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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타 바이럴 되는법 알려드립니다!

        by 하윤민 | 고려대 | 경영 | YGEnt. 2024. 8. 18.
        본 커리큘럼은, 팔랑크스 클럽을 후원하는 실무자 후원회에서 작성/소유하고 있는 사유물로서,
        정식으로 팔랑크스 클럽(동아리)의 절차에 따라, 시즌을 등록한 크루 외에는 제공, 안내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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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해배상 및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할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 바랍니다.
        (본 사항은 법령 자문에 따라 '모두' 가 볼 수 있는 명시적 근거를 설립하는 과정임을 재명기합니다.)

        STEP 01 .   어떤 기획 레퍼런스를 살펴보나요 

         

        핸드폰 보관 후 몰입하는 공간
        핸드폰 뺏는 카페

         

        혹시 어딘가 익숙하지 않으신가요?

        위 문구들은 서울의 유명 북카페, "욕망의 북카페"에서 게시한 릴스 속 글입니다.

        욕망의 북카페는 현재 은퇴한 사업가이자 베스트셀러 '역행자'의 작가인 '자청' 작가가 설립한 북카페로, 아직까지 줄 서며 입장하는 강남의 핫플입니다. 저 역시 독서토론 동아리를 운영하며 '독서와 토론을 위한 자유공간'을 개설하는 것에 늘 관심이 있었기에, 대표 선두주자라고 볼 수 있는 욕망의 북카페가 대체 어떻게 성공을 이루었는지 분석해 보고자 합니다.

         

        레퍼런스 티켓 카드: 

        1) 누가: 욕망의 북카페가

        2) 언제: 2021년 6월부터 2024년 8월까지

        3) 무엇을: 네이버 검색노출 1위를 유지하였는가.

         

         

        STEP 02 .   이 기획이 어떤 변화를 가져왔나요? 혹은 가져오지 않았나요? (Before - After)

         

        욕망의 북카페의 초기 기획 방식은 지금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우리가 지금 흔히 알고 있는 욕망의 북카페의 모습은 '인스타 바이럴'과 '참신한 아이디어' 정도일 것입니다. 하지만 사업 초기 욕망의 북카페는 인스타그램을 거의 활용하지 않았습니다.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초기 개시물은 지금까지도 좋아요가 100개를 넘지 못하며 큰 두각을 드러내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욕망의 북카페의 초기 나날들은 '실패'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대표 '자청'이 직접 카페를 운영했던 초기 50일 내에 사람들은 줄을 서기 시작했고, 네이버 검색노출 1위를 달성했습니다. '자청'이 카페를 인수하기 전 같은 자리에서 운영되었던 북카페가 결국 폐업한 것에 비하면 상당한 성공이었습니다.

         

        따라서 첫번째 기획을 다음과 같이 정리합니다.

        [Before]: 사업가 자청이 카페를 인수하기 전, 결국 폐업에 이르게 된 기존 북카페.

        [After]: 인수를 시작하고 영업을 게시한지 단 50일만에 네이버 검색노츨 1위를 달성하고 사람들이 줄을 서게 만든 욕망의 북카페.

         

        그 후 욕망의 북카페는 조금 다른 성격을 띄기 시작합니다. 본격적으로 수익화를 하기 위해 사업가 본인인 '자청'이 나서 독서포럼을 개최한 것입니다. 무려 인당 4만원으로 비용을 책정했지만, 베스트셀러 역행자의 성행에 힘입어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해당 기획은 사업자 본인의 유명세를 활용한 것으로 오늘의 분석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아는 욕망의 북카페 만의 특색이 드러나기 시작한 것은 2022년쯤 부터였습니다. 이때는 '노트북 사용 금지'와 '불만족시 전액 환불'이라는 파격적인 정책을 내세우기 시작했습니다. 

         

        두번째 기획은 이렇게 정리해볼 수 있습니다.

        [Before]: 베스트셀러 작가가 운영하는 강남의 북카페.

        [After]: '타자 소리 없는' 책 읽기 좋은 강남의 북카페. '역행자'의 영향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방문할 가치가 있는 북카페.

         

        2023년에 들어서자 가장 유명한 그 이용수칙이 추가됩니다. '핸드폰 반납.' 정말 많은 유명세를 불러온 본 기획을 다음 장에서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고, 우선은 다음과 같이 정리하겠습니다.

        [Before]: '타자 소리 없는' 책 읽기 좋은 강남의 북카페.

        [After]: 디지털 디톡스를 표방하며 핸드폰 없이 생활해보는 인스타그램 핫플레이스.

         

         

        STEP 03 .  이 기획에 대한 본인의 결과 평가 는? (--)

        세 가지 부분으로 나눠 기획을 정리한 만큼, 세 가지 기획의 결과를 모두 순차적으로 평가해 보겠습니다.

         

        첫번째 기획. .

        첫번째 기획은 지금의 욕망의 북카페가 존재할 수 있도록 해준 귀중한 기획이었습니다. 기존의 북카페가 폐업하게 된 그 같은 자리에서, 오직 기획의 힘으로 모든 결과를 이뤄낸 것입니다. 위 기획에서 가장 주의깊게 보아야 할 것은, '북카페의 본질에 충실했다'는 사실입니다. 사업가 자청이 직접 밝힌 바에 따르면, 북카페 초기의 음료 맛에 만족하지 못하여 전문 바리스타를 고용하고 장비를 새로 구입하는 등 총 1,000만원을 투입해 음료 맛을 업그레이드 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북카페에서 판매되는 음식이 '맛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자청은 카페의 본질을 위해 고심끝에 음료를 개발했다고 합니다. 

         

        또한 기획자 자청의 개인적인 능력 역시 중요하게 작용했습니다. 네이버 검색 알고리즘이 좋아하는 요소인 '정보의 깊이'와 '플랫폼 밸런스'를 활용하여 스마트 플레이스 상위 노출을 달성한 것은 보고 배울 가치가 충분합니다.

         

        두번째 기획. .

        두번째 기획 역시 승리로 평가합니다. 당시 '카공족'에 대한 비판과 희화화가 불타던 2022년, 노트북 반입 금지라는 이용수칙을 더한 것은 유행에 힘입은 것 뿐만 아니라 '북'카페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했다고 생각하여 승리로 평가합니다.

         

        세번째 기획. .

        가장 이야기 할 것이 많은 것이 바로 세번째 기획입니다. 바로 '디지털 디톡스'를 하나의 컨셉으로 밀고나가며 핸드폰 반납이라는 이용수칙을 제시한 것입니다. 더 나아가 현재 욕망의 북카페는 참가비를 받는 원데이 독서모임 역시 운영중에 있어, 자기계발과 안티-도파민이라는 2023-2024 트렌드를 공략한것으로 보입니다. 

         

        이로 인해 얻은 유명세에 비해 저는 본 기획을 '무'로 평가합니다. 가장 큰 이유로 저는 '정책 간의 모순'을 꼽고 싶습니다. 위에 언급된 내용들은 분명 훌륭하며 트렌드를 정확히 분석했기에 나올 수 있는 기획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욕망의 북카페를 조금 깊게 이해한 기획자의 입장에서 본 이 기획은 아쉬운 점이 남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원데이 독서모임에 있습니다. 해당 모임을 홍보하는 과정에 있어 "퇴근 후, 책 친구 만나는 곳"이라는 문구를 사용하기도 하고, "끝나고 뒤풀이까지 🔥"라는 말과 함께 건배하는 영상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핸드폰을 반납하여 도파민 없는 공간을 추구하던 욕망의 북카페와 동시에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친목 모임과 술자리를 홍보하는 모습이 모순적으로 느껴집니다. 

         

         

        하지만 절대 '패'로 분류할 수는 없습니다. 트렌드를 활용해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브랜드를 알리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에 그 결과를 존중하여 '무'로 평가했습니다.

         

         

        STEP 04 .   내가 담당 기획자였다면  가장 고심했을 부분은? (1가지 detail)

        제가 담당 기획자였다면 첫 번째 기획에서 가장 망설였을 것 같습니다. 이제 막 운영을 시작한 초창기 북카페에 1,000만원이 넘는 돈을 오직 '음료 맛 개선'에 투입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 같습니다. 북카페라는 사업 특성 역시 '음료의 맛' 보다는 '책을 잘 읽을 수 있는 환경'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는 만큼, '그저 그런 음료 맛'을 '굳이 나서서 투자해 개선시키지 않을 이유'는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북카페이기 전 '음료와 디저트를 판매하는' 카페인 점을 잊지 않으며 큰 돈을 투자한 선택이 아직까지 덕을 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STEP 05 .   위 기획 레퍼런스를 통해, 내가 얻은 인싸이트  

        욕망의 북카페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인싸이트는 '브랜드를 관통하는 주장을 만들자' 입니다. 욕망의 북카페는 분명 인스타그램 트렌드를 통해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조금의 모순점과 아쉬움 역시 있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저희 북카페는 책 읽는 것에 최적화 되었습니다'라는 하나의 주장을 밀고 나갔고, 그 근거로서 '핸드폰 금지'와 '노트북 금지', '커피머신 없음' 등이 사용되었습니다. 하나의 가치관과 주장을 밀고나가는 브랜드는 그 특색이 확실하며, 사람들을 이끌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한 인싸이트 인 것 같습니다.

         

        기획자로서, 최근 인스타그램 트렌드를 활용하면서도 하나의 가치관을 잘 이어나간 브랜드로 평가한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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