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으로 팔랑크스 클럽(동아리)의 절차에 따라, 시즌을 등록한 크루 외에는 제공, 안내되지 않습니다.
허가되지 않는 배포/재가공/캡처 등이 이루어질 시 관련 법령에 따라
손해배상 및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할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 바랍니다.
(본 사항은 법령 자문에 따라 '모두' 가 볼 수 있는 명시적 근거를 설립하는 과정임을 재명기합니다.)
안녕하세요 브랜딩팀 박지현입니다!
처음해보는 기획이라서 많이 부족하겠지만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날카로운 피드백 많이 부탁드려요!
유닛 코드 : PXE-101, 필수형
[실무 기획]니즈의 파악 : 누구에게 어떤 기획이 필요한가?
참고로, 이 글은 목차의 위계를 글씨의 빨-노-초-파-보 순서의 배경색으로 구분했습니다. 예를 들면
STEP 00. 한국 엔터테인먼트
1. SM엔터테인먼트
(1) 아티스트
1) 동방신기
① 최강창민
...(중략)
2. JYP
(1) 아티스트
1) 투피엠
① 우영
이런 식입니다. 읽으시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STEP 01 . 나의 기획은 ‘누구’ 에게 필요한가요 ?
이번에 제가 선정한 기업은 메가박스입니다~!
MEGABOX는 CGV와 롯데시네마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한민국의 체인 멀티플렉스 영화관입니다.
메가박스는 모든 직영관에 최소 1관씩 예술영화를 위한 필름소사이어티관을 지정하고,
이 관에서는 다양성영화로 지정된 영화만 상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메가박스는 CGV와 롯데의 양분 구도 속에서 특정 소비자 계층을 적극 공략해 틈새시장을 노린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STEP 02 . 나의 기획은 ‘ 무엇 ’ 을 해결하나요 ?
[문제 상황] 메가박스는 코로나 이후 계속해서 영업적자를 보고 있습니다.
[분석 근거] 메가박스는 매출은 늘었으나 영업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메가박스는 지난해 매출은 42.6% 늘었지만 영업손실이 180억원으로 전년보다 확대되었습니다.
한국에서 함께 대표적인 영화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CGV는 2024년 코로나19 뒤 첫 연간 영업익 흑자를 달성한 것에 비해 메가박스는 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한것이죠…!
[출처]
영화관 빅3, CGV만 '영업익 흑자'…"해외사업이 가른 희비" - 뉴스1 (news1.kr)
STEP 03 . 그 문제는 ‘ 왜 ’ 발생하였나요 ?
1. 해외 사업 미진출
성적 차이가 난 배경엔 우선 해외사업이 있습니다.
CGV는 한국(199개)보다 해외(369개) 상영관이 많습니다.
중국과 튀르키예에선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선 2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올렸습니다.
이와 달리 이와 달리 메가박스는 해외진출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2. OTT산업의 강세 및 영화관 산업 전체의 침체
메가박스는 코로나 이후 계속해서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단순히 메가박스만이 이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 아니라
영화관 산업 전체가 침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CGV 3사 합산 지난해 매출은 2조4180억원, 영업익은 227억원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약 80%, 14%에 그칩니다.
반면 대표적인 OTT 중 하나인 넷플릭스는 꾸준히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뿐만 아니라 왓챠, 웨이브, 쿠팡플레이 등 다양한 OTT가 등장하면서 영화관의 입지를 위협하고 있는 것이죠!
3. 가격
영화관의 침체의 원인으로 뺴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가격”이죠.
영화관 티켓 가격은 2008년 기준 8,000원인것에 비해 2024년 현재 14,000원으로 75%가량 증가했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3000명의 영화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하여 발표한 “2022년 영화소비자 행태조사”에 따르면
극장 관람 빈도 감소 이유 1위로 “품질 대비 티켓 가격이 올라서”를 꼽았습니다.
[출처]
영화진흥위원회 [ 정책연구상세 ] (kofic.or.kr)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유) 2024년 기업정보 - 직원수, 근무환경, 복리후생 등 | 잡코리아 (jobkorea.co.kr)
메가박스중앙(주) 2023년 재무정보 | 매출액 3,095억 9,726만원 영업이익, 자본금, 공시정보 등 - 사람인 (saramin.co.kr)
영화관 빅3, CGV만 '영업익 흑자'…"해외사업이 가른 희비" - 뉴스1 (news1.kr)
STEP 04 . 그 문제는 ‘ 어떻게 ’ 해결되나요 ?
1. 가격 하락이 답일까? 답은 NO!
영화관의 침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가장 쉽게 떠오르는 것은 바로 “가격 하락”일 것입니다.
(사실 저도 이렇게 조사를 하기 전까지 그렇게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과연 “가격”이 영화관 침체의 유일한 이유이자, 해결방법일까요?
이하에서는 그에 대답이 “아니오”인 이유를 설명해보겠습니다.
(1) 가격이 그렇게까지 많이 상승했는가?
전술한 바와 같이 영화관 티켓 가격은 2008년 기준 8,000원인것에 비해
2024년 현재 14,000원으로 75%가량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물가상승률을 고려해야겠죠!
물가상승률을 고려할 때 전세계적으로 애용하는 지표 중 하나인 빅맥지수와 비교해봅시다.
2008년 당시 빅맥 런치는 3,500원이었습니다. 2024년 기준 7,400원입니다.
빅맥 가격은 2배가량 증가한 것에 비해 영화관 티켓 가격은 75% 정도만 상승한 것이죠!
(2) 영화관들만 가격을 올렸는가?
그렇다면, 영화관을 위협하는 존재 중 하나인 OTT의 가격은 오르지 않았을까요?
넷플릭스는 지난해 계정 공유를 제한하면서 요금제 체계를 변경하였습니다.
기존에는 1,7000원짜리 프리미엄 요금제를 같은 가구에 속하지 않는 4인이 공유할 경우 1인당 4250원만 내면 되었으나, 바뀐 요금제 하에서는 최대 3인만 한 계정을 공유할 수 있게 됐을 뿐더러 5000원을 추가로 내야 합니다.
따라서 1인당 약 7300원을 내야 하는 것이죠. 체감적으로는 무려 두배 가까이 가격이 오른 셈입니다.
요금제 변경 전 | 요금제 변경 후 | |
공유 가능 인원 | 4인 | 3인 |
가격 | 17,000원 | 22,000원 |
1인당 가격 | 4,250원 | 7,300원 |
국내 매출액 | 7732억 | 8233억 |
그런데, 최근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가 공시한 2023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국내 매출액은 약 8233억원으로,
2022년(약 7732억)과 비교해 500억원 가까이 증가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넷플릭스는 1년만에 70%가량 가격을 상승시켰는데도 여전히 매출액 증가를 기록한 것이죠.
[출처] https://www.sedaily.com/NewsView/2D7XMD7V4B
(3) 가격을 내린다면 사람들이 영화관으로 돌아올까?
영화관들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에 할인된 가격으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 중에 있지만 그 효과는 미미합니다.
또한 CGV의 경우 8월 26일부터 8월 29일까지를 컬쳐위크로 지정하여 무려 7000원에 영화를 볼 수 있도록 하는 이벤트를 진행하였는데, 이러한 이벤트 역시 효과를 거두지 못 했습니다.
즉 “가격을 내린다고 해서 사람들이 영화관을 찾는다고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2.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가격하락이 정답이 아니라면, 메가박스의 흑자전환을 위해, 더 나아가 영화관의 활기를 되찾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는 소비자층을 크게 둘로 나누어 해결방안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첫번째 집단은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매니아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지금도 꾸준히 영화관에 방문하고 여가시간에는 영화를 주로 보고, 사람들이 잘 모르는 영화, 고전영화, 독립영화 등도 찾아서 보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두번째 집단은 “일반 소비자”들입니다.
영화 보는 것을 즐겨하기는 하지만, 주기적으로 영화관에 찾아가기 보다 히트를 치거나 재미있어보이는 영화가 개봉하면 가끔 영화관을 찾는 일반적인 사람들을 말합니다.
(1) 영화 매니아층
1) 메가박스의 Weakness: 적은 상영관
범죄도시, 베테랑 등 큰 투자를 받고 제작된 대중영화는 CGV와 롯데시네마에서 이미 절찬리에 상영 중입니다.
메가박스에서 이러한 상업영화를 아무리 열심히 상영한다고 해도
상영관이 가장 적기 때문에 CGV와 롯데시네마를 뛰어넘을 수 없습니다.
2) 메가박스의 Strength: 틈새시장 공략
그렇다면 메가박스가 집중해야 할 영화는 아무도 모르는, 그렇지만 분명한 매니아층이 있는 영화들이 아닐까요?
실제로 메가박스는 전술한 바와 같이 틈새 시장을 공략하여 고정 관객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해외 유명 연주자나 발레, 오페라 공연실황을 상영하고, 플러스엠을 통해 일본 애니메이션들을 적극적으로 수입해오는 등 타 멀티플렉스와는 차별화된 서비스들이 많습니다.
또한 애니메이션 극장판을 단독 개봉하는 등으로 국내 멀티플렉스 회사 중에서 오타쿠 마케팅을 가장 적극적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3) 해결방안: 이동진 컬렉션
(이동진 평론가 다들 아시죠?)
따라서 이러한 메가박스만의 강점을 살려 비주류 영화를 적극적으로 상영하는 전략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이러한 전략을 구체화하는 이벤트로 <이동진 컬렉션>을 고안해보았습니다.
그 세부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평론가 이동진이 별점 5점을 부여한 영화만 선별하여 매주 한편씩 상영한다.
- 관람 전 평론가 이동진이 해당 영화만의 특징, 관람 시 집중할 점 등을 설명한 짧은 영상을 틀어준다.
- 관람 후 자기만의 별점을 부여하고, 감상평을 남길 수 있는 스크랩북 형식의 노트 굿즈를 제공한다.
- 상영 중인 영화에 관한 전시를 작게 운영한다. 단순히 포토 스팟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된 소품이나, 제작 과정, 감독의 일대기 등 영화에 관한 깊은 이해를 도울 수 있는 것을 전시한다.
- 매주 모든 영화를 관람한 고객에게는 소정의 선물을 제공한다. (가장 즐겁게 본 영화의 대본집 등)
(2) 일반 소비자
1) 영화관의 Weakness: 더 이상 “힙”하지 않다
한 가지 질문을 하겠습니다.
영화관에 가면, 영화관에서 사진을 찍고 인스타에 올리시나요?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것이 힙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대다수는 여기에 “아니오”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영화관이 데이트 코스의 정석이던 과거와는 달리 (밥먹고 영화관 가고 카페가고..)
현재는 팝업 스토어, 각종 전시회, 카페 투어 등 영화관을 대체할 수 있는 수많은 놀거리들이 있습니다.
팝업 스토의 경우 힙하게 꾸며진 포토 스팟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고,
전시회의 경우 “전시를 즐기는 나의 뒷모습”을 찍어 올리는 등으로 SNS에 사진을 업로드하기 쉽죠.
반면 영화관의 경우 상영 중 스크린을 촬영하는 것이 불법이기 때문에
영화 티켓 정도 아니면 사진을 찍을만한 것이 없는 실정입니다...ㅠㅠ
이처럼 “기왕 예쁘게 차려입은 김에” 영화관이 아닌 다른 힙한 장소들로 놀러가게 되는 것이죠.
2) 메가박스만의 Strength: 적은 상영관? 오히려 좋아
사고의 전환을 해봅시다.
영화관이 꼭 “영화를 볼 수 있는 상영관”에 국한되어야 할까요?
사람들이 “놀러나왔을 때 방문하기 좋은 장소”로서의 역할을 할 수는 없을까요?
영화관이 놀이터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면 OTT와의 경쟁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그렇다면 놀기 좋은 장소로서 기능하기 위해서 CGV와 같이 전국에 수많은 상영관이 있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요?
이러한 주장도 물론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줄서서 들어가는 팝업 스토어나 전시회는 대부분 전국에 단 한 곳에서 열립니다.
즉, 전국에 단 한 곳 밖에 없기 때문에 그곳에 방문한 것이 차별성이 생기고,
사람들이 SNS에 올릴만한 이벤트라고 인식되며, 바이럴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3) 해결 방안 : 다양한 이벤트 진행
재미있는 영화가 상영 중에 있지 않더라도 일반 소비자들을 영화관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사람들이 놀러와서 사진도 찍고, 친구들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거리를 제공해야하지 않을까요?
저는 특정 영화가 개봉하면 그에 맞추어 진행할 수 있는 단발성 이벤트와,
영화관에서 상시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상시 이벤트로 나누어 고안해보았습니다.
① 단기 이벤트
<팝업 스토어 진행>
팝업 스토어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성수에 위치한 유일한 영화관이 메가박스라는 것을 아시나요?
영화를 본 사람들은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지만,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도 즐길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면,
성수에 들른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다양한 팝업 스토어가 많이 열리고 있기 때문에, 영화에 관련된 사진을 몇장 결어두는 허접한 구성은 아무런 효과가 없을 것입니다…
영화 속 결정적인 장면을 따라해보거나, 영화 속 주인공이 입고 나온 의상을 입어보는 등
다른 팝업스토어에서 할 수 없는 차별화된 놀거리를 제공한다면, 북적거리는 영화관을 다시 되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야외 상영>
요즘 날씨 좋지 않나요? (저는 이 기획안 쓰느라 하루종일 집에 있었지만…^_ㅠ)
요즘처럼 봄이나 가을처럼 날씨가 좋은 시기에 야외에서 영화를 상영하는 것은 어떨까요?
청계천 야외 도서관이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가능성 있는 방안이라 예상됩니다.
② 상시 이벤트
<메가네컷>
상영중인 영화를 테마로한 메가박스만의 인생네컷을 부스를 진행하는 것입니다.
영화 티켓을 모으는 사람들이 꽤나 많은 것 아시나요? (그 사람이 나에요..)
인생네컷을 찍을 수 있다면, 영화를 봤던 당일의 자신의 모습도 함께 아카이빙 할 수 있어 메가박스를 찾는 사람들이 더 많아질 것입니다!
<티켓 꾸미기> (a.k.a. 티꾸)
CGV에서는 포토 티켓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티켓을 영화와 관련된 스티커, 자신의 손글씨, 마스킹 테이프 등으로 자기만의 스타일로 꾸밀 수 있다면 어떨까요?
다이어리 꾸미기처럼 자신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창작물로서 또 다른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입니다.
STEP 05 . 이 문제가 해결되면, 이후 ‘ 어떤 효과 ’ 가 창출되나요 ?
1. 고객층 확대
전술한 전략을 진행하게 된다면, 영화 매니아층과 일반 소비자들을 모두 끌어들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흑자 전환을 꾀할 수 있으며, 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투자를 도모할 수 있습니다.
2. 경쟁력 강화
영화 매니아 층의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영화관으로서의 정통성과 아이덴티티를 지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 층을 끌어들임으로써, 새로운 핫플레이스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다른 영화관 뿐만 아니라 OTT가 제공할 수 없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장소로서,
유일무이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STEP 06. 그래서! 기획의 목표는 이렇습니다.
기획자로서,
위 목표는 메가박스가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함으로써 영업이익의 흑자전환을 목표로 합니다.
밥 먹고 어디 갈래? 메가박스? 좋아!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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