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으로 팔랑크스 클럽(동아리)의 절차에 따라, 시즌을 등록한 크루 외에는 제공, 안내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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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항은 법령 자문에 따라 '모두' 가 볼 수 있는 명시적 근거를 설립하는 과정임을 재명기합니다.)
STEP 1. 나의 기획은 '누구'에게 필요한가요?
저는 지난주에 유닛 5를 진행하며 유튜브 뮤직이 국내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 다루었습니다.
https://phalanx-club.tistory.com/83
국내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들이 해외 기업인 유튜브 뮤직에 국내 음원 스트리밍 시장 왕좌를 빼앗긴 상황에서 다시 왕좌를 탈환하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국내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 중 SK계열사인 드림어스컴퍼니의 플로에 대해 분석해보려고 합니다!
STEP 2. 나의 기획은 '무엇'을 해결하나요?
▷ 문제 상황 1:
2019년, 국내 음원 스트리밍 시장은 3개의 회사가 독점하고 있었습니다. 멜론이 44.9%, 지니가 22.3%, 플로가 17.3%의 점유율을 가지며 세 회사가 8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2020년 유튜브 뮤직 프리미엄이 한국에 상륙하며 국내 음원 스트리밍 시장의 동태가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 바로 유튜브 뮤직에게 점유율을 뺏기기 시작한 것인데요...!
▷ 분석 근거 [감소하고 있는 사용자 수와 점유율]:
2021년 업계 2위, 3위였던 지니와 플로가 3위, 4위로 안드로이드 사용자 순위에서 밀렸습니다.
2022년에는 독보적인 숫자의 점유율과 사용자를 가지고 있던 업계 1위 멜론마저 유튜브 뮤직에게 사용자를 뺏기며 국내 음원 스트리밍 시장의 왕좌를 해외 기업에게 양보하고 말았습니다.
▷ 문제 상황 2:
더 큰 문제는 계속해서 성장세를 보이는 유튜브 뮤직과 달리 국내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는 사용자 수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 분석 근거 [감소하는 성장]
멜론 같은 경우 2022년 사용자 하락 추이를 보였지만 2023년에 극복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지니와 플로는 2021년부터 사용자 수가 계속해서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1년부터 사용자 수가 상승한 유튜브 뮤직과 스포티파이, 즉 해외 기업에게 국내 기업이 사용자 수를 계속 뺏기고 있다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불과 몇 년 사이에 해외 기업에게 국내 스트리밍 시장의 판도가 넘어갔다는 것은 국내 기업, 특히 과거에 점유율을 많이 차지했던 세 기업 (멜론, 지니, 플로)이 긴장해야 하며 새로운 전략을 내세워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세 기업 중 점유율이 가장 낮은 플로가 더 이상의 인지도와 사용자를 뺏기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
1. 안드로이드 사용자 기준, 2019년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음악앱 3위였던 플로가 2021년엔 4위로 추락하였고, 2022년에는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음악앱 1위 자리를 해외 기업에게 빼앗겼다.
2. 엄청난 사용자 수 상승세를 보이는 유튜브 뮤직에 반면 국내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 세 곳은 사용자 수 감소세를 보이며 성장 추이마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본 기획을 통해,
플로의 강점을 내세운 새로운 전략을 구축하여 사용자 수와 점유율을 높이고, 한국 기업의 입지를 탈환해
궁극적으로는 기업 인지도와 수익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STEP 3. 그 문제는 '왜' 발생하였나요?
▷ 원인 1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강자의 국내 시장 등장: 유튜브 뮤직, 스포티파이, 애플 뮤직]
2016년엔 애플 뮤직, 2020년엔 유튜브 뮤직 프리미엄과 스포티파이가 국내 시장에 진입하였습니다.
이 세 회사는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주요 회사로 2019년 기준 스포티파이는 점유율 1위, 애플 뮤직은 2위, 유튜브 뮤직은 5위입니다.
한 나라가 아니라 글로벌 점유율 순위라는 점에서 이 세 회사가 가진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를 실감할 수 있는데요.
이런 대형 경쟁자가 국내 음원 스트리밍 시장에 들어오며 국내 토종 회사들의 자리가 위협받기 시작한 것입니다.
특히 유튜브 뮤직과 애플 뮤직은 각각 유튜브와 애플이라는 든든한 배경이 존재하고, 스포티파이는 타 기업에 비해 독보적인 점유율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록 플랫폼 내 국내 음원 수와 국내에 맞춘 기능 (한국어 검색 기능)이 적어 애플 뮤직과 스포티파이가 유튜브 뮤직에 비해 국내 시장에서는 뼈를 못 추리고 있지만 스포티파이가 가진 엄청난 큐레이션 기능, 그리고 애플 뮤직이 가진 애플 기기와의 호환성이라는 독보적인 강점은 절대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 두 플랫폼이 제공하는 국내 음원의 수가 늘어난다면 토종 기업의 위치가 계속해서 유지될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
▷ 원인 2 [소비자가 생각하는 강점 ≠ 플로가 내세우는 강점]
플로가 가장 장점이자 차별점으로 내세우는 것은 AI 기반 추천입니다.
플로가 앱스토어 페이지 설명에서 강조하는 것 또한 "내 취향"과 "내가 들은 곡"입니다.
플로의 슬로건 또한 "가볍게, 나답게"죠.
플로는 사용자가 들은 곡, 관심을 표현한 곡을 기반으로 AI 분석을 진행해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곡을 추천해 줍니다.
하지만 플로가 내세우는 강점과 달리 소비자가 플로를 사용하는 이유는 할인/제휴 프로모션과 가격 때문입니다. 소비자가 생각하는 플로의 장점과 플로가 생각하는 플로의 장점에 괴리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플로는 SK 계열사인 드림어스컴퍼니 소속 서비스로 SKT 고객에겐 플로 제휴 프로모션이 제공됩니다. 제가 플로를 사용하기 시작한 이유도 이 때문인데요. 이 제휴 할인과 혜택 덕분에 다른 음원 서비스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니와 KT 또한 제휴 계약을 맺고 있기 때문에 이는 플로만의 장점이 아닙니다. 플로는 시장에서 더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기 위해 플로만의 강점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제휴와 가격, 이 두 이유를 제외하곤 나머지 이유에 해당하는 수치는 낮습니다. 플로가 주력으로 미는 강점인 "내게 맞는 음악 추천을 잘해줘서"는 다른 국내 음원 사이트보단 높지만 사용자들의 주된 이용 이유가 아닙니다.
플로는 이 점을 더 발전시키고 홍보해 플로만의 강점으로 더 내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유튜브 뮤직과 스포티파이가 큐레이션 기능 강자로 알려진 가운데 플로 또한 국내 시장의 큐레이션 강자로 자리 잡아야 합니다.
▷ 원인 3 [주요 세대 타겟팅 실패]
원인 3은 원인 2와 이어지는데요.
플로뿐만 아니라 다른 음원 스트리밍 회사 또한 최근 "큐레이션"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는 주요 소비 세대가 MZ세대임에 따라 MZ세대 맞춤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서인데요. MZ세대가 우리나라 인구의 34.7%를 차지하고 현재 10~30대인 MZ세대가 앞으로 15년간 소비 트렌드를 이끌어갈 세대이기 때문에 기업은 MZ세대에 집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Z세대 다음 세대이자 현재 10대인 알파 세대마저 떠오르고 있습니다. 완전한 디지털 세대로 불리며 신기술과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세대를 가리킵니다.
MZ세대는 ‘나’를 중시해 본인의 취향에 맞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비합니다. 이러한 소비 트렌드에 맞추어 소비자의 취향을 파악하고 취향에 맞게 제품이나 서비스를 추천하는 큐레이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플로 사용자 중 MZ세대와 알파세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낮습니다. 특히 서비스별 사용자 비율의 차이가 많이 나는 10~20대를 살펴보면 큐레이션 기능으로 유명한 스포티파이와 유튜브 뮤직의 10~20대 사용자 비율은 55%와 29%로, 플로의 21%보다 훨씬 높은 수치입니다.
여기서 유의깊게 봐야 할 것은 벅스인데요. 벅스의 10~20대 사용자 비율 35%로 다른 주요 국내 기업 (멜론, 지니)에 비해 높은 편입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는 바로 "에션셜" 때문입니다.
유튜브로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자주 들으시는 분이라면 "에센셜" 채널을 들어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에센셜은 특정 상황과 주제에 맞춘 큐레이션 플레이리스트 채널로 벅스의 ‘뮤직PD 앨범’ 서비스입니다. 뮤직 PD 앨범 서비스는 벅스 회원이 주제를 정해 그에 맞는 음악을 선곡한 플레이리스트를 공유하는 서비스로 유튜브에 업로드된 힙한 썸네일과 선곡 덕분에 에센셜의 인기가 치솟았습니다. 특히 구독자 중 25세~34세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MZ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그 덕에 벅스로 젊은 사용자가 유입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큐레이션 기능을 내세워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한 벅스는 주요 소비 세대를 홀리며 벅스만의 강점을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플로 또한 AI 추천/큐레이션이 차별점이지만 젊은 세대의 사용률은 낮습니다.
이렇듯,
플로는 강력한 해외 경쟁사가 국내 시장에 진입해 국내 스트리밍 시장의 경쟁이 더 치열해졌음에도 불구하고,
플로가 내세우는 추천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특히 젊은 층의 인식이 낮아 플로만의 강점이 부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 MZ감성 제대로 자극한 유튜브 음악채널 '에센셜', 비법은?
> MZ세대 감성 잡은 NHN벅스 '에센셜', 100만 구독자 달성
> SK텔레콤, AI가 맞춤 음악 추천한다... '플로' 출시
> Z세대 다음은?…'완전한 온라인 첫세대' 알파가 온다
> [Indusry Trend]가치소비 트렌드와 큐레이션 시장
STEP 4. 그 문제는 '어떻게' 해결되나요?
2023년 말, 플로는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바로 Moood: 플레이리스트인데요.
키워드를 선택하면 관련 플레이리스트들이 짧은 영상과 함께 제공되어 상하로 스와이프하며 원하는 플레이리스트를 고를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숏폼 콘텐츠에 익숙한 젊은 세대를 타겟팅한 서비스로 플로가 젊은 세대를 타겟팅함과 동시에 플레이리스트 서비스를 출시하며 큐레이션 기능에 힘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존의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만의 Moood: 플레이리스트를 만들 수 있는 MY Moood: 플레이리스트 서비스를 제안하고 싶습니다.
플로가 가진 AI 기술을 이용하여 사용자가 키워드를 선택하면 사용자가 들은 음악을 기반으로 사용자만을 위한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주는 서비스입니다. 사용자가 기존에 들었던 노래와 사용자가 좋아할 만한 노래를 적절히 배합하여 새로운 플레이리스트를 만든다는 점에서 플로가 보편적인 사용자를 위해 만든 기존의 Moood: 플레이리스트와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Moood: 플레이리스트의 특징을 살려 플레이리스트를 나타내는 짧은 영상을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이 짧은 영상은 플로에서 저작권 문제가 없는 영상 제공하거나 사용자가 직접 촬영한 영상을 업로드할 수 있게 하여 사용자의 참여율을 더 높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위해 만들어진 플레이리스트에 감성 있는 제목을 사용자가 직접 지어 남들과 공유하고 좋아요나 감상을 남길 수 있게 커뮤니티 기능을 추가한다면 서비스가 더 활성화될 것입니다.
MZ세대가 취향을 존중받을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 공간을 즐긴다는 점과 커뮤니티 공간을 통해 사용자 사이의 소통을 활성화시켜 앱 체류시간과 리텐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더 많은 이용자를 끌어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플로의 신규 플레이리스트 큐레이션 서비스인 Moood: 플레이리스트를 발전시켜 MY Moood: 플레이리스트를 출시한다.
1) 숏폼 콘텐츠 스타일의 기존 스타일을 유지하되,
2) 사용자가 선택한 키워드를 기반으로 사용자만을 위한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주는 기능과,
3) 사용자가 만들어진 플레이리스트의 영상을 직접 선택하고 제목을 지어,
4) 커뮤니티에 게시하고 다른 사용자들과 좋아요와 감상평을 나누는 커뮤니티 기능을 통해,
주 소비세대인 MZ세대를 타켓팅하고 플로만의 강점인 추천 기능을 강화한다.
참고 자료
> 플로(FLO), ‘무드(Moood:)’ 서비스 오픈... "짧은 영상과 음악으로 쉽고 편하게 찾는 내 무드의 플리!"
STEP 5. 이 문제가 해결되면, 이후 '어떤 효과'가 창출되나요?
▷ 효과 1 [플로만의 강점 강화]
"가볍게, 나답게"라는 플로의 슬로건처럼 MY Moood: 플레이리스트 서비스가 사용자만의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주며 플로가 내세우는 장점이자 차별점인 AI 추천 기술을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새로운 AI 기반 서비스를 개발하며 기존의 AI 기술을 강화하고 보완하여 회사의 기술 수준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는 추후 더 정확도 높은 AI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을 만들며 플로만의 강점과 차별점을 강화시켜 줍니다.
▷ 효과 2 [주요 소비세대 (MZ세대) 사용자 증가]
MZ세대를 위한 큐레이션 서비스와 커뮤니티 기능을 통해 MZ세대 사용자를 플로로 끌어들입니다. 벅스의 큐레이션 플레이리스트인 에센셜이 MZ세대 사용자의 유입을 증가시킨 것처럼 플로 또한 유사하게 젊은 세대 이용자를 끌어들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 효과 3 [플로 이용자 증가와 높은 시장 점유율]
위 두 효과를 통해 플로만의 강점 및 차별점을 강화하고 젊은 세대를 플로로 끌어들인다면 플로를 이용하는 사람의 수가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이며, 플로가 국내 음원 스트리밍 시장에서 뚜렷한 강점과 함께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더 나아가 국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가 가졌던 과거의 영광을 다시 찾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STEP 6. 그래서! 기획 목표는 이렇습니다.
참고자료
> 고성능AI 개발비, 3년새 6600만원→105억 ‘껑충’
나를 나답게 만들어주는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_플로 (FLO)_끝.
'💻IT팀 > 🧩[일반] 파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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