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으로 팔랑크스 클럽(동아리)의 절차에 따라, 시즌을 등록한 크루 외에는 제공, 안내되지 않습니다.
허가되지 않는 배포/재가공/캡처 등이 이루어질 시 관련 법령에 따라
손해배상 및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할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 바랍니다.
(본 사항은 법령 자문에 따라 '모두' 가 볼 수 있는 명시적 근거를 설립하는 과정임을 재명기합니다.)
[실무기획] 니즈의 파악: 누구에게 어떤 기획이 필요한가?
커리큘럼 코드명: PXE-101
STEP 01. 나의 기획은 '누구'에게 필요한가요?
최근 일본 정부는 라인에 지분을 매각하라는 행정지도를
두 차례 내렸었죠.
라인이 일본의 기업이 되기를 요구한 것인데요,
일본 정부는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따른 대책 마련을 표면적 이유로 내세우고 있지만
일본의 아사히 신문,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이례적 행정지도’라고 표현한 것을 보아
사실상 일본의 국익을 도모하고자 내린 행정지도라고 보아야
적절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라인은 소프트뱅크가 운영하는 야후재팬과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의 합병법인인
라인야후가 운영하는 법인입니다.
2021년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과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이자 야후재팬을 운영하는 Z홀딩스가 통합한 Z홀딩스그룹이 출범했으며,
Z홀딩스그룹의 지주회사이자
소프트뱅크와 네이버가 각각 50%씩 출자한 합작사 A홀딩스가
전체 지분의 약 65%를 보유하고 있어요.
일본 정부는 바로 이러한 조인트 벤처(JV, 합작 투자)의 성질을 이용하여
지분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네이버 라인을 일본 기업으로 만들려는 계획인 것이죠.
하지만 네이버가 13년 동안 열심히 개발하고 키운 라인인데
이렇게 일본에 매각되는 모습을 바라볼 수만은 없겠죠.
저의 기획안은
'만약 라인에도 국내 이용자가 많았더라면 이러한 위기가 생기지 않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에서부터 출발하였습니다.
따라서 저의 조사 및 기획 타겟은 NAVER LINE입니다.
참고 자료:
금준경, 「네이버 라인, 결국 일본 라인으로?」, 미디어오늘, 2024.04.30, 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7688
이정헌, 「“일본, ‘라인’ 찬탈 기획?”… “한국에 개인정보 맡길 수 없어” 」, 국민일보, 2024.04.29,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20048048&code=61131111&cp=nv
STEP 02. 나의 기획은 '무엇'을 해결하나요?
라인의 지난해 3월 기준 월간활성이용자(MAU)는
일본만 약 9,500만 명 이상으로,
일본의 인구가 약1억 2,000만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사실상 라인은 일본의 국민 메신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라인은 일본 외에도 아시아 각국에서 이용자 수 최대치를 갱신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라인은 ‘라인 디벨로퍼 데이 2021’에 이미 “글로벌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 약 2억명을 달성했다”고 밝힌 바 있어요.
라인은 2011년 서비스를 시작으로 모바일 메신저를 넘어
쇼핑, 핀테크, 커뮤니티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어요.
또한 17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라인의 서비스를 제공받는 국가의 수는 230개에 달합니다.
라인은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많은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고,
스페인,칠레,멕시코 등 유럽과 남미 지역 등 신흥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예요.
카카오톡 점유율이 높은 한국과
위챗 사용자가 대다수인 중국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아시아 지역에서는 라인을 사용하고 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죠.
2021년을 기준으로 보면 라인은 태국에서 이용자 수 5,000만명을 달성하며 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이와 같은 결과에는
공통 관심사를 가진 이용자들이 모여 교류하는 대화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 '라인 오픈챗'이 활성화하면서
신규 이용자 유입을 끌어냈다는 분석이 따릅니다.
라인은 현지화보다는 ‘문화화’라는 개념으로 서비스를 제공하여 이용자를 더욱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문화화’는 현지의 생활과 문화로 녹아드는 전략이에요.
일반적인 현지화 개념에서 더 나아가,
현지의 문화와 사정을 잘 아는 현지 인력들과 함께 서비스를 발전시키는 전략을 취한 것이죠.
덕분에 라인은 메신저 기능 뿐만 아니라
쇼핑 서비스로도 함께 주목을 받고 있어요.
라인에 입점된 브랜드는 글로벌 럭셔리 패션 브랜드 뿐만 아니라 중소사업자까지 다양해요.
더불어 라인 쇼핑 상점은 현재 20만개 이상의 셀러(판매자)를 보유 중입니다.
라인 쇼핑은 셀러들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마이 숍(My Shop)'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어요.
디지털 뱅킹 플랫폼 라인 뱅크 역시 아시아 시장(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에 성공적으로 안착 중이고요.
태국 라인뱅크의 경우,
출시 후 넉달 만에 200만명이 넘는 이용자를 끌어모으며 화제가 됐습니다.
대만에서는 두달 만에 22만명의 이용자와 243억엔 수신잔고를 기록했어요.
2021년 기준, 인도네시아에 출범한 라인뱅크는 석달 만에 신규 이용자 20만명을 유치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라인은 유독 국내에서는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023년 7월,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같은 해 6월을 기준으로 라인의 국내 실사용자수는 174만명으로
3년 전인 2020년 6월(213만명)과 비교해 약 40만명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같은 시기 카카오톡의 실사용자수는 4,173만명이죠.
라인의 메신저 시장 점유율이 일본에선 70%, 대만에선 90%를 차지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눈에 띄게 적은 수치입니다.
[문제 상황] 국내 메신저 시장에서 카카오톡에 주도권을 빼앗겼다.
[분석 근거]
1. 2023년 7월,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같은 해 6월을 기준으로 라인의 국내 실사용자수는 174만명으로 3년 전인 2020년 6월(213만명)과 비교해 약 40만명 감소한 반면, 같은 시기 카카오톡의 실사용자수는 4,173만명이다.
2. 라인의 메신저 시장 점유율이 일본에선 70%, 대만에선 90%를 차지하고 있는 것에 비해 한국에선 3%를 웃돌고 있다.
참고 자료:
이영아, 「라인, 태국 이용자 최대치 갱신...亞 생활 플랫폼으로 '우뚝'」, TechM, 2021.10.02, https://www.techm.kr/news/articleView.html?idxno=89070
Jemma, Kim(2023.10.25), [일본 이야기] 트위터 유료!? 요즘 SNS 왜 이래?, MEGAZONE CLOUD, https://www.megazone.com/2023_oct_jpnewsletter_story1/
송은정, 「일본서 히트친 라인, 한국에선 인기 없는 이유」, MoneyS, 2022.10.30, https://www.moneys.co.kr/article/2022102816030356551
이경탁, 「한국 시장서 맥 못추는 ‘라인’… 카톡 먹통 수혜도 오래 못 가」, ChosunBiz, 2023.07.13, https://biz.chosun.com/it-science/ict/2023/07/13/ICIBTBNTYNAAJOZYJBWIUXRQOU/
STEP 03. 그 문제는 '왜' 발생하였나요?
업계에서는 라인이 한국 시장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이유는
라인이 카카오톡보다 출시가 1년 늦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메신저는 OTT 등과 달리 사용자들이 주로 하나만 쓰기 때문에 선점 효과가 중요합니다.
그러나 라인은 카카오톡에 비해 늦게 메신저 시장에 등장하였고,
이는 라인이 카카오톡에 밀리는 결과를 낳았다는 평가예요.
업계 관계자는 "메신저 시장점유율이 바뀌기는 어렵다"며
"(메신저) 유저 기반이 탄탄해야 다른 사업도 진출할 수 있기 때문에
라인은 국내보다는 해외 위주로 사업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어요.
문제의 원인 1)
업계에 따르면 메신저 시장은 선점 효과가 중요한데, 라인은 카카오톡보다 1년 늦게 서비스를 출시하여 시장 선점 기회를 놓쳤다.
문제의 원인 2)
이미 일본과 대만, 태국, 베트남 등 해외 진출국에서 모바일 메신저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점유율 95%에 달하는 카카오톡과의 경쟁이 불필요하다고 판단하여 국내 점유율 확장에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
참고 자료:
기업심층분석 5. 라인플러스, TOWS 분석, JOBKOREA, 2023.10.23, https://www.jobkorea.co.kr/starter/companyreport/view?Inside_No=12320&schCtgr=0&schGrpCtgr=0&Page=1
STEP 04. 그 문제는 '어떻게' 해결되나요?
문제 해결 방안을 설명하기에 앞서
본 기획안의 목표인 네이버 라인의 국내 점유율 확장은
카카오톡을 대체하여 이루겠다는 뜻이 아님을 명확히 합니다.
이미 라인이 직시한 것처럼
카카오톡은 국내 점유율 95%에 달하는 사실상 독점 기업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라인이 카카오톡과 완벽하게 동일한 메신저(대체재) 역할을 하는 것은 정면 충돌을 발생시켜 역효과가 날 수 있어요.
또한 라인은 이러한 메신저 점유율 경쟁에서
이미 패배한 적이 있어요.
이는 현재 메신저 시장의 점유율과 월간 순 이용자수를 보면 쉽게 내릴 수 있는 결론입니다.
따라서 본 기획은 이용자들이 카카오톡을 대신하여 라인을 사용하게끔 하는 것이 아닌
카카오톡과 더불어 라인을 함께 사용하게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1) 카카오톡에는 없는 서비스이거나
2) 네이버가 압도적인 이용자수를 확보한 서비스를 찾아야 합니다.
이 두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서비스가 바로 네이버 블로그예요.
네이버 블로그는 2003년 출시된 서비스로
지금까지 신규 유입자들을 끌어들이는 네이버의 대표 롱런 서비스 중 하나입니다.
네이버에 의하면 2023년을 기준으로 한 해 동안 새롭게 생성된 블로그 수는 126만 개이며
새로 발행된 게시글 수는 2억 4,000만 개,
전체 블로그 수는 총 3,200만 개로 집계된 바 있습니다.
놀랍게도 이 중 신규 이용자의 76%는 10대, 20대, 30대예요.
네이버 블로그는 그동안 텍스트 기반 기록 공간이라는 서비스 본질에 집중하여
자신의 생각을 기록할 수 있는 '온라인 일기장'으로 자리매김했고,
1020세대 사용자를 사로잡는 데 성공했어요.
작년에 네이버는 올해 방문 장소를 기록으로 남기는 '체크인 챌린지'를 진행하여
약 4개월(5월 22일~9월 29일)간 230만 건이 넘는 참여를 끌어내기도 했습니다.
챌린지에는 1030 참여자가 80%, 신규 참여자가 64%였어요.
또한 네이버 블로그는 깊은 취향과 관심사를 공유하는
'이웃' 관계를 중심으로 커뮤니티를 강화해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통 관심사를 가진 이용자들이 모여 교류하게 한다'라.
앞서 설명한
라인이 아시아 시장을 점령한 전략 및 인싸이트와 같지 않나요?
또한 한국의 SNS 문화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블로그를 이용함은
라인이 국제 경영 전략으로 삼았던 '문화화'를
역으로 내수 시장을 겨냥하는 데 사용하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해외 시장을 노리는 데 쓰인 전략으로 다시 국내 시장을 노린다'.
이것이 본 기획안의 핵심입니다.
네이버 블로그 모바일 앱에는 안부글 기능이 있습니다.
블로그를 방문한 접속자라면 누구든지
이 안부글 게시판에 들어가 안부글을 남길 수 있는데,
바로 이 부분을 개편하여
안부글 대신 메시지를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인스타그램의 다이렉트 메시지(DM)나
페이스북의 페이스북 메시지처럼
일종의 ‘블로그 메시지’를 만들자는 것인데,
이미 네이버에는 라인이라는 훌륭한 메신저 앱이 있으니
이 메시지 서비스를 라인이 담당하면
라인은 블로그 이용자들을 잠재 고객으로 둘 기회를 가지게 되죠.
덧붙여 블로그가 공통의 취향과 관심사를 공유하는 이웃이나 서로이웃 중심의 커뮤니티인만큼,
이용자들은 라인을 통해 소통의 기회를 더욱 넓힐 수 있게 됩니다.
즉, 블로그 이용자들이 라인을 이용하게끔 유도한다면
라인은 카카오톡과의 직접적인 마찰을 줄이면서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1. 카카오톡과 직접적인 충돌을 피하는 것이 라인의 출혈을 막는 최선의 방법이므로 우회하는 전략을 선택한다.
2. 카카오톡의 영향력은 최소화하고 네이버의 영향력은 극대화하는 서비스 중, 네이버의 강점 중 하나인 네이버 블로그를 이용하여 블로그 이용자의 라인 사용을 유도한다.
3. 블로그의 안부글 기능을 메시지 전송 기능으로 개편하고 이 기능을 라인이 담당한다.
참고 자료:
김성태, 「네이버 블로그 올해 126만개 신설…1020세대 대거 유입」, 서울경제, 2023.12.06, https://www.sedaily.com/NewsView/29YEOW25YX
이예림, 「“MZ세대 다시 네이버로”… ‘네이버 블로그’, MZ 사용자 17%↑ 」, CEO스코어데일리, 2022.12.13, https://ceoscoredaily.com/page/view/2022121314491978213
최승은, 「네이버 블로그, 올해 200만개 생성... MZ가 블로그 성장 이끌어」, MADTIMES, 2022.12.14, http://www.madtimes.org/news/articleView.html?idxno=15809
STEP 05. 이 문제가 해결되면, 이후 '어떤 효과'가 창출되나요?
1. 라인이 네이버 블로그를 통하여 메신저 시장 점유율을 확장할 경우, 카카오톡과의 직접적인 대립을 피하면서도 국내 이용자수를 늘릴 수 있다.
2. 카카오톡과의 차별화를 달성, 블로그 이용자들을 잠재 고객으로 만듦으로써 내수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다.
3. 블로그 이웃 간 소통을 더욱 편리하게 하여 블로그 커뮤니티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다.
STEP 06. 그래서! '기획의 목표'는 이렇습니다.
기획 목표 카드는 정확도를 위해 2024년 3월을 기준으로 한 국내 메신저 월간 순 이용자 그래프를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코리안클릭에 의하면, 카카오톡은 순 이용자 수 약 4,400만명을 기록하며 명실상부 국내 최다 이용자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2위는 페이스북 메시지로 약 47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어요.
이번 기획안에서 주목한 라인은 6위로 238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데,
만일 네이버 블로그를 통한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면
블로그의 파급력과 이용자 수를 고려하여
이용자수 400만명(페이스북 메시지 다음으로 높은 순위)을 기대해볼만 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참고 자료:
이준형, 「[주간 데이터동향] 일본 내 점유율 70%의 네이버 '라인야후'…국내 메신저 앱 상황은?」, 반론보도닷컴, 2024.04.26, http://www.banronbodo.com/news/articleView.html?idxno=22802
네이버 블로그를 이용한 LINE의 국내 점유율 확장 시도
_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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