관심이 많고 핀터레스트에서 코디 사진 보는 것도 좋아하는데 정작 제가 옷을 입을 때에는 제대로 코디하는 것도, 나에게 어울리는 옷을 구매하는 것도 까다롭더라고요. 집에서 나가기 전에는 옷장 앞에서 하염없이.. 슬퍼하곤 한답니다 😅
         
        그래서 스타일리스트가 있는 연예인들을 너무너무 부러워하며, 나도 나에게 잘 어울리는 옷을 코디해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을 하곤 했었는데요! 그러다가 저번주 wisdom에서 저의 소망을 담아 글을 작성하였었는데 아무래도 저의 진심이 통한 덕인지 베트스 위즈덤에 오르는 영예를 안게 되었습니다 :)
         
        실제로도 작년에 관련 기획을 해보려고 시도한 적이 있었습니다. 내 옷장에 있는 옷을 디지털 공간에 넣고, 내가 사고자 하는 옷과 가상으로 코디해보며.. 또 나에게 잘 어울리는 옷을 AI가 추천해주는 기능까지를 생각해보다가 번번히 아이디어만 내다가 끝이 났거든요 ^_^;;
         
        그래서 이번 선택 유닛을 기회로, 제가 늘 상상만 해오던 그 아이디어를 한 번 현실화 해볼까합니다!
        준비되셨나요? 🏃
         
         

         STEP 01.  기획의 현실성은, ‘범위 기준한다.

         

         
        우선 생각보다 가상으로 코디해보는 기능 자체에 대한 수요는 있는 것인지 에이블리(ABLY)에서는 코디맵을 Beta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Beta 서비스인만큼, 데이터로 보유하고 있는 옷들이 그리 많지 않아 보였는데 추후 ABLY가 이 기능을 ABLY에 입점해있는 스토어들의 옷들을 모두 이미지로 제공할지 궁금해지더라고요! 그 많은 옷들을 누끼를 따서, 데이터로 확보해두는 것도 꽤나 번거로운 작업이 될 것 같기도 하고... "현실"이라고 생각하니 이런 것들이 먼저 걱정되고 그랬답니다.
         
        한편 ABLY에서는 이를 별도의 콘텐츠로 제공할 뿐, 사용자의 구매여정에 코디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지는 않아, 저는 옷을 구매하기 이전 미리 코디해보는 것에 집중하여 기획을 세분화해보도록 하겠습니다!
         

         

        📍5단계로 나의 기획 세분화하기

        ✔️ 온라인 쇼핑몰에서 옷 구매 전에 내 옷장 속 옷과 가상으로 코디해보는 기능을 기획하고 싶어
        ✔️ 내가 갖고 있는 옷들을 디지털 옷장에 기록하는 기능을 기획하고 싶어
        ✔️ 내가 갖고 있는 옷을 찍으면, 그 옷을 인식하여 자동으로 분류해주는 기능을 기획하고 싶어
        ✔️ 옷을 인식하여 자동으로 카테고리별 옷장에 넣어주는 기능을 기획하고 싶어
        ✔️ 패션 스타일 카테고리를 세분화(예: 스트릿, 페미닌, 캐주얼 등)하고, 스타일별로 어떻게 옷장 UI를 구현해야 하는지 기획해야지

         

        💡느낀점

        하나의 아이디어 실현에 필요한 것들을, 우선순위에 따라 구분할 수 있었고 그 덕분에 반드시 먼저 기획되어야 하는 것에 집중할 수 있었음. 
        구체적인 범위로 기획을 좁혀가다보니, 자연스럽게 다음에 필요한 것들을 떠올릴 수 있었고 또 현재 업무와 종류 또는 스케일이 유사한 업무들을 추릴 수 있었음.
        위의 사례로 보면, 스타일 분류 결과를 사용자에게 어떤 식으로 알려줄 것인가?, 다른 카테고리에는 무엇이 있을지 고민해보고, UI 설계를 어떤 식으로 해야 할지 후속 고민들이 따라나오게 되었음.  

         
         
         

         STEP 02.  기획의 현실성은, ‘경우의 수 기준한다.

         

         
         

        📍경우의 수 따져보기 : 위험성, 가능성, 빈도수
             

        1) 내 기획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장 위험성이 큰 경우는?

         

        아무래도 사용자가 직접 옷을 찍어 올려야 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사용자의 집이나 주변 배경이 노출되어 데이터가 유출될 수 있는 문제가 가장 위험할 것 같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문제1] 데이터 유출로 인한 개인정보 침해
        디지털 옷장에 저장된 사용자의 패션 정보(브랜드, 취향, 스타일 등)가 외부에 유출될 경우, 개인 정보와 소비 습관의 노출로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음
         
        [해결책]
        🔜 데이터 암호화 및 보안 강화, 접근 제어 정책 수립


        2) 내 기획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장 가능성이 농후한 경우는

        또 사진의 옷을 옷으로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기술을 활용하기 때문에 직면할 수 있는 문제 중 가장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문제2] 기술적 오류로 인한 옷 인식 실패
        AI 알고리즘이 사용자가 찍은 옷을 정확히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 (예: 구겨진 옷, 조명, 배경 문제)

         
        [해결책]
        🔜 다양한 환경(조명, 배경 등)에서 학습된 데이터 확보, 사진 촬영시 인식 잘 되는 환경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공


        3) 내 기획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장 빈도수가 높은 경우는

        옷을 찍고 매번 카테고리로 분류해야 하기 때문에, 카테고리 분류는 이 기능을 사용한다면 꼭 마주할 수 밖에 없는 과정인데요. 그런만큼 가장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잘못된 카테고리화의 오류로 선정해보았습니다.
         
        [문제3] 잘못된 카테고리화 오류
        스타일을 세분화(캐주얼, 페미닌 등)할수록, 세부 스타일 간 경계가 모호해지고 카테고리 분류 오류가 자주 발생할 가능성 높음
         
        [해결책]
        🔜 경계 기준이 분명한 카테고리를 활용할 것, 자동 분류 이후 "만족해요/불만족해요"처럼 간단한 사용자 피드백 취합을 통한 빠른 수정 및 AI 재학습 진행

         

         STEP 03.   기획의 현실성은, ‘능력  기준한.

         

            

         
        1️⃣ 작년에 저는 초등학생 대상 AI 수학 코스웨어(수학학습플랫폼) 기획 프로젝트에 참여했었는데, 팀은 저 포함 4명이었어요. 기간은 한 달 반 정도 였습니다.
         
        2️⃣ 실제 MVP 개발을 위해 수학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실제 UI까지 설계했었는데, 정작 사용자인 학생으로부터 사용성 평가를 받지 못했어요. 또 시간의 부족으로 기획안의 BM과 비용 등을 면밀하게 따져보지 못했어요.

        3️⃣ 그러다보니 성인인 저희 입장에서 학생들이 어떤 식으로 사용할지, 어려운 점은 무엇일지 상상할 수 밖에 없었고... 수익 창출 방안과 관련해서는 "구독제"라는 뻔하고 추상적인 말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실제 기획안 발표 이후 피드백으로 "아이디어는 참신하나 이게 현재 한국 학생들에게 얼마나 유용할지 잘 모르겠다는, 다시 말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4️⃣ 기업 대상으로 PT를 할 때에는 무엇보다 현재 기획안의 "현실 가능성"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때의 현실 가능성이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고 생각을 했었는데요.
        1) 우선 돈을 얼마나 벌 수 있을지, 또 비용 대비 얼마나 큰 효용을 가져올 수 있을지 즉 비즈니스 측면에 대한 것이 있습니다.
        2) 뿐만 아니라 서비스는 "사용자"로부터 출발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처해 있는 환경에 대한 고려와 사용자의 페인포인트를 시원하게 해결해줄 수 있을지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특히 후자와 관련해서 크루분들께 공유드리고 싶은 저의 기획 가치관이 있는데요, 바로 "나의 기획이 아픈 걸 해결해주는 약이 아닌 비타민 같은 서비스가 되는 것은 최대한 지양할 것! "입니다.
        다시 말해서 고객의 페인포인트를 해결해주는 서비스가 아닌, 좋은 가치만을 제공해주는 서비스는 경쟁력이나 수요 측면에서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에요. 그래서 아무리 좋은 서비스이더라도, 사용자가 불편함을 느끼는 곳은 어디일지 빠지지 않고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아무튼! 현실 가능성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체감한 저는, 이제 어떤 기막히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해도 경쟁사를 분석하고 시장 동향을 살피고 사용자의 목소리를 들어보려는 조심성(?)을 갖게 되었습니다 ㅎㅎ

         


         
        기획자로서, 기획의 범위를 좁히고 다양한 경우를 따지며 기획을 현실화해나가는 과정이 기획의 완성도와 설득력을 높이는 과정에 필수적이라 평가한다.

         
        내 손 안의 스타일리스트 👯‍♀️✨_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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