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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닛5️][실무 기획]레퍼런스 분석 : 이 세상에는 어떤 기획들이 있는가?
여러분, 책📗 즐겨 읽으시나요?
저도 항상 책을 읽으려고 사놓는 편이지만,
항상 책장을 꾸며주는 프로소장러만 되어버리는…
아무튼! 책, 특히 전집에 관심있으신 분들께서는 민음사, 모를리 없을 텐데요!
최근 민음사의 민음 북클럽 8기가 오픈 2일만이 조기종료되는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이 기획, 한 번 살펴볼까요?
STEP 01. 어떤 기획 레퍼런스를 살펴보나요 ?
민음 북클럽은 2011년 국내 첫 출판사 회원제 북클럽 서비스를 선보이며, 13년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24년 현재 1년 회비 5만원으로 도서, 굿즈, 할인포인트, 독서모임 등을 제공하며 조기마감이라는 독자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출처: https://nzine.kpipa.or.kr/sub/inside.php?ptype=view&idx=353&page=$page&code=inside
STEP 02. 이 기획이 어떤 변화를 가져왔나요? 혹은 가져오지 않았나요? (Before - After)
그런데 여러분들, 책 많이 읽으시나요?
실제 성인의 최근 독서율은 쭉쭉 떨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10년 전 1권이라도 읽은 비율이 72%에 달했지만, 지금은 43%로 떨어진 상태이죠. 그나마 전자책은 약 5%p로 소폭 상승했지만, 종이책은 무려 39%p나 감소했습니다.
그럼에도 민음 북클럽은 10년 이상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23년에는 하루 만에 가입자 5000명을 돌파하고, 올해는 조기마감에 더불어 추가모집까지 진행했습니다.
민음사도 이런 상황을 예견했을까요?
민음북클럽이 갓 1기 멤버쉽 회원을 모집할 2011년은 독서율이 지금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2010년 직장인 독서경영실태조사에 따르면, 2009년에 비해 2010년 직장인 평균 독서량은 3.7권 증가한 15.5권이었습니다. 당시는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독서량이 줄어들 것을 걱정했지만, 평균 22.5권의 책을 읽겠다는 답이 많았습니다.
종이책 또한 84%의 직장인들이 선호할 정도로 출판업계는 호황기였습니다.
이런 상황에 비추어, 민음사는 독서량이 증가하는 당시 상황에 발 맞추어, 더 도약하기 위해 멤버쉽인 민음 북클럽을 고안했을 것입니다.
게다가 전통적으로, 도서의 유통구조는 독자 -> 서점 -> 출판사로, 출판사는 독자의 정보를 직접적으로 얻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민음사는 멤버쉽 서비스로 직접 독자의 정보를 쌓을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서점 판매량의 분석에서 그치지 않고, 어떤 책과 컨텐츠에 호불호가 있는지, 어느 정도의 구매력이 있는 지 등 개개인의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해당 데이터들로, 독자의 관심사를 분석하여 효과적으로 제품 및 서비스를 기획하고 홍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북클럽의 목표는 ‘책의 독자’를 ‘브랜드의 팬’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고객 생애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북클럽 사업을 통해, 출판사는 브랜드를 자발적으로 소비하고 홍보해 주는 핵심 독자를 유치할 수 있으며, 유통사에 국한되지 않는 독자적인 마케팅 영역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최은영(민음사 마케팅팀 대리)
[Before] 이 기획이 발생되기 이전의 상황
1. 기존의 ‘독자 -> 서점 -> 출판사’의 유통구조에서 민음사는 독자, 특히 핵심 독자군의 데이터를 얻기에 어려움이 많았음.
2. 당시는 직장인 평균 독서량이 15권에 달할 정도로 출판업계의 호황기였음으로, 상황에 발 맞추는 기획이 필요함.
[After] 이 기획이 발생된 후 현재의 유지상황
1. 민음북클럽을 통해 민음사는 직접 책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관리를 할 수 있게 되어 핵심독자 유치에 유리해짐.
2. 최근 10년 간 성인의 독서율은 급속도로 떨어짐에도, 민음북클럽은 홈페이지 마비, 조기종료 등 독자들의 큰 호응을 받음
출처: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42212550004950
https://nzine.kpipa.or.kr/sub/inside.php?ptype=view&idx=353&page=$page&code=inside
https://www.newswire.co.kr/newsRead.php?no=521263
STEP 03. 이 기획에 대한 본인의 결과 평가 는? (승-무-패)
민음북클럽 회원만을 위한 굿즈상품들도 민음북클럽의 성장에 한 몫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18년도에는 독서 생활을 독려할 수 있는 북포켓이 달린 에코 백, 스티커로 독서 기록을 표시할 수 있도록 만든 라이브러리 북을 제공한 바 있습니다.
22년 오이뮤와 협업한 북파우치는 아직까지 중고사이트에서 구하는 이가 있을 정도로 인기를 자랑했습니다.
“잡동산이”라는 소책자 또한, 큰 히트를 친 굿즈 중에 하나입니다. 고전, 소설, 에세이, 인문 등 독자를 위해 다양한 읽을 거리를 제공하는 민음 북클럽만의 특별한 굿즈 입니다.
오직 민음북클럽 회원만이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굿즈들도 민음북클럽의 인기와 성장에 영향을 끼쳤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의 승패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민음사는 성인 독서율이 떨어지는 상황임에도, 핵심독자를 공략하여 꾸준한 호응을 자아내고 있다.
2. 서점을 거치지 않고 직접적인 독자의 정보를 얻어, 고객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 한 후 관리할 수 있다
3. 트렌드, 고객 요구에 맞는 굿즈를 제작하여 멤버쉽의 특별함을 더욱 부각했다.
출처: https://ch.yes24.com/article/view/36729
https://munhwa.com/news/view.html?no=2023051601032212056001
STEP 04. 내가 담당 기획자였다면 가장 고심했을 부분은? (1가지 detail)
민음 북클럽이 투자비용에 비해 큰 이윤이 남지 않을 것이라 고민했을 것이다. 민음북클럽 회원을 위한 도서 선정에서부터, 한정 굿즈 제작, 독서모임 개최 준비 등 투자해야 하는 비용은 많다. 그러나 현재 민음북클럽은 1년의 기간동안 5만원을 내면 모든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과거 3만원에 비해 상승하긴 했다. 그럼에도 도서 5권와 각종 서비스의 준비 과정에 드는 비용을 합하면 "회원 정원 1만명 * 5만원 = 5억"의 이윤이 발생한다. 그러나 순이익을 따지면, 큰 이윤은 아닐 것이다. 실제 민음사 홍보팀장 또한 "큰 수익은 안된다"는 인터뷰를 남겼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핵심독자 확보, 직접적인 독자 데이터로 인한 기획 등은 전략에서 높은 가치를 잠재하여 실행했을 것이다.
투자에 비해 이윤이 남지 않을 것이다.
1. 도서 선정, 굿즈 제작 등 투자비용은 많다.
2. 해당 비용은 1인당 5만원, 1년 간 5억원으로 모두 충당해야 한다.
3. 장기적으로 핵심독자 확보, 직접적인 고객정보 활용 측면에서 높은 가치를 기대했을 것이다.
STEP 05. 위 기획 레퍼런스를 통해, 내가 얻은 인싸이트 는 ?
💡[미래의 나(기획자)에게 건네는 인싸이트]
전통적인 구조를 변화시키려는 시도는 중요하다. 기존의 한정적인 정보에서 최대한의 활용을 이끌어내는 것보다, 애초에 그 정보 소스에 직접 접근하는 것이다. 민음사가 기존의 서점을 통해 받은 한정적인 정보보다, 독자와 더 긴밀히 소통하기 위해 직접적인 멤버쉽, 민음북클럽을 기획한 것처럼 말이다. 가만히 앉아 들어오는 정보를 해석하는 것보다, 더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정보를 찾아 나아가려는 자세에 관한 중요한 인사이트를 깨닫고 간다.
기획자로서,
13년째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민음사의 민음북클럽 기획 레퍼런스를 분석하고,
능동적이고 직접적인 정보 확보를 위한 시도가 중요하다는 인사이트를 깨달았다.
이상 "독서📖 좋아하는 사람 여기여기 모여라~ 민음북클럽!"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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