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으로 팔랑크스 클럽(동아리)의 절차에 따라, 시즌을 등록한 크루 외에는 제공, 안내되지 않습니다.
허가되지 않는 배포/재가공/캡처 등이 이루어질 시 관련 법령에 따라
손해배상 및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할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 바랍니다.
(본 사항은 법령 자문에 따라 '모두' 가 볼 수 있는 명시적 근거를 설립하는 과정임을 재명기합니다.)
유닛 코드 : PXO-107, 선택형
[기획Principle] 상상과 기획 : 기획은 '마구마구 펼쳐 나가' 선 안 된다.
다들 기획안 쓰실 때 💵비용💵, 어떤 방식으로 측정하세요?
'유닛 1️⃣니즈의 파악' 에서 마지막에 비용을 산출해야 하잖아요,
'유닛 4️⃣제안의 타진' 에서 실제로 기업에게 보낼 📨기획제안서📨에도 담아야 하구요.
아무리 매력적인 기획이라도 얻게 될 이익보다 비용이 더 크다면 실행하지 못하겠죠! 😓
근데 이거,
모르는데 어떻게 해요?
저도 잘 몰라요 😜
우리가 대부분 회사에 속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비용 산출 뿐만 아니라
어떻게 하면 기획을 현실적으로 만들 수 있는지 잘 모르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유닛(선택형7️⃣)에서 비용 산출을 비롯한, 전반적인 기획의 현실성을 다루는 방법을 배워볼 예정입니다.
우리 같이 '상상'과 '기획'은 어떻게 다른지 알아가 보자구요~
STEP 01. 기획의 목표를 내가 정하지 말고, 고객님에게서 '찾아내자!'
✔️ a) 내가 문제를 발견하고자 하는 ‘기업' 혹은 ‘서비스’ 1개 선정
기업/서비스: 인생네컷
기획할 기업/서비스를 정해볼까요?
저는 저번주, 무인 즉석사진관의 대명사 '인생네컷'에게 기획제안서를 타진하면서 첫 기획을 마무리했는데요,
그래서, 이해를 돕기 위해 📸인생네컷📸을 가지고 진행해보겠습니다!
✔️ b) 위 a)에서 선정한 ‘기업’ 혹은 ‘서비스’ 에 대해 찾아본 정보 인프라들 최소 3개 이상과 각 인프라들에서 추론한 문제적 상황
🔎정보 인프라 1. <뉴스기사>
세간의 정보에 대한 의문: 인생네컷이 정말 시장 1위인가?
이 부분이 제 기획의 시작점이었습니다.
무인 즉석사진관 산업에서 50%, 70% 이상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고(2023년 기사) 언급되는데요,
그런데 저는 이 부분에서 이상함😶을 느꼈습니다.
보통 시장점유율을 검색하면, 경쟁사들과의 💵매출액💵 비교데이터를 같이 알려주거든요.
하지만 어떤 기사에서도 인생네컷과 경쟁사들의 매출액 데이터는 찾을 수 없었죠.
🔎정보 인프라 2. <전자공시시스템 DART>
밝혀진 진실: 뚜껑을 열어보니 후발주자들에게 밀린 인생네컷
그 동안 매출액 데이터를 알 수 없었던 이유가 있었습니다.
특정한 기준을 아직 충족하지 못한 기업들은 재무정보를 외부에 공개할 의무가 없었던 것이죠.
하지만 '인생네컷'와 경쟁사 '포토이즘'은 최근에 그 기준을 충족하여
세 달 전에 처음으로 재무정보를 공개하였고, '하루필름' 또한 인사정보사이트 '사람인'에 제한적으로 공개하였습니다.
그 결과,
요런 결과를 도출하게 되었습니다! 😁
삼립식품의 호빵! 대일화학공업의 대일밴드! 처럼 무인 즉석사진관 그 자체로 불렸던 인생네컷이
경쟁사들에게 밀렸고, 점점 더 격차가 커지고 있는 상황인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제 인생네컷 유닛1️⃣ 기획안으로...ㅎㅎ)
🔎정보 인프라 3. <설문조사>
인생네컷의 인식: 경쟁사들 사이에서, 인생네컷은 뚜렷한 부정적 인식(올드함)을 가지고 있음
스물 네 명의 팔랑크스 크루분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입니다.
'올드함':
사진📸이 안 예쁘게 나온다, 조명🔦이 별로다, AI 보정🤖과 같은 기술이 뒤쳐진다, 실내 분위기🏠가 뒤쳐졌다 와 같은
답변을 해주셨습니다.
'굳이', '평범':
경쟁사에 비해 인생네컷의 차별화된 점이 없다, 굳이 가야 할 이유가 없다 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 c) 위 b)를 통해 내가 찾아낸 이 ‘기업’ 혹은 ‘서비스’ 의 해결해야 하는 문제 ; 기획의 목표점 : 1줄 정의
▪︎ 기획의 목표점 : '올드함' 개선
사진이 예쁘게 나오도록 1) 조명을 개선하고 , 2) AI 보정을 도입하며, 3) 실내 리모델링을 통해 실내 분위기를 바꾸는 것을 통해
=> 기획 완료시점 이후 6개월 내에 시장점유율을 10%p 상승시킨다.
1️⃣조명 개선
RGB 옵션 추가: 조명의 색상 RGB🚦 커스텀 선택이 가능하도록 옵션 추가
밝기 옵션 추가: 조명의 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 옵션 추가
2️⃣AI 보정 도입
기능 구입: 협력 업체 '바이트솔루션'에게 해당 기능 개발 외주 🤖
기능 추가: 협력업체 통해 AI 보정 솔루션 도입
3️⃣실내 리모델링
프로토타입 제작: 점포 3곳에, 새로운 실내 디자인 후보 🏠 3개를 제작
소비자 만족도: 디자인 후보들 제시 후 만족도 조사🔎 결과 90점 이상 (100점 만점 기준) 선정
리모델링 실행: 선정된 인테리어로 전 점포 리모델링👷 실행
이런 식으로, 기획의 목표를 잡는 것이 정석이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진행했지만요.
STEP 02. 기획의 현실성 : Financial Condition (재정적 조건)
✔️a) 위 3가지 상황 중 내가 선택한 것에 대한 명시와 이유
▪︎ 선택한 것: 앞선 STEP 01에서 본인이 설정한 기획의 목표를 달성하고자 할 때
▪︎ 이유: Step1을 진행했다면 발생했을 비용에 대해 산출해보고자 하여 (가정법 과거완료..?)
저희가 내부관계자가 아니라 정확하게 측정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가능한 합리적으로 추정해보자고요!
1️⃣ 조명 개선 비용 💡
1) RGB 옵션 비용: 점포당 100만 원 이내로 제한 (사진부스 4개 기준)(R&D, 재료, 인건비 포함) => 총 4억 원 상당 (400여 개 점포)
2) 밝기 옵션 비용: 점포당 10만 원 이내로 제한 (사진부스 4개 기준)(R&D, 인건비 포함) => 총 4천만 원 상당
=> 총 4억 4천만원 상당
2️⃣ AI 보정 도입 비용 🤖
1) 기능 구입 비용: 점포당 20만 원 => 총 8천만 원 상당
2) 기능 도입 비용: 점포당 1만 원(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및 인건비 포함) => 총 400만 원 상당
=> 총 8,400만 원 상당
3️⃣ 실내 리모델링 🏠
1) 프로토타입 제작 비용: 점포당 2000만 원 (재료, 인건비 포함) => 총 6천만 원 상당
2) 소비자 만족도 조사 비용: 약 200만 원 (2주 기준, 인건비 포함)
3) 리모델링 실제 적용 비용: 점포 당 2000만 원 (재료, 인건비 포함) => 총 80억 원 상당
=> 총 80억 6,200만 원 상당
💸 총 비용 : 약 85억 2,400만원
어마어마하네요. 비용을 추산해보는 과정을 직접 해보니,
3️⃣실내 리모델링은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 명확하게 보입니다!
작년 인생네컷 매출액의 약 35%씩이나 되거든요.
3️⃣을 뺀 금액을 다시 책정하면
💸총 비용 :약 5억 2,400만원이 됩니다!
현실성을 가져가려면 1️⃣,2️⃣만 하던지,
아니면 실내 인테리어 🏠 를 부분적으로 바꾸는 방법을 도모해야 할 것 같습니다 :)
✔️c) 위 b)에서 산정된 비용이 들어간다면 적어도 내가 기획자로서 도출해야 하는 목표 결과치와 비용 추론 과정에서의 느낀 인싸이트
🎯 목표 결과치
1) 소비자 만족도_조명 개선 💡
조명 개선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80점 이상 (100점 만점 기준)
2) 소비자 만족도_AI 보정 도입 🤖
AI 보정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80점 이상
3) 매출액 💰
작년 동기 매출액의 120%인 22.6억 원 달성 (1개월 기준)
💡 비용 추론 과정에서의 인사이트
사실은 제가 아주 디테일하게 알아본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비용을 추산하려면 알아야 하는 요소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또한 비용 추산을 직접 해 봐야, 이게 실제로 가능한 기획인지(예산 측면) 가늠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전년 매출액의 1/3을 써버리는 기획은 엄청 리스크가 크잖아요?(=현실성이 떨어지는 기획)
기업의 내부관계자들이 보기에는 이 정도 수준으로도 현실성이 부족해 보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였고,
그렇기 때문에 이 정도라도 하는 성의는 보여야 기획제안서를 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STEP 03. 기획의 현실성 : Unfinancial Condition (비재정적 조건)
우리가 '상상'🌈이 아닌 '기획'🕵을 할 때, 고려해야 하는 부분은 재정적 조건💲(=돈)뿐만이 아니라고 합니다!
시간⏰: 적절한 마감 기한을 설정할 수 있는가
기술🛠: 기획을 실현할 수 있는 기술이 있는가
마음💕: 인간의 주관적인 감정을 고려할 수 있는가
를 비롯한, 돈으로는 해결이 안되는 다양한 비재정적 조건들 역시 고려해야 한다고 합니다!
✔️a) 앞서 명시한 비재정적 조건에 의해 어그러진 잘못된 비즈니스의 기획 사례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 사례: 코카콜라의 '뉴 코크(new-coke)'
▪︎ 요약: 코카콜라는 1985년, 기존의 맛을 새로운 맛('뉴 코크')로 대체하여 미국 전역에서 반발을 샀다.
✔️ b) 위 a) 의 사례에서 결정적으로 영향을 끼친 비재정적 조건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 비재정적 조건을 본인이 기획자였다면 어떻게 다루었을지
▪︎ 영향을 끼친 비재정적 조건: 이 실패는 비재정적 조건인 '사람의 감정' 💕 이 주요하게 작용하였습니다.
코카콜라는 사실 철저한 시장조사 이후 '뉴 코크'를 선보였습니다.
99년동안 지켜져왔던 태초의 콜라 레시피를 바꾼다는 것이
코카콜라에게는 너무나도 중요한 사항이었기 때문이죠.
미국 20만 명의 시민들에게 블라인드 테스트를 하였습니다.
오리지널 코카콜라 / 펩시 / '뉴 코크' 이렇게요.
그 결과 가장 많은 사람들이 '뉴 코크'를 가장 맛있다고 응답했다고 합니다.😄
뉴 코크를 출시하기 10년 전, 펩시는 '펩시 첼린지'라는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코카콜라보다 펩시가 맛있다는 결과를 낸 적이 있었죠 :)
그 후 추가적인 여러 공세에 밀려 시장점유율이 감소하고 있던 코카콜라가
"맛이 부족해? 그럼 더 좋게 만들게"라는 포부로 실행한 기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오리지널 코크를 단종하고 '뉴 코크'로 대체하니,
미국 전역의 사람들이 코카콜라 본사에 전화📞를 거는 건수가 4배 증가하였습니다.
항의 전화로요😡
결국 79일 만에 코카콜라는 '뉴 코크'를 단종시키고 다시 원래의 맛을 복귀시켰습니다.
이후 코카콜라는 10년 간 매출 증가📈를 이루어내었습니다.
왜 이런 결과가 나타났을까요?
사람의 감정💔을 고려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99년이라는 시간 동안, 사람들은
크리스마스 날, 콜라를 든 산타할아버지를 보며 설레하기도 하고🎅
경제 대공황과 석유 파동으로 힘든 국민들을 '그래도 같이 웃어보아요'라며 복돋우며👊
제 2차 세계대전 때, 전쟁터의 미국 군인들에게 보급되며 힘든 시간을 함께하기도 하면서
코카콜라는 미국 사람들의 정체성🗽 그 자체가 된 것입니다.
그런 코카콜라가 변했다고 생각하니, 사람들은 당연히 슬퍼했죠.😭
코카콜라의 '뉴 코크' 사건은, 사람의 감정과 같은 심리적 요소가
맛과 같은 기능적 요소를 이길 수도 있음을 보여줍니다.😯
▪︎ 내가 기획자였다면: 시장 조사 과정에서 '만약 기존의 맛이 새로운 맛으로 변화가 생긴다면'에 대한 인식을 조사할 것입니다.
오리지널 맛을 그대로 놔둔 채, '뉴 코크'를 출시해보는 선택도 고려했을 것 입니다.
물론 제품 제조 과정, 유통 과정에서의 비용 증가를 고려해야겠지만요.😎
나중에 코카콜라를 주제로 정규 유닛에서 다룰 기회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정보를 조사하면서 재밌었어요 :)
🔗참고링크
https://www.coca-cola.com/kr/ko/about-us/history/coca-cola-slogans-through-the-years
https://www.coca-cola.com/kr/ko/about-us/history/the-story-of-new-coke
✔️ c) 위 a), b)를 통해, 제시된 시간, 기술, 마음 3가지 외에 떠오르는 비재정적 조건을 하나 써보고, 그 조건이 기획 상황에서 끼칠 영향을 작성
비재정적 조건: 엇갈리는 이해관계(Conflict interest) 🆚
기업 전체, 기업 내부의 사람들, 혹은 투자자, 일반 시민들 등 기업 관계자끼리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현대자동차🚗는 미래에 어떤 연료가 대세가 될 지 아직 모르기 때문에,
수소자동차💧, 전기자동차⚡, 내연기관자동차⛽ 모두에 대한 사업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미래에 전기자동차 기술이 발전하여, 충전시간과 주행거리 모두 대폭 개선된다면
수소자동차를 선택할 이유가 작아지겠죠.
이러한 상황에서
수소차 사업부를 폐지하고 전기차 사업부 비중을 늘립시다! 라고 기획하면
수소차 사업부 직원들 중 일부는 이동할 자리가 없어 일자리를 잃을 것이고,😢
이를 예상한 직원들이 시위를 통해 일자리를 유지하려 할 것입니다.
이는 현대차 노조 파업과 같은, 예상치 못한 비용의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사실 엇갈리는 이해관계(Conflict interest)는 경영전략📖 시간에 배운 내용인데,
저희가 생각하기에는 많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저희는 재정적 요인(=돈)과 몇 개의 비재정적 요인(시간, 기술, 감정)부터
차근차근 알아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획은, '상상'🌈이 아닌 '현실'🕵이다!_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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