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레퍼런스 분석

[실무 기획] 레퍼런스 분석 : 이 세상에는 어떤 기획들이 있는가?
커리큘럼 코드 : PXE-105

지난 시간에는 포켓몬 빵의 기획 방향과 관련된 글을 작성했습니다.

포켓몬빵은 인기 ip인 포켓몬스터를 활용했기에 시장에서 단기간에 큰 호응도와 관심도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빵을 생산하는 삼립 기업 자체의 호감도가 낮고, 빵 자체의 매력보다는 외부 캐릭터의 매력 덕분에 성공했기에 포켓몬 빵의 인기는 장기화 될 수 없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관련하여 오늘은 빙그레의 빙그레 왕국 레퍼런스에 대해 분석해보겠습니다.

STEP 01. 어떤 레퍼런스를 살펴보나요?

빙그레는 '빙그레 왕국'이라는 가상의 세계를 설정하여, 광고, 웹툰, 유튜브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빙그레 왕국의 이야기를 풀어냈습니다. 빙그레의 바나나맛 우유는 바나나맛 왕자로, 메로나는 메론 공주로 등장하는 등 빙그레의 다양한 제품들을 왕국의 캐릭터로 표현했습니다.

이렇게 각 제품을 의인화한 캐릭터들이 가지는 독특한 성격과 이야기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품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을 유발했고,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감도를 높였습니다.

인스타그램 등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소비자들과 소통했으며,
마케팅 범위를 빙그레 소비자에 한정하지 않고, 네이버제트 제페토 게임과 신비아파트 애니메이션과 콜라보 하는 등 다양한 소비자를 타겟으로 하였습니다.

STEP 02. 이 기획이 어떤 변화를 가져왔나요? 혹은 가져오지 않았나요? (Before-After)

빙그레는 이 마케팅 기획을 통해 매출과 브랜드 인지도, 호감도를 크게 상승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빙그레우스 공개 이후 빙그레의 인스타그램 페이지 조회 수는 2배 이상 증가했고, 팔로워 수 역시 7월 21일 현재 기준으로 20만명을 돌파하며 식품업계에서 독보적인 1위에 올랐습니다.

2020년도에는 남양 유업을 제치고 유제품 업계 관심도 1위를 차지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특히 남양 유업의 경우,  대리점 갑질 논란과 창업주 손녀와 관련된 논란 등으로 인해 매출과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으며 빙그레와 정반대의 행보를 보였기에 이러한 변화는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매출 또한 크게 증가했으며, 지속적으로 성장중입니다.

이렇듯 빙그레는 '빙그레우스' 마케팅을 통해 기업과 제품의 인지도와 호감도를 강화하는데 성공했고, 기업과 제품의 연결고리 또한 강화하여 장기적인 매출 확보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나아가 SNS를 주로 이용하는 젊은 층의 호응을 이끌며 브랜드의 ‘젊은 이미지’로의 전환에도 성공했습니다.

STEP 03. 이 기획에 대한 본인의 결과 평가는?

외부 캐릭터가 아닌 빙그레 자체의 캐릭터를 활용했기에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었으며, 기업과 제품의 연결 고리를 강화하여 장기적인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고

단일 제품만이 아닌 기업 자체의 광고효과와 이미지 증진으로 타 제품 군의 판매 또한 기대할수 있기에 큰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STEP 04. 내가 담당 기획자였다면, 가장 고심했을 부분은?

이미 성공한 외부 캐릭터가 아닌, 독자적인 세계관과 캐릭터를 제작하여 활용했기 때문에 빙그레우스만의 매력 구축과 인지도 확보를 가장 고심했을 것입니다.

STEP 05. 위 기획 레퍼런스를 통해, 내가 얻은 인사이트는?

특정 제품만이 아닌, 기업과 연계된 총체적인 마케팅은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러한 마케팅의 효과는 크지만, 그만큼 어렵고 실패할 경우 단일 제품의 광고효과마저도 거두지 못하는 등 위험부담이 큽니다. 따라서 빙그레의 성공사례를 통해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제가 진행하고 있는 삼립 포켓몬빵 기획 사례의 경우, 빙그레와 달리
1. 기업의 비호감도가 높고 2. 이미 인기가 많은 외부 캐릭터를 활용했으며 3. 이로인해 단기적인 관심 확보에는 성공했으나 장기적인 매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있기 때문에 더욱 배울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