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너두! 감성 가득한 집에 살 수 있어!

[실무 기획]레퍼런스 분석 : 이 세상에는 어떤 기획들이 있는가?

커리큘럼 코드명: PXE-105 

STEP 1) 어떤 기획 레퍼런스를 살펴보나요? 

  모두들 집 꾸미는 거 좋아하시나요..??! 4년 전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상에 등장하며 더 이상 밀집된 공간에 갈 수가 없었고, 집에 있는 시간이 점점 많아졌습니다. 이 시기에 인테리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눈에 띄게 증가했는데요. 실제로 가구, 인테리어 업계는 당시 경제 불황 속에서도 수요가 증가하며 오히려 호황기를 누렸습니다. 아마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도 한 번쯤은 인테리어 변화를 주셨을 거라 생각해요!

 혹시 인테리어에 관심이 생겼을 때 이용하는 플랫폼이 있으신가요? 저에게는 주로 이용하는 플랫폼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오늘의 기획 레퍼런스인 ' 오늘의 집 ' 입니다!

‘오늘의 집'은 5년 적자 끝에 작년 11월 처음으로 흑자를 달성했다고 하는데요,

어떤 기획으로 끝내 흑자 전환을 할 수 있었는지 지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오늘의 집의 레퍼런스 타겟 카드

 

 

 

STEP 2) 이 기획이 어떤 변화를 가져왔나요?

‘오늘의 집’의 대표 서비스 두가지를 소개합니다!

 

먼저 왼쪽 사진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이는 '오늘의 집' 어플의 첫 화면 캡쳐본인데요, 일반 커머스 플랫폼과 비교해 무언가 특이한 점 발견하셨나요? 모르시겠다면 오른쪽 '한샘몰' 어플의 첫화면 사진을 보고 비교해보세요!

 

 

 

좌: 오늘의 집 어플 첫 화면 / 우: 한샘몰 어플 첫 화면

 

이제 발견하셨을까요? 정답은…! 

‘ 오늘의 집 ’에서는 특정 가구의 정보보다 전반적인 인테리어를 앞세웠다는 겁니다! 물론 ‘한샘’의 경우 자사몰이고, ‘오늘의 집’은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판매하는 커머스 플랫폼이라는 차이점은 있습니다. 그러나 ‘한샘’ 어플 하단바의 홈아이디어 페이지에서도 ‘오늘의 집’과 같이 인테리어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이는 두 플랫폼이 같은 커머스 업계에서 중시하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오늘의 집 ’은 온라인 쇼룸의 역할을 합니다. 그 방에서 사람이 진짜 살고 있다는 점에서 오프라인 쇼룸과는 다른 형태이지만요! 잘 꾸며진 쇼룸을 보면, ‘나도 저렇게 꾸며보고 싶다.’, ‘나도 저거 하나 집에 놓고싶다.’ 이런 생각 저만 드는 건 아니겠죠? 그렇지만 인테리어 정보를 찾는 것이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닙니다. ‘오늘의 집’은 이 문제를 해결합니다.

 

마음에 드는 분위기의 온라인 쇼룸에 들어가면 우선 인테리어를 구경하고, 마음에 드는 상품이 있다면, 제품 위 플러스(+) 버튼을 클릭하면 됩니다. 그러면 상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구매도 가능합니다! 유저들이 상품을 검색하는 데에 쓰는 시간을 완전히 단축시킨 것이죠.

온라인 쇼룸이 제품 구매로 이어지는 과정

 

‘ 오늘의 집 ’이 제공하는 또 하나의 서비스! 바로 3D 인테리어 시뮬레이션입니다!

2020년 9월에 출시된 이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실제 내 집 구조를 반영한 가상 공간에 인테리어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한 번 시도를 해보았는데요, 개인정보 유출의 우려로.. 저의 드림하우스 성수동 트리마제를 선택해보았습니다. 집 주소를 검색하고.. 원하는 집을 선택하면!

실제 집구조를 반영하는 오늘의 집의 3D 시뮬레이션

 

짜잔!

트리마제 12평형 공간이 3D로 나타났습니다. 바닥재부터 가구까지 모두 골라 시뮬레이션을 해볼 수 있습니다. (초보자 사용 가이드도 준비되어 있어요!)

 

이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인테리어에 변화를 주기 전에 결과를 미리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내가 사려고 했던 가구가 내 방 사이즈에 맞는지, 벽지와 색깔은 어울리는지 등 여러 요소를 판단해서 결정한다면 불필요한 소비를 줄일 수도 있겠죠.

또한 가구배치에 들이는 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책상이나 침대 혹은 작은 소품이라도 이쪽에 놓았다 저쪽에 놓았다 어떤 배치가 더 좋은지 옮겨가며 비교해보신 경험 다들 한 번 쯤은 있으시죠..? 3D시뮬레이션을 활용한다면 남는 공간을 파악하기가 쉬워 한 번에 효율적인 가구배치도 할 수 있습니다.

 

설명한 두 가지 서비스의 공통점이 있다면, 고객의 편의를 증진시킨다는 것입니다. 소비자들이 불편함을 느꼈던 지점을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는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죠. 실제로 ‘고객에 대한 집착’이 ‘오늘의 집’의 코어밸류(Core Value) 중 하나라고 합니다. 이런 집요함으로 꾸준히 기업을 성장시켜 흑자로 전환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STEP 3) 이 기획에 대한 본인의 결과 평가는? (승-무-패)

‘오늘의 집’은 3C 전략을 잘 활용한 좋은 예시입니다. 3C란 Community, Content, Commerce 이 세 가지를 일컫는데요. 3C 전략을 통해 기업은,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그 후 커머스 사업을 결합하여 수익을 창출합니다. 3C를 통해 성공한 대표적인 플랫폼으로는 ‘무신사’가 있죠. 오늘의 집은 인테리어 관심자들의 탄탄한 커뮤니티를 바탕으로, 커머스 사업에서까지 성공을 거뒀습니다.

또한 ‘오늘의 집’ 의 모든 기획이 ‘고객 중심’이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유입되었던 것 같습니다. 소비자들이 불편해하는 지점을 정확히 파악해, 상품을 구매하는 데에 있어 불필요한 시간을 줄여주었고, 이로인해 구매 과정이 매우 간단해졌습니다.

이렇게, ‘오늘의 집’은 창립 초창기부터 서비스 플랫폼으로서의 기반을 탄탄히 다졌고, 이 기반을 발판삼아 계속해서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오늘의 집’ 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연간 제품 거래액은 2017년 100억에서 2년만에 1000억을 돌파했고, 작년에는 패브릭 부분에서만 2000억을 돌파 했습니다.  이는 플랫폼의 성장을 체감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따라서 ‘오늘의 집’ 기획은

“승”

입니다.

 

 

 

STEP 4) 내가 담당 기획자였다면, 가장 고심했을 부분은?

 앞서 ‘ 오늘의 집 ’ 은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콘텐츠 제작을 우선적으로 하는 3C 전략을 활용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 오늘의 집 ’의 그 과거를 공개합니다! ㅎㅎ

왼쪽은 당시 ‘오늘의 집’에서 개설한 ‘오늘의 인테리어’ 페이스북 페이지이고, 오른쪽은 초기 안드로이드 어플입니다!

좌: 오늘의 집 초기 페이스북 / 우: 오늘의 집 초기 어플

 

 ‘ 오늘의 집 ’은 지금의 커머스 플랫폼 형태가 아닌, 단순히 인테리어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로 시작했습니다. 2014년 어플 출시 이후 2년만에 누적 다운로드 50만 건을 돌파하며 유저(잠재적 소비자)의 확보는 잘 되어갔습니다. 따라서 커머스 사업을 도입하는 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공급자의 확보였을 것입니다. 지금은 어플이 많이 유명해져 있어 상품을 등록하는 것이 공급자에게 유리한 선택일 겁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이제 막 성장하는 작은 규모였기 때문에, 성장성과 유저의 수를 활용하여 어느 정도의 공급자를 확보한다 해도, 모든 제품에 대해 판매자를 등록하기는 막막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인테리어가 있고, 그보다 더 다양하고 많은 가구가 있으니까요…!

 또 하나 고민이 되는 지점이 있다면, 일반적인 인테리어 변화의 주기입니다. 부피가 크고 비교적 고가인 가구들은 대부분 오래 사용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구매를 하기 때문에 구매 주기가 길 수밖에 없습니다. 금액이 높을수록 많은 수수료를 가져갈 수 있는 ‘오늘의 집’은 플랫폼의 수익성을 고민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의 집은 입점 사업자에게 판매 금액의 15~20%의 수수료를 부과합니다.)

 

 

STEP 5)  위 레퍼런스를 통해 내가 얻은 인사이트는?

‘ 오늘의 집 ’ 사례를 통해 제가 얻은 인사이트는….! ‘고객이 불편해하는 것을 파악하라! 그리고 해결하라!’ 입니다 ! 서비스는 고객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아무리 혁신적인 서비스라도 고객의 수요가 없다면 좋은 서비스라고는 할 수 없을 겁니다.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이 원하는 것을 파악하고, 이를 반영하는 기획은 결국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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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로서, 

 위 레퍼런스 기획은, 결국 서비스는 고객에게 답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성공적인 기획으로 평가한다.

야 너두! 감성 가득한 집에 살 수 있어! 소비자 마음 읽은 오늘의집!_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