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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팔랑크스 크루 여러분!
오랜만에 기획안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현재 원더플레이스 (WONDERPLACE) 리브랜딩 기획을 진행 중입니다.
원더플레이스는, 약 10년 전 우리나라 1세대 패션 편집숍으로 인기를 끌었던 브랜드입니다.
하지만 현재는 무신사, 하고 등의 브랜드가 인기를 끌게 되면서 원더플레이스는 점점 추억 속으로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원더플레이스는 자사 패션 라인 출시, 온라인몰 운영 확대 등의 노력을 했지만 강력한 경쟁 브랜드들 때문에 예전의 인기를 되찾고 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런 원더플레이스에게 새로운 숨을 불어넣어, 현재의 인기 패션 편집숍과 차별성을 주고 다시 사람들의 발길이 닿는 특별한 곳으로 기획해보려 합니다.
지난번 기획안 첨부합니다!
구조화 시작해보겠습니다.
https://phalanx-club.tistory.com/1236
STEP 01 . 내 기획은 ‘ 어디까지 ’ 를 범위로 하나요? (boundary)
이런 원더플레이스의 인기를 되찾기 위해, 어떤 방법을 동원해야 할지 많은 고민이 있었는데요, 그 과정에서
패션 편집숍이 가장 갖추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다른 브랜드들과 어떤 차별점을 줄 수 있을까?
를 가장 많이 생각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나오는 첫 번째 답변은
'다양한 인기 브랜드들, 힙한 브랜드들이 있어야 한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어찌 보면 당연한 답변이죠.
그리고 이것은 이미 무신사, 하고 등 수많은 편집숍들에서 이미 충분히 잘 해내고 있습니다. Z세대에게 현재 가장 인기 많은 브랜드인 Matin Kim, Mardi, Emis 등의 브랜드는 이미 해당 편집숍들에 입점해 있기 때문에 이 브랜드를 만나기 위해 원더플레이스에 굳이 사람들이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죠.
8,000여개의 브랜드가 입점해있는 무신사에 비해 원더플레이스의 브랜드 입점 수와 그 인지도는 저조했습니다. 기본적인 브랜드 입점 수에서 차이가 너무 커 문제가 크다고 느껴졌지만, 이 이상의 문제해결을 할 수 있는 기획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렇다면 대부분의 편집숍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온라인몰에서만 구매 가능하던 인기 브랜드 제품을 원더플레이스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시킨다면 차별성을 줄 수 있지 않을까요?
이런 브랜드의 예로, 사이다(CIDER)가 있습니다. 사이다는 저렴한 의류 가격과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인해 z세대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해외 브랜드입니다. 이 브랜드는 내내 온라인몰 운영만 하다가, 최근 한국에서 한정적인 기간에 걸쳐 팝업 스토어를 열었었는데요, 해당 팝업들은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온라인에서만 만나볼 수 있던 옷들을 직접 입어볼 수 있음에 사람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아래 기사는 와디즈가 사이다와 협업해 팝업스토어를 열어 와디즈와 샵사이다 양측에 큰 이익을 거두었다는 2023년의 기사입니다. 이와 같이 원더플레이스도 인기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윈-윈 구조를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비슷한 브랜드의 예로는 쉬인(SHEIN)이 있습니다. 쉬인 역시 사이다와 비슷하게 온라인 몰만 운영하다 우리나라에 최초로 팝업스토어를 열었을 때, 큰 화제성을 모은 적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블랙업과 같은 국내 온라인 쇼핑몰 브랜드도 입점할 수 있겠죠.
👖아래 기사에서 볼 수 있듯 원더플레이스는 10년 전쯤, 인기몰이를 했던 편집숍입니다.
10년 전에는 수많은 패션피플들이 원더플레이스를 방문했고 이에 따라 원더플레이스는 그들에게 친구, 연인과의 추억이 많은 브랜드일 것입니다.
이에 다른 브랜드와 차별성을 둘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추억 속 브랜드와 유행했던 패션 스타일을 다시 엿볼 수 있는 공간을 기획했습니다.
이곳에서는 당시 유행했던 쇼핑몰 스타일, UGG와 같은 브랜드에 이어 Etude House와 같이 뷰티 브랜드들까지 소개하며 인기 제품을 만나볼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전시용에 지니지 않고 판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과거에도 유행했지만 현재에도 적용할 수 있는 스타일을 지닌 제품과 브랜드를 입점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1-1. MEET THE NEW & OLD WONDERPLACE
본 기획의 슬로건입니다. 원더플레이스에서 2024년 유행하는 새로운 브랜드와 이전에 유행했던 브랜드 스타일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에 따라 10-30세대의 넓은 타깃층을 겨냥하게 됩니다.
1-2. 해당 기획의 핵심 사항입니다.
ㄱ. 이 기획은 원더플레이스가 편집숍 1세대인 만큼 당시의 인기를 되찾기 위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이를 위해 현재 다른 편집숍에서는 보이지 않는 대중 픽 NEW 브랜드를 조사한 뒤 입점하여 만나볼 수 있도록 한다. 패션, 뷰티 마다하지 않고 브랜드를 선정하도록 한다.
ㄴ. 패션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원더플레이스에 지닌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그때 당시 유행했던 스타일이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공간과 함께 1n 년 전 방문까지 인증 가능한 재방문 이벤트를 마련한다.
ㄷ. 이 매장이 추구하는 분위기는 자유로우며 매장명답게 Wonder Place를 떠올릴 수 있는 분위기여야 한다. New와 Old가 함께하는, 패션 피플의 상상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곳이 될 수 있도록 한다.
1-3. 해당 기획에서 제할 부분입니다.
원더플레이스가 기존에 진행했던 자사 의류 라인이나 온라인몰 운영은 제하고 기획합니다. 다른 편집숍들과 다르게 차별성을 줄 수 있는 부분에만 집중하기 위해서입니다.
ㄱ. 원더플레이스의 자체 브랜드 관련한 진행은 하지 않도록 한다.
ㄴ. 원더플레이스의 온라인몰 운영은 이 기획에 포함하지 않는다. 해당 브랜드 의류를 온라인에서 판매할지 여부 역시 마찬가지이다.
ㄷ. 한 시즌 기획만 진행한다.
STEP 02. 내 기획을 구성하는 ‘ 구조 1단계 ’는 어떻게 되나요? (기획 내용의 block화)
지금까지 NEW & OLD 브랜드 입점을 토대로 [👖TB01. 기능 구성] 부분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TB02. 공간 구성]
다음으로 새로운 브랜드 선정을 하면, 이에 따라 공간 구성도 달라져야 할 것입니다.
원더플레이스의 현재 내부 구조는 복잡하며 어떤 브랜드의 의류를 보고 있는지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혼잡합니다.
매장 공간을 정돈하고 어떤 브랜드가 입점해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유동적인 공간을 추구하도록 재구성합니다.
[👖TB03. 홍보 방법]
마지막으로, 새로운 원더플레이스를 홍보할 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앞에서 말했듯 원더플레이스의 강점은 많은 패션피플의 머릿속에 남아있는 브랜드라는 것입니다.
추억을 자극하여 그들의 발길을 다시 원더플레이스로 끌어들일 홍보 방법을 위해 10년 전, 원더플레이스가 가장 부흥할 시기에 원더플레이스에서 옷을 구입했다는 기록이나 원더플레이스에서 찍었던 사진이 있는 이 모두에게 이벤트 물품을 증정하거나 혜택을 부여합니다.
또 새로운 고객의 유입을 위해서는 SNS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STEP 03. 내 기획은 어떤 ' 위계 ' 와 ' 하위 구성 ' 으로 이루어지나요? (위계 2단계와 그 이하-under blobk : UB)
세 TB에 따른 UB들입니다. 지금까지의 기획 내용을 정리한 이미지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STEP 04. 내 기획은 ' 어떤 일정 ' 으로 진행되나요? (업무 일정/플래닝)
처음 계획했던 대로 약 2년간의 일정으로 이루어지며 브랜드 검토는 오픈 후에도 계속하여 트렌드에 따라 입점 브랜드를 시기별로 바꿀 수 있도록 합니다. SNS 홍보는 재오픈 2달 전부터 진행되며 1n 년 재방문 이벤트는 매장 오픈과 함께 진행됩니다.
기획자로써, 위 목표는 NEW 브랜드를 통해 새로운 고객을 유입하고, OLD 브랜드를 통해 기존 고객을 불러들여 원더플레이스가 가졌던 높은 매출을 회복하기 위한 주요 전략으로 평가한다.
패션 뉴비, 오비 다 와! 원더플레이스에서 2024년과 2010년대 패션을 모두 만나다_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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