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버린즈, 공간의 끝에 제품을 놓다.
2017년 9월 1일, 한 신생 프래그런스 브랜드가 가로수길에 조용히, 묵직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화려한 간판도, 쇼윈도도 없지만 오히려 그런 비밀스러움에 사람들은 매혹되었다. 브랜드 공식 런칭일보다 한달 먼저 쇼룸을 런칭하고 제품판매는 전혀 진행하지 않는 배포를 보여주며, 이 신생 브랜드는'공간'으로 먼저 브랜드를 '감각적으로 경험하고 느끼는' 새로운 마케팅의 방향을 제시했다. 다른 프래그런스 브랜드와는 달리, 다소 이단아적인 행보를 보여주는 이 브랜드는 바로 '탬버린즈(Tamburins)'이다. 사전적으로 '금속 또는 목제 테의 작은 방울을 단 타악기'라고 정의되는 탬버린이라는 단어에서 느껴지는 밝고 유쾌한 감정이 팀 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브랜드명이 '탬버린즈'가 되었다는 이야기에서처럼, 탬버..
