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NAVER 지도를 NEVER 쓰지 않겠다고? ☹️

안녕하세요! 이 글을 제가 팔랑크스 일원이 된 이후 진행하는 첫 기획입니다.

많이 헤맸고, 방향성을 잡지 못해서 정말 고생했습니다.

많은 피드백과 쓴소리, 그리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

 

[유닛 1] [실무기획] 니즈의 파악 : 누구에게 어떤 기획이 필요한가?

STEP 1) 나의 기획은 "누구" 에게 필요한가요?

 

네이버 지도는 장소, 버스, 지하철, 도로 등 각종 공간의 정보를 하나의 검색으로 연결한 지도입니다. 

 

길을 헤메는 유저들은 네이버 지도를 통하여 어떤 교통 수단, 혹은 어떤 경로가 나에게 최적화되었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여러분들도 매일 이 지도 어플로 대한민국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고 계실지도 모릅니다. 저 역시 네이버 지도를 매일 사용하는 소비자 입장으로써, 네이버 지도의 강점과 약점을 뀌뚫고 있습니다.

 

"공간을 검색합니다. 생활을 연결합니다" 라는 소개글을 내세우는 네이버 지도는 2002년에 개설되어,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네이버 지도는 PC와 모바일 모두로 제공되는 서비스입니다. 

 

STEP 2) 나의 기획은 "무엇" 을 해결하나요?

네이버 지도의 강점은 매우 뚜렷합니다. 

 

 

마음의 드는 장소를 스스로가 "리스트" 를 생성하여 저장할 수 있으며, 이 장소들은 전체 대한민국 지도에서 별표로 표시됩니다. 이러한 리스트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최근 여행 혹은 맛집 투어를 즐겨하는 2030 세대에게 큰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또한 리스트에 따라 다른 색깔의 별로 표시되며, 다른 남색 아이콘으로 표시되는 "즐겨찾기" 와 구분된다는 점이 매우 편리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놀거리나 식당 등은 "내 장소" 기능을, 집과 자취방은 "즐겨찾기" 기능을 사용합니다. 이렇게 저장해둘 경우 길을 찾을때 버튼 한번만 누르면 된다는 편리함이 존재합니다. 또한 장소 저장 기능을 통해 더욱 예쁘고 만족도 높은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PC 상에서의 네이버 지도에서는 강점은 더더욱 드러납니다. 

 

버스, 지하철, 기차가 혼합되어 제시되는 기본 "길찾기" 옵션 뿐만 아니라, 버스, 지하철, 기차 중 하나를 택하여, 실제 지하철 노선도에서 역을 선택하는 카카오 지하철과 유사한 기능과, 버스 번호를 입력하면 버스 노선도를 보여주는 카카오 버스와 유사한 기능을 모두 탑재하고 있습니다. 

 

출발 시간을 지정할 수 있고, "최적 경로," "최소 도보" 등 이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점이 눈에 띕니다. 

 

 

 

 

이러한 강점 덕분에 네이버 지도는 2021년 8월 기준

한국인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지도 어플이 되었습니다.

출처: 데일리안

 

그러나 네이버 지도의 모바일 앱에서는 PC의 장점을 모두 담아내지 못할 뿐더러, 예외적인 상황에 대한 고려가 특히나 부족합니다. 특히나 지도 어플 특성 상 PC보다는 간편하게 핸드폰을 이용하여 네이버 지도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모바일 앱에서의 기능은 아쉬움이 큽니다. 

 

첫째, 외진 곳이나 작은 상점들은 검색 상에서는 등장하나, 화살표가 작게 표시되거나 아예 표시되지 않는다는 아쉬움이 존재합니다. 특히나 특정 지역에 사는 사람들일수록 그 지역의 작은 가게나 학원 등을 더욱 많이 이용할텐데, 각 이용자의 특성 파악 없이 단순히 표시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린 점이 아쉽습니다. 

 

옆 예시 역시, 기본 지도를 아무리 줌인해도 모든 정보가 보이지 않습니다. 

 

 

 

특히나 정보 전달의 우선 순위가 무엇인지 의문이 들며, 아무리 줌인해도 20개의 상점이 넘는 상가에서 8개의 정보 밖에 표시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직접 이 상가 내 학원 이름을 검색해보면 "삼성영어셀레니 풍천에이스학원" 이 실제로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네이버 지도 내에는 등록되어 있으나 모두 보여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문제는 특히나 이용자가 상점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고 위치만 아는 경우, 큰 불편을 끼칠 수 있습니다. 

 

 

 

 

 

 

둘째, 대중교통 도착 시간의 정확성입니다. 네이버 지도의 대중교통 도착 시간은 주로 "곧 도착," 혹은 실제 시간, "회차 대기" 형식으로 나와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때, 쓰여있는 실제 시간과 실제 버스 도착 시간 간 괴리가 크며, "회차 대기" 로 나와있을때 평균 회차 대기 시간을 모르는 이들에게는 난감하기만 합니다.  

출처: 앱스토어 리뷰 @gustjd015

 

STEP 3) 그 문제는 "왜" 발생했나요? 

이 문제들은 모바일 앱에서의 정보 전달양의 한계로 인해 발생합니다. 특히나 작은 화면 속 모든 정보를 담아내기 어렵다는 점이 네이버 지도 측에서 정보를 임의로 생략하거나 제때 업데이트 하지 못하는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STEP 4) 그 문제는 "어떻게" 해결되나요?

저는 서비스 개선으로 해결 가능한 첫번째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구체화하고자 합니다.  

 

우선, 정보의 양이 방대하기에 네이버 지도 측에서 "선택과 집중" 을 결정한 점이 충분히 납득 가능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용자의 정보와 특성에 대한 고려를 통한 "선택과 집중" 이라면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증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제안 사항은, 네이버 지도를 처음 다운로드 할때 어플 내 설문을 제작 및 이용자에게 필수 기재시키는 것입니다.

 

설문 문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본 거주지가 어디이신가요?

2. 직장/학교가 어디이신가요?

3. 이 외에 자주 방문하는 장소를 3가지 이내로 작성해주세요.

4.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설은 어디인가요? (선택지: 음식점, 학원, 병원 등) 

 

이에 따라 특정 지역에 살거나 자주 방문한다고  등록해둔 사람들에게는 지도를 켰을때 그 지역 5km 이내의 지역에 줌인 할수록 최대한 많은 정보를 표시하면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언제든지 설정에 들어가서 기존 설문 응답 내용을 수정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자 합니다.

 

설문 답변 외의 지역에는 옆에 "더보기" 와 "생략" 의 선택지를 주어 표시하는 정보의 양을 조절하고자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지도 어플을 켰을때, 저장된 장소를 뜻하는 "별" 바로 아래에 "노트" 모양의 아이콘을 추가하고자 합니다. 

 

이 :노트: 아이콘을 눌렀을때,

1. "지도 상 장소 리스트" 

2. "티엠아이 지도"

 

두가지가 제시되며, 1번을 누를 경우 지도 상 장소들이 리스트로 제시되고, 2번을 누를 경우 지도에 표시되는 정보의 양이 많아지거나 적어지도록 조절이 가능하면 좋겠습니다.  

 

위 설문에서 자주 방문하는 장소로 지정된 곳이라면 5km 이내에서 "티엠아이 지도" 가 켜진 상태로, 그렇지 않은 지역은 꺼진 상태로 기본 설정으로 두고자 합니다.

 

위 제안 사항처럼, 네이버 지도 상 소비자들에게 선택권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STEP 5) 이 문제가 해결되면, 어떤 "효과" 가 창출되나요?

이미 우위를 점하고 있는 네이버 지도에 대해 왜 걱정을 하는지 궁금하실 수 있습니다. 

출처: 랭키닷컴

 

저는 개인적으로 네이버 지도를 떠올리면, 최대 경쟁 어플인 카카오맵이 함께 떠오릅니다.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의 모바일인덱스 통계에 따르면, 카카오맵 서비스의 MAU는 출시 24년을 맞은 2023년 12월에 거의 967만명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또한 2023년 8∼10월에는 3개월 연속으로 980만명을 넘겼습니다. 이처럼 카카오맵은 무섭게 성장하며, 국내에서 선호도 높은 지도 어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출처: 조선비즈

 

2020년 기준 카카오맵은 "카카오 지하철," "카카오 버스" 라는 어플을 따로 두고 있기에, 통합 제공되는 네이버 지도가 높은 선호도를 누리는 등 네이버 지도가 카카오맵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카카오맵 역시 만만치 않은 디테일로 무서운 속도로 이용자수를 늘리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카카오맵은 자전거 탑승 시 경사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알람 기능" 을 통해 사용자의 길 찾기를 돕고 있습니다. 

 

네이버 지도는 업데이트 때마다 혹평 역시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는 앱스토어 내 평점에서도 반영됩니다.

2024년 7월 28일 기준 앱스토어에서의 네이버 지도 평점: 2.0 (2만명 참여)

2024년 7월 28일 기준 앱스토어에서의 카카오맵 평점: 4.7 (14만명 참여)

 

앱스토어 내 "네비게이션 순위" 에서는 네이버 지도가 카카오맵보다 2순위 앞서가고 있으나, 평점과 카카오맵의 섬세함을 바라본다면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두 어플은 유사한 점이 많으나, 네이버 지도가 카카오맵과의 경쟁에서 가장 우위를 점하고 있는 부분은 "검색 결과의 다양성" 입니다.  따라서 위 카카오맵의 차별점을 넘어서고 안정적인 이용자 수를 유지하기 위하여 네이버 지도의 강점을 더욱 깊게 파고들 필요성이 있습니다. 

 

STEP 6) 저의 기획의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기획자로서, 

위 목표는 네이버 지도의 이용자 수를 늘리고,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어, 카카오맵의 이용자 수와의 더욱 큰 차이를 만들어 내는 주요 전략으로 평가한다. 

 

뭐? NAVER 지도를 NEVER 쓰지 않겠다고?_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