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세계 최대 규모 뷰티숍 세포라인데? 한국에서는 왜 안먹히지?!🙀

본 커리큘럼은, 팔랑크스 클럽을 후원하는 실무자 후원회에서 작성/소유하고 있는 사유물로서,
정식으로 팔랑크스 클럽(동아리)의 절차에 따라, 시즌을 등록한 크루 외에는 제공, 안내되지 않습니다.

허가되지 않는 배포/재가공/캡처 등이 이루어질 시 관련 법령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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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닛 01. [실무 기획] 니즈의 파악 : 누구에게 어떤 기획이 필요할까?

유닛 코드: PXE-101, 필수형

STEP 01 . 나의 기획은 누구에게 필요한가요?

지금 당장 스킨케어제품이 필요하다!

화장품이 다 떨어졌다!

여러분은 어디로 가시나요?

아마 대부분 집 앞 올리브영에 가거나, 올리브영 또는 시코르와 같은 뷰티종합스토어의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구매하실텐데요! 최근에는 다이소까지 여러 뷰티 브랜드와 협업하여 저가브랜드를 통한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새로운 뷰티스토어계의 다크호스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국내뷰티산업에서는 한국 기업의 뷰티 스토어들이 뷰티 유통업계를 점령하고 있습니다.

특히! CJ의 올리브영은 지난해인 2023년, 매출 3조8612억원, 영업이익 4660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뷰티 시장에서 15%의 점유율을 차지했는데요, 그 중에서도 국내 헬스 앤드 뷰티(H&B)업종에서 운영 점포 수 기준 93.1%의 시장점유율을 보이며 사실상 국내뷰티시장은 올리브영의 독점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 뷰티 유통 시장의 강자 올리브영!

그렇다면, 세계에서는 어떨까요?

세계 최대 규모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Sephora)"

세포라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프랑스 명품그룹 LVMH가 운영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뷰티 유통 브랜드로, 전 세계 35개국에 3000여 개의 매장이 들어서 있고, 지난 해인 2023년 매출액 179억유로(약 26조원), 수익 14억유로(약 2조272억원)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각각 전년대비 20%, 76% 급증한 수치로 루이비통, 디올에 이어 LVMH 산하 브랜드 실적 3위의 기록입니다!

특히 세계 뷰티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 전역에 460여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3100만명 이상의 충성 회원(뷰티 패스)을 보유하고 있고, 현지 온라인 헬스앤뷰티(H&B) 시장 점유율은 26%에 달합니다. 이 때문에 세포라는 미국의 뷰티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고 평가받죠.

세포라(Sepora), 프랑스 명품그룹 LVMH가 운영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화장품 편집숍

STEP 02 . 나의 기획은 무엇을 해결하나요?

그런데!

이런 세계 뷰티 업계의 절대강자 세포라가

한국뷰티시장 공략에는 실패했다는 사실!

알고계셨나요?

[그림1] 세포라코리아 인스타그램 — 세포라 한국 영업종료 (세포라 코리아 인스타그램)

세포라는 최근 SNS를 통해 “무거운 마음으로 한국에서의 영업 종료를 결정했다”며 “오는 5월 6일부터 단계적으로 온라인몰, 모바일앱 스토어, 오프라인 매장 운영을 종료하고 시장 철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BECAUSE...

지난 2019년 10월 , 서울 파르나스몰에 1호점을 내고 국내에 화려하게 데뷔한 세포라는, "전 세계에서 매출 상위 4~5% 안에 들겠다"며 선전포고 했죠.

그러나! 결과적으로 세포라코리아의 영업손실은 2020년 124억 원에서 2021년엔 145억원으로 늘었고, 2022년엔 176억 원까지 불어나며 원래 목표했던 수치를 한참 밑도는 성적을 얻었습니다.

또한, 세포라는 2022년에 한국 내의 세포라 매장 수를 14개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 역시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명동, 여의도 IFC의 매장의 문을 닫으면서, 현재 국내에 남은 세포라 매장은 강남(파르나스몰), 서대문(현대유플렉스), 송파(롯데월드몰), 여의도(더현대서울), 수원(갤러리아광교)로 총 5개 뿐이죠.

이러한 매장 수의 부족은 올리브영과 같은 국내 경쟁 뷰티스토어에 비해 고객의 접근성을 매우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문제상황] 세포라가 기존에 목표했던 성적에 한참 못미치는 결과를 보이며 한국시장 정착에 실패했다

[분석근거]

1. 세포라 코리아의 영업손실이 점점 불어나고 있다.

2. 본래 세포라의 목표였던 한국 내 매장수 14개에 도달하지 못하고 5개의 매장만 운영 중으로 국내 경쟁 뷰티스토어에 비해 접근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다.

출처: https://www.sisa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9959

STEP 03 . 그 문제는 왜 발생하였나요?

세포라(Sephora)는 도대체 왜?

한국 뷰티 시장 정착에

실패했을까요?

1. 한국 국내 브랜드의 포화 상태

한국 뷰티 시장, 일명 K- 뷰티(beauty)는 대부분 자국 내에서 만들어진 다양한 크고 작은 뷰티 브랜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국내 뷰티브랜드들은 큰 규모의 국내 뷰티유통매장에 의해 소비자에게 쉽게 발견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죠.

따라서! 국내 소비자는 한국 뷰티 브랜드의 제품들만으로도 이미 선택권이 넘치고, 굳이 더욱 복잡한 절차를 거치고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하는 다른 나라 브랜드의 뷰티 제품을 고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2. CJ올리브영의 독점체제와 중소기업 발굴 전략

위 한국 국내 브랜드 포화 상태의 주된 원인은 앞서 말했듯 국내 뷰티 시장에서 독점체제로 달리고 있는 올리브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올리브영은 일명 "중소기업 발굴 전략"을 실행해 왔습니다.

올리브영의 이 전략은 요즘 가장 ‘잘 나가는’ 뷰티 상품을 찾아 올리브영에 입점시키는 것으로, 특히 가격경쟁력과 상품력이 높은 신진 브랜드 발굴에 힘씁니다. 특히 코로나 기간(2020년~2022년) 3년 동안 연평균 무려 100개 브랜드를 입점시키는 저력을 보여줍니다!

반면, 세포라는 신진브랜드 발굴에 힘을 쓰기보다는 기존 세포라 매장에 있던 브랜드를 한국 세포라 매장에 입점시키는 형태의 소극적인 브랜드 발굴 태도를 보여, 올리브영을 뒤로하고 세포라에 방문할만한 설득력을 갖추지 못했습니다. 또한, 점포 수 확대에도 적극적이지 않아 올리브영의 독점체제에 대응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이죠.

3. 겹치는 포지션의 뷰티스토어 존재(시코르)

Q . 여기서 의문이 들지 않나요 ?

아무리 세포라가 소극적인 브랜드 발굴 태도를 보인다고 하더라도, 국내 뷰티 스토어에서 발견할 수 없는 해외 뷰티 브랜드가 세포라에 입점되어있다면, 해외 뷰티 브랜드에 관심이 많은 특정 매니아 층을 세포라에 유입시켜 틈새시장을 노릴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미 한국에는 '시코르(CHICOR)'가 있습니다.

시코르(CICOR)는 2016년 신세계가 세포라를 벤치마킹해 선보인 뷰티 편집숍으로, 현재 국내에 20여개 매장을 운영 중입니다.

'한국의 세포라'라고도 불리는 시코르는 직구로만 구매할 수 있던 해외 화장품, 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던 고급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켰다는 점에서 소비자의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올리브영이 중소기업 중심의 대중적 브랜드를 주로 취급하는 반면, 시코르는 고급 브랜드를 판매하며 럭셔리 이미지로 올리브영과 차별화에 성공해 시장에 안착했죠.

이렇게, 2019년 세포라가 한국에 진입하기 전부터 이미 세포라와 유사한 포지션으로 국내 뷰티 시장에서 자리를 잡은 '시코르'가 존재했고 세포라는 국내 뷰티스토어인 시코르만큼의 현지화를 실현하지 못했기 때문에 경쟁에서 밀려난 것입니다!

문제의 원인 1) 한국 국내 뷰티 브랜드의 포화상태로 인하여, 국내 소비자에게 세포라가 들여오는 일반적인 해외 브랜드의 필요성이 없다.

문제의 원인 2) 올리브영의 독점체제와 중소기업 발굴 전략으로 인하여, 소극적인 뷰티 브랜드 발굴 태도와 점포 수 확대 태도를 보인 세포라가 올리브영의 독점체제에 대응할 수 없었다.

문제의 원인 3) 이미 유사한 포지션의 '시코르'가 한국에 존재하여, 세포라가 한국 뷰티 시장에서 새로운 포지션을 잡지 못했다.

출처: https://www.bizhankook.com/bk/article/27348

https://www.sisa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9959

STEP 04 . 그 문제는 어떻게 해결되나요?

그렇다면!

세포라는 한국 뷰티 시장에서

어떻게 위 문제들을 해결해야 했을까요?

1. 할리우드 셀러브리티의 뷰티 브랜드 포섭을 통한 제품 차별화

지난 2020년, 세포라코리아는 세계적인 팝스타인 '리한나(Rihanna)' 의 뷰티 브랜드인 '펜티뷰티(FENTY BEAUTY)'를 국내 지점에 입점시키며 제품의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펜티뷰티 이후 이러한 셀럽브랜드 마케팅은 전무했고, 리한나의 유명세를 통해 관심을 가지던 젊은 층의 관심도 시들해지고 말았죠.

세포라가 올리브영, 시코르와 같은 한국 현지 뷰티 스토어에 맞서기 위해서는 미국 현지 세포라에서만 구할 수 있는 브랜드의 제품을 세포라 코리아에 들여오는 것을 통한 적극적인 제품의 차별화가 필요합니다.

오직! 세포라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지금 틱톡에서 스타일 좋은 인플루언서가 쓰고 있는 바로 그 제품!을 보여주며 국내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죠!

2. 한국 중소 기업들에게 해외 진출에 대한 이점 어필을 통한 세포라 코리아의 현지화

세포라의 강점은 세계 최대 규모의 뷰티 편집숍이라는 점입니다! 세포라는 이 점을 살려 한국 뷰티 시장에서 안정적인 포지션을 찾기 위한 노력해야합니다.

실제로 K-BEAUTY의 명성이 올라간 지금, 경쟁이 치열한 국내에서보다 해외에서 먼저 인기를 얻는 국내 뷰티 브랜드들이 존재합니다. 그 대표적인 예로 '조선미녀'를 들 수 있습니다. 조선미녀의 선크림은 특히 틱톡(TikTok)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먼저 바이럴되어 한국에서도 인기상품이 된 케이스죠!

세포라는 이러한 해외에서 가능성이 있는 국내 뷰티 브랜드 발굴에 투자하여 그들의 해외진출을 돕고, 이를 통해 국내 뷰티 스토어의 브랜드 발굴 전략과는 다른 방향의 발굴 전략을 통해 한국 현지 브랜드를 세포라 코리아에 입점할 수 있도록 하여 세포라 코리아의 한국 현지화에 힘써야 합니다.

3. 지속적인 매장 수 확대를 위한 적극적 투자

올리브영이 한국 뷰티 시장에서 독점적인 위치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적극적인 매장 수 확대 전략 덕분입니다!

따라서 국내 뷰티 스토어 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세포라의 지속적인 점포 수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요소입니다. 매장 수의 증가는 소비자의 접근성의 상승으로 이어지므로, 매장 수 확대는 세포라의 국내 정착과 성장을 위한 그 무엇보다 중요한 발판일 것입니다.

1. 유명 할리우드 스타의 브랜드 도입을 통한 제품차별화로 국내 뷰티 시장에서 새로운 포지션을 설정한다. e.g. SNS상에서 바이럴되는 할리우드 셀럽들의 브랜드 포섭

2. 전세계 최대 규모의 뷰티 스토어라는 지위를 활용하여 한국 중소 뷰티 기업들에게 해외 진출에 대한 이점을 어필한다.

3. 매장 수를 늘리기 위한 적극적인 지속적 투자를 통해 올리브영에 대응할 수 있게 한다.

STEP 05 . 이 문제가 해결되면, 이후 어떤 효과가 창출되나요?

이제,

이러한 해결방안 3가지를 통해

세포라는 어떤 이득을 얻을 수 있을까요?

1. 올리브영과는 차별화된 국내 뷰티 시장 포지션을 얻는다.

세포라는 할리우드 스타들이 런칭한 유명한 브랜드들의 입점을 통해, 팝문화를 선망하는 10대에서 30대까지의 젊은 층의 호응을 얻어 국내 로컬 브랜드인 올리브영 , 시코르 이미지와는 다른 차별화된 제품과 이미지의 포지션을 얻을 수 있습니다.

2. 한국 뷰티 시장에 정착하여 세계 최고라는 세포라의 입지를 더욱 굳힌다.

세포라는 이미 세계 1위 규모의 뷰티 편집숍으로, 뷰티 시장이 발달된 한국에서까지 안정적으로 정착하게 된다면, 그들의 장기적인 세계적 브랜드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할 수 있을 것입니다.

1. 팝문화를 선망하는 10대에서 30대의 젊은 층의 호응으로 올리브영과는 다른 차별화된 포지션을 얻을 수 있다.

2. 점포 수를 적극적으로 늘리고, 더 많은 한국 현지 브랜드 포섭하여 세포라 코리아의 현지화가 가능하여 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함을 통해 세포라의 세계적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할 수 있다.

STEP 06. 그래서! 기획의 목표는 이렇습니다.

💄기획자로서,

위 목표는 세포라의 한국 뷰티 시장에서의 실패의 원인을 한국 뷰티 시장 분석의 오류라고 보고 세계 최대 규모의 뷰티 편집숍이라는 세포라의 강점을 바탕으로 국내 뷰티 시장에서 세포라가 틈새시장을 노릴 수 있는 서비스 기획 전략으로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