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Whenever, 언제든지 네이버 시리즈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유닛 2][실무 기획] 내용의 구조화 : 이 기획의 내용은 어떻게 구성되는가?

커리큘럼 코드명 : PXE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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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닛 1] [실무기획] 니즈의 파악 : 누구에게 어떤 기획이 필요한가? 

 

"너 내 이름이 무엇이냐고 물었었지? 네이버 시리즈다, 내 이름."

 

지난 주에 진행된 유닛 1에서 우리는 네이버 시리즈에게 왜, 그리고 어떤 기획이 필요한지에 대해 총 5가지의 STEP으로 분석했다. 그 중 기획의 핵심을 담은 STEP 02/03/04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 [STEP 02: 문제] 약 1조 390억 원을 돌파한 국내 웹소설 시장 규모의 비약적인 확장에 비해, 네이버 시리즈는 웹소설 플랫폼 시장 내에서 큰 부진을 겪고 있으며,
• [STEP 03 + 04: 원인 및 해결책] 크게 2가지의 이유를 들어 부진의 원인을 설명하고 그에 따른 해결방향을 제시했다.
  • 첫번째 이유로는 네이버 시리즈가 네이버 웹툰∙웹소설 서비스와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아 이용자로 하여금 네이버 시리즈의 목적성에 대한 의문을 던지게 한다는 점을 꼽았다. 따라서, 네이버 시리즈를 왜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득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네이버 시리즈의 '통합서비스'로서의 기능을 확실히 전달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 두번째 이유로는 웹소설 플랫폼별 대세 '장르'가 뚜렷해 장르별 선호도에 따른 플랫폼 간 이동의 이용패턴이 관찰되면서, 네이버 시리즈가 웹소설 플랫폼으로서 압도적인 위치를 가질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 시리즈의 웹소설 특화 장르를 확대시키고 웹소설의 기능을 강화시키는데에 초점을 맞춰야 함을 강조했다.  

즉, 본 기획은 기존의 네이버 웹툰∙웹소설 서비스를 하나의 콘텐츠 서비스 네이버 시리즈로 통합시킨 후 진행되며 네이버 시리즈의 위치를 확고히 하기 위해 총 3가지의 기획으로 구성된다.

1. 새로운 AI 기반 채팅형 서비스 '웨네버 (whenever)'의 출시에 초점을 둔 서비스 기획과
2. 통합서비스 '네이버 시리즈'의 앱 플랫폼 개편에 대한 서비스 기획 
3. 개편에 따른 네이버 시리즈의 리브랜딩에 대한 브랜딩 기획

 

이에 따라 이번 11주차와 다음 12주차는 네이버 시리즈의 서비스 기획에 대한 구조화를 진행하며,

이후 13주차에서 네이버 시리즈의 리브랜딩을 기획 및 구조화할 예정이다. 

 

STEP 01 : 내 기획은 ‘어디까지’를 범위로 하나요? (boundary)

 

지난 유닛에서 살펴보았듯이, 웹소설 플랫폼 시장 내 '네이버 시리즈'의 최대 경쟁자인 '카카오페이지'는 콘텐츠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는 반면, '네이버 시리즈'는 나만의 웹소설∙웹툰 개인 서재를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차이점을 보였다. 따라서, 네이버 시리즈가 카카오페이지를 제치고 플랫폼으로서의 새로운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해당 플랫폼의 강점인 <개인화>의 기능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웹소설과 웹툰이 새로운 문학 장르로서 기능하고 독서의 새로운 "대중적" 형태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네이버 시리즈의 기존 이용자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이용자들의 충성심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독자와 콘텐츠 사이의 "감정적 교류"의 깊이를 심화시킬 수 있는 서비스가 필요하다. 더불어, 네이버 시리즈가 "로맨스" 장르의 소설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통해, 본 서비스 기획은 기존에 출시된 '연애 시뮬레이션 앱' 서비스에서 착안한 AI 기반 채팅형 서비스 '웨네버'를 출시하고 로맨스 소설에서부터 이를 적용시키는 것을 기획한다.   

 

🕓 [1]-1 슬로건과 이미지 

AI 기반 채팅형 서비스 '웨네버'

 

 

Web(웹)과 NAVER(네이버)를 합쳐 AI 기반 채팅형 서비스는 '웨네버(whenever)'라고 명명하며, 이용자가 '언제나' 작품 속 인물들과 연락할 수 있다는 의미를 지닌다. 

 

🕓 [1]-2 그래서, 본 기획의 내용을 정의하는 핵심 사항은 아래 ㄱ-ㄷ으로 요약해볼 수 있다. 

ㄱ. 이 기획은  네이버시리즈가 추구하는 개인화 서비스를 '감정적 교류'의 깊이를 심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확장시켜, AI 기반 채팅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서비스 기획에 해당한다. 본 서비스는 AI를 이용해 작품의 등장인물들의 성격 및 말투를 분석하고 그 정보에 기반해 이용자가 작품 속 등장인물들과 '개인적인 채팅'을 실시간으로 나눌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네이버시리즈가 단순히 '읽는' 공간이 아닌 작품을 '실제로 경험하는' 공간으로 기능하게 한다. 

ㄴ. 단순한 콘텐츠 제공자가 아닌 개인 맞춤형 서비스로의 전환을 통해, 네이버 시리즈는 서비스 이용률을 높이고 웹소설∙웹툰을 감상하는 새로운 문화를 조성한다. 이용자가 '가상'과 '실제'를 구분할 수 없을 만큼의 작품 속 인물에 대한 충분한 분석이 요구되며, '네이버 시리즈에서 인생작을 만나다'의 연장선으로 웹툰과 웹소설 각 분야에서 현대 로맨스 장르의 <인생작>을 선정해 웨네버 서비스를 먼저 시범제공한다. 

ㄷ. '웨네버' 플랫폼은 네이버 시리즈 플랫폼과 연동되며, 네이버 시리즈 연재 작품의 전체 스토리가 플랫폼 성격에 맞춰 채팅형 이야기로 각색된다. '웨네버' 서비스 이용자들은 자신의 역할을 이야기 속 등장인물 중 한명으로 또는 등장인물이 아닌 제3자로 규정하며, 기존의 시뮬레이션 앱들과는 달리, 실제 채팅처럼 자유롭게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을 써내려갈 수 있다. AI는 작품 속 여러 등장인물의 역할들을 다 담당할 수 있어야 하며, 캐릭터에 대한 충분한 분석을 바탕으로 이용자가 대화하고 싶어하는 등장인물의 입장에서 이용자의 입력값에 유연하게 반응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해당 작품 작가과의 충분한 협업이 필요하며, 이는 독자와 작가 사이의 거리를 좁혀주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네이버 시리즈가 중개 플랫폼으로서의 본질에 충실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앞서 언급했듯이, 웹소설과 웹툰이 모두 통합되었다는 전제 하에 본 기획은 진행되며 서비스 중에서도 '웨네버'의 출시와 관련한 기획을 다루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기획목적 자체에는 영향을 주지 않지만 서비스 통합 및 개편에 따라 논의되어야 하는 세부사항들과 기술적인 측면의 세부사항들은 이 기획에서 다루어지지 않는다. 

 

🕓 [1]-3 따라서, 본  기획에는 포함시키지 않을 사항은 아래와 같이 요약될 수 있다. 

 [AI 기반 채팅형 서비스 '웨네버' 출시]  본 서비스 기획은 네이버 시리즈 이용자가 작품을 읽으면서 겪는 감정적 교류의 깊이를 높이기 위한 AI 기반 채팅형 서비스의 전체적인 설계 및 도입에 초점을 둔다.

ㄱ. 따라서 AI 기반 채팅형 서비스 '웨네버'의 구축에 있어 필요한 세부적인 기술과 '웨네버' 서비스가 제공될 작품의 선정 및 연동방식은 이번 기획에 포함하지 않는다. 

ㄴ.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의 평가·피드백 시스템과 유료화 서비스로의 전환 여부 또한 이번 기획에서는 고려되지 않는다.  

ㄷ. '웨네버' 플랫폼 서비스 출시에 따른 해당 작품 작가와의 추가적 계약사항 및 수익분배 방식은 이 기획에서 다루지 않는다. 

 

STEP 02 : 내 기획을 구성하는 ‘구조 1단계’ 는 어떻게 되나요? (기획 내용의 block화)

 

웨네버는 채팅형 서비스로서, 채팅에 필요한 요소는 총 3가지로 구성된다:

 

 (1) 채팅 공간을 제공하는 앱 

 (2) 채팅 내용의 주요 핵심이 되는 스토리 

 (3) 채팅 상대방인 스토리 속 등장인물들 

 

따라서, 본 서비스 기획의 바운더리를 아래와 같이 구조화하며, 이 기획의 top block(위계 구조 1단계)은 총 3가지이다.   

 TB 01. [앱 기능 구성] 
작품 속 인물과의 채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서, '웨네버' 서비스의 주요 기능과 역할을 기획한다. 

 TB 02. [스토리 편집] 
각 작품에서 AI의 머신러닝을 위해 필요한 주요 회차 및 장면들을 선별하고, 채팅 서비스에서 작품의 각 회차의 주요 장면에 대한 삽화 일러스트를 제공한다.  

 TB 03. [캐릭터 동기화] 
작품에서 선별된 주요 회차 및 장면들을 토대로 작품 속 등장인물들에 대한 AI 머신러닝을 1차적으로 진행하고, 1차 테스트를 바탕으로 입력값을 다양하게 입력받아 2차 테스트를 진행해서 AI와 캐릭터와의 동기화율을 최대화한다.   

 

STEP 03 : 내 기획은 어떤 '위계' 와 '하위 구성' 으로 이루어지나요? (위계 2단계와 그 이하-under block : UB)

 

위에서 구조화한 top block(위계 구조 1단계)을 기반으로, 각 TB에 해당하는 하위 under block(위계 구조 2단계)들을 구성해볼 수 있다. 

 

 (1) TB 01. '웨네버'의 주요 기능으로 어떤 기능들이 속하는가? 

• UB 1.1 [작품 선택 기능] 네이버 시리즈와 '웨네버' 플랫폼과의 연동을 통해 네이버 시리즈 연재작들을 웨네버의 주요 작품으로 하며. 서비스 이용자가 채팅을 진행하고 싶은 작품을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 UB 1.2 [아바타 선택 기능] 이용자가 자신의 아바타를 작품 속 등장인물 또는 등장인물이 아닌 제 3자로 진행할지 선택하는 기능을 제공하며, 작품 속 등장인물들 중 채팅 상대방을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 UB 1.3 [채팅 기능] 이용자가 선택한 채팅 상대방과의 자유로운 채팅을 가능하게 하여, 이용자가 작품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인스타그램과 유사한 기능을 제시해, 각 등장인물들이 올릴법한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볼 수 있게 한다.  
• UB 1.4 [스토리 보관함 기능] 서비스 이용자가 진행하고 있는 작품의 진행률을 제시하고, 작품의 각 회차별 스토리를 보관할 수 있게 하여 언제든지 이전 스토리를 다시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   
• UB 1.5 [플레이리스트 기능] 추후 브랜딩 기획에서 진행되는 ASMR/플레이리스트 유튜버와의 협업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하고 작품을 진행하면서 플레이리스트를 배경음악으로 켤 수 있도록 한다. 

 

 (2) TB 02. 채팅의 주요 내용의 핵심이 되는 스토리를 어떤 식으로 제공할 것인가? 

• UB 2.1 [작품 주요 회차 및 장면 선별] 작품의 각 회차별 주요 장면을 선별하고, 이에 따라 스토리를 각색하고 plot에 맞춰 AI의 머신러닝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각 회차별로 채팅 서비스를 진행하고 속마음 talk 기능을 활성화 시켜 이용자가 작품 속 등장인물들의 심리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 UB 2.2 [주요 장면 및 캐릭터에 해당하는 삽화 일러스트] 해당 작품의 표지를 맡은 일러스트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해당 작품의 각 회차별 주요 장면에 해당하는 삽화일러스트를 각 회차가 끝날 때 이용자에게 제공한다. 

 

 (3) TB 03. 채팅 상대방인 스토리 속 등장인물들과 AI를 어떻게 동기화할 것인가? 

• UB 3.1 [1차 테스트] 해당 작품의 선별된 주요 회차들을 입력값으로 넣어, AI가 작품 속 각 등장인물들의 성격과 말투, 그리고 속마음을 분석하고 캐릭터에 대한 기본적인 동기화를 가능하게 한다. 
• UB 3.2 [2차 테스트] 1차 테스트를 통해 기본적인 동기화가 된 AI를 토대로, 채팅에서 입력될 수 있는 다양한 입력값들을 넣어 AI와 캐릭터 간 일치율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TB-UB 구조화

 

STEP 04 : 내 기획은 '어떤 일정'으로 진행되나요? (업무 일정/플래닝)

 

본 서비스 기획에서는 AI 기반 채팅형 서비스 '웨네버'의 개발 기간을 1년으로 잡고, 2025년 6월 출시를 목표로 한다. 아래는 TB를 포함하여 모든 UB에 대한 일정을 구조화 시킨 구조도이다. 

AI 기반 채팅형 서비스 '웨네버' 개발 간트 차트

 

💡 기획자로서, 

본 서비스 기획은 네이버 시리즈의 <개인화> 기능을 개인 채팅기능으로 확장시켜  작품과 작품을 읽는 독자 간의 거리를 좁히고 독자가 작품에 더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새로운 콘텐츠 감상 서비스를 제시하며 네이버 시리즈의 서비스 이용률을 높이는 전략으로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